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저마다의 기질을 활용하여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저마다의 기질을 활용하여
 
급하거나 느리거나 외향성이거나 내향성이거나,

우리의 기질들은 우리 인품을 형성하는 주요 분자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들을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보면,

말 그대로 천차만별이다.

자기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성령에 마음 모을 때 우리는

그것들을 활용하여 덕스럽게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배우게 된다.

급한 기질은 하느님 나라를 향한 영정으로 타오르게 하고,

느린 기질은 위험한 순간에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내향성 기질은 안으로 묵상하는 것을 더욱 깊게 해주고,

외향성 기질은 창조적 선교활동을 고무한다.

우리의 기질을,

그것들의 도움을 받아 영성생활을 더욱 깊게 하라는 하느님의 선물로 여기고

그렇게 살아가자.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