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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자살에 대한 교회의 역할

  • 최한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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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에 대한 교회의 역할


 근래에 자살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유명 연예인에서 청소년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자살행위가 번지고 있다. 20여 년 전에는 자살한 기사가 가끔 있었다. 그가 유명한 사람이 아닐지라도 자살한 것만으로도 뉴스 거리였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기사를 보기가 힘들다. 그것은 자살이 우리의 일상 가운데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간혹 메스컴에 나오는 것은 유명한 사람이거나 어떤 특별한 자살이다.


근래에 자살한 사람을 보면, 어느 정도 식견이 있는 사람이다. TV 여성 출연자가 자살을 했고, 노동당 부대표에 이어 한 배우가 생활고로 자살을 했다.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딸의 양육 문제로 가족이 동반 자살을 하고, 얼마 전에는 생활고로 비관하던 세 모녀가 동반자식을 했다. 삶의 질과 형편은 향상되었다고 하지만 20년 사이에 자살율은 3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2012년 OECD 국가 자살 평균은 인구 10만 명당 12,5명인데 비해 한국은 29,1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수가 년간 5천 명인데 비해 자살로 죽는 수는 1만 5천명이라고 한다.

 

조성돈 교수(실천대학원)는 “교회에서 믿음이 있고, 구원의 확신이 있으면 자살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기독교인 역시 자살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자살을 하면 구원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로 우왕좌왕 할 것이 아니라 교회는 자살에 이르는 사람이 없도록 서로를 보듬는 소그룹 활동으로 생명의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 유가족 입장에서는 가족을 잃은 슬픔에 더하여 죄의식과 수치심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더 큰 아픔이 있다. 교회는 이들을 더 큰 관심과 사랑으로 도와야 한다.


설문조사를 보면 한국민의 약 35%는 자살 충동을 경험했다고 한다. 2012년 한 해에 응급실에 자살로 인해 실려온 숫자가 4만 8천명 정도이고 그 중에 절반은 죽게 된다고 한다. 응급실을 거치지 않는 사람과 자살로 알라지 않고 죽는 자까지 합치면 통계보다 훨씬 더 많다. 오늘날의 현실은 죽음의 문화가 지배하고 있다는 뜻이다. 교회는 이 죽음의 문화를 걷어내고 생명의 문화로 되돌려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의 생명은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있음을 알리고 자살에 이르기 전에 이를 막아야 한다.

 

자살하는 이가 바로 내 이웃이다. 지역 사회에 촘촘히 자리잡은 교회가 구심점이 되어 지역 주민들을 잘 보살피고 치유하는 노력을 한다면 자살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다. 교회는 지역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대로 상담, 치유와 돌봄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한국은 지금 도덕적인 자세가 해이해지고 물질의 풍요와 인터넷과 셀폰 등으로 말미암아 영적 정신적 폐해를 낳고 있다. 이런 시대에 교회는 영혼에 대한 존재와 가치를 일깨워야 할 책임이 있다. 진정한 이웃은 “어려움을 당한 자에게 자비를 배푼자”임을 기억하고, 스스로가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 한다. 특별히 교회가 생명의 영이신 성령 안에서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의 존재 목적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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