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영원한 리더십

경영전문 잡지인 ‘하바드 비즈니스 리뷰’ 2008년 3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미국 역사학자인 데이비드 맥컬로 박사의 인터뷰가 나오는 데 ‘영원한 리더십’(Timeless Leadership)을 다루고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지도력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그는 미국의 가장 탁월한 리더로 트루먼 대통령을 꼽았습니다. 왜냐하면 트루먼은 조지 워싱턴 대통령 이래로 그 어떤 대통령보다 최고의 내각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트루먼은 자기 주변에 자기보다 더 탁월한 사람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미주리 출신의 작은 사람 주변에 자기보다 더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 키가 큰 사람, 잘 생긴 사람, 재능이 많은 사람들이 머물게 했습니다. 
트루먼 리더십의 바탕에는 퀘이커 교도들이 말하는 ‘너의 부하들을 잘 보살펴라’(Look after your men)는 생각이 있다고 합니다. 부하들에 대해 진정한 관심을 갖고 공감해주는 것, 그들을 선대하는 것이 바로 잘 보살피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트루먼은 침례교 성도였습니다. 그의 이런 성경적 가치가 미국 역사상 가장 탁월한 내각을 구성하고 훌륭한 대통령을 세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도 가정과 교회, 일터에서 오래도록 영향력을 끼치는 리더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글=박성규 부산 부전교회 목사,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