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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천 대까지 이어지는 은혜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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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24) 천 대까지 이어지는 은혜 (신명기 5장 1-10절)


< 십계명의 1계명과 2계명 >

 믿음을 중시하는 것이 율법을 경시하는 태도로 나타나면 안 됩니다. 율법의 준수로 구원받지는 못해도 구원받은 성도에게 율법은 삶의 중요한 기준입니다. 왜 성도에게도 율법이 중요합니까? 사람에게는 악에 끌리는 성향도 있지만 악에 맞서는 선함도 있습니다. 율법은 악에 맞서는 선함에 힘을 실어주는 소중한 통로입니다.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받지는 않아도 율법을 따라 사는 것은 복의 중요한 원천이 됩니다.

 본문에는 십계명의 1계명과 2계명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십계명의 1계명은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참 신이다.”라는 선포로서 기독교 신앙의 출발점이 되는 선포입니다(7절). 십계명의 2계명은 자기를 위해 우상을 나타내는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고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섬기지 말라는 계명입니다(8-9절).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어 절하고 섬기는 것도 하나님을 위하는 마음이 아닌 자기를 위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란 말씀은 우상숭배와 기복주의와 이기주의는 한 통속이란 말씀입니다.

 참된 예배가 무엇입니까? 예배드릴 때 바른 자세를 가지고 드리는 것은 좋은 믿음의 표현입니다. 몸을 깨끗하게 하고 단정한 옷을 입고 감사로 헌금을 미리 준비하고 시간을 엄수하고 마음을 모두 합해 진실로 드리는 한 시간의 예배가 인생과 운명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참된 예배는 하나님만 예배 대상으로 아는 것이고 자기중심적인 삶을 주님중심적인 삶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또한 자기중심적인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으로서 가장 큰 심판을 자초하는 행위입니다.

 본문 9-10절에서 하나님을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표현한 것은 ‘신실한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암시하는 표현입니다. 우상숭배에 빠지면 3-4대까지 죄의 영향력이 미쳐지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하면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했습니다. 이 표현은 하나님의 심판보다 하나님의 은혜의 크기가 3백 배 정도 크다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크고 지속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 천 대까지 이어지는 은혜 >

 천 대까지 이어지는 은혜의 주인공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십시오. 우상숭배는 보이는 피조물을 숭배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대신 표적을 바라보는 성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상숭배자는 표적에 따라 움직이고 기적을 준다는 곳을 열심히 찾아다닙니다. 그 길이 바른 길인지에 대한 생각도 없이 다수를 그냥 따라가면서 우왕좌왕하고 갈대처럼 잘 흔들리고 시험도 잘 들고 삶의 기준과 중심이 없는 모습을 결코 복된 모습이 아닙니다.

 둘째, 자기를 위해서만 살지 마십시오. 1967년 3차 중동전쟁이 일어나자 미국의 한 하숙집에 이스라엘 유학생과 이집트 유학생이 같은 날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스라엘 청년은 조국에 가서 전쟁에 참여한 것이었고 이집트 학생은 징집될까봐 소리 없이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결국 인구 300만 명의 이스라엘이 7일 만에 수십 배의 인구를 가진 아랍을 항복시켰습니다. 당시 아랍군의 대공포가 이스라엘 비행기 한 대를 추락시켰을 때 그 추락된 비행기 조종사는 만삭된 임신부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전 국민이 단결해서 전쟁을 승리한 것입니다.

 자기만 생각하지 말고 자기가 속한 공동체도 생각하십시오. 특히 교회에 늘 힘을 보태서 교회가 무너지지 않게 하십시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리더와 백성들이 많이 일어나 남을 위해 정직하게 살려고 하면 사회는 밝아집니다. 자기만큼 타인을 생각하고 전체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성도는 복된 삶이 무엇인지를 세상에 보여주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가정과 교회와 사회와 국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십시오.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려고 힘쓰십시오. 우상숭배에 빠진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윤리성이 없는 것입니다. 왜 기도하면서 거짓말을 쉽게 하고 영성과 치유를 내세우면서 불의의 길로 갑니까? 미신이나 우상숭배는 자기 유익이 최종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유익이 최종 목표인 신자에게서 윤리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기복주의자와 우상숭배자가 필연적으로 하게 되는 말은 다음과 같은 말입니다. 즉 기독교를 정의하면서 하는 “기독교는 윤리가 아니다.”라는 말과 설교에 대해 언급하면서 하는 “저 설교는 윤리적인 설교다!”라는 말입니다. 윤리로 구원받는 것은 아니지만 성도의 윤리의식은 세상보다 높아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무수한 계명은 간단히 정의하면 ‘기독교 윤리’이기에 설교의 많은 부분이 윤리적인 색채를 띨 수밖에 없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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