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강의 800만 화소급으로 잡아내는 생생한 화질 ‘디직스 웹캠 CAMDI DC-800’

광화문 밤거리가 촛불로 뒤덮이면서 1인 미디어가 급부상하고 있다. 전통매체는 편집이란 가공을 거쳐 뉴스를 전달하기 때문에 현장의 생생함도 떨어지고, 경우에 따라 사실이 왜곡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거리 곳곳에 있는 매체가 현장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인터넷만 되면 누구나 1인 미디어를 펼칠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웹캠이라 불리는 PC카메라의 역할이 컸다. 렌즈에 잡히는 모습 그대로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PC 주변기기를 내놓고 있는 디직스 세미콘은 800만 화소급의 CMOS 센서를 내장해 고화질을 추구한 PC카메라 ‘CAMDI DC-800’을 최근 출시했다. 화질에 대한 욕구와 함께 PC 카메라를 다양하게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갈망을 단번에 해소한 깜찍한 액세서리이다.

동글동글한 외형에 깜찍한 크기를 갖고 있는 DC-800. 실버와 블랙 컬러의 적절한 조화로 고급스러움을 이끌어 냈다. 중앙 렌즈를 중심으로 주변부는 거울과 같은 반사 재질을 사용함으로써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을 때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센스도 발휘했다. 또한 이 부분에는 6개의 고휘도 LED를 내장해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물론 LED는 뒤쪽에 있는 다이얼을 이용해 필요에 따라 켜고 끌 수 있으며, 광량 조절도 할 수 있다.

< 6개의 고휘도 LED가 들어있다 >

< USB로 연결되며, 마이크 입력을 위한 플러그가 함께 제공된다 >

렌즈와 받침대를 연결하는 지지대는 360도 자유자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 PC 카메라의 가장 큰 불편이었던 원하는 방향으로의 렌즈 조작에 대한 어려움이 해소됐다. 또한 스탠드는 집게 형태로 변환, LCD 모니터나 노트북 상단에 살짝 꽂아 사용할 수 있으며, 삼각대에 장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스탠드는 사진과 같이 집게 형태로 변형된다 >

< 노트북에도 살짝! >

< 삼각대에 고정할 수 있는 나사 구멍까지 챙겨주는 센스~ >

대부분의 PC 카메라가 그러하듯 이 제품 역시 수동으로 포커스를 맞추게끔 되어 있다. 렌즈를 둘러싸고 있는 부분을 조금씩 돌리면 된다. 대부분 화상 채팅으로 활용하는 등 PC 카메라의 특성상 렌즈와 피사체의 거리가 거의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만 초점을 맞춰 놓으면 큰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다.

<렌즈 주변부를 조금씩 돌리면 초첨 거리를 맞출 수 있다>

일반 카메라로 치면 셔터라 할 수 있는 버튼이 상단에 있으며, 전면 아래쪽에는 내장된 마이크가 위치한다.

< 뒤쪽 상단에는 셔터, 그 아래에는 전면 고휘도 LED 광량 조절을 위한 다이얼 >

화질은 어떨까?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간단히 테스트해 보았다. 800만 화소급의 CMOS 센서를 사용해서 그런지 일반 PC 카메라보다는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두운 곳에서도 제법 깨끗하고 또렷한 화질을 보여줬다. 동영상도 깔끔하게 녹화되는 편이다. 640*480 해상도에서는 초당 30 프레임으로 저장하며, 2304*1728 해상도에서는 초당 10~15 프레임으로 담아낸다. 소프트웨어 확대 방식에 의해 최대 3200*2400 해상도까지 저장할 수 있다.

< 640*480 크기로 촬영한 샘플 / 클릭하면 본 크기로 볼 수 있다>

< 1600*1200 크기로 촬영한 샘플 / 클릭하면 본 크기로 볼 수 있다>

< 화질 조정을 위한 다양한 옵션이 제공된다 >

<소프트웨어 확장 방식으로 최대 3200*2400의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

CAMDI DC-800은 좀 더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 효과 기능을 제공한다. 모션이나 네온빛 등 16가지 효과를 비롯해 7가지 액자 촬영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화면 밝기나 명암비, 색상이나 채도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 하나 재미있는 기능으로 ‘페이스 트래킹’을 들 수 있다. 카메라에 잡히는 사람 얼굴을 인식, 어디로 이동하든지 항상 얼굴을 추적해 가운데로 잡아주는 기능을 한다. 화상 회의시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상대방과 대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물론 렌즈에 잡히는 화각 범위 밖으로 넘어가면 무용지물이다.

<'페이스 트래킹 사용'에 체크하면 카메라는 얼굴만 쫒아다닌다>

◇고품질 UCC 만들어내는데 적합

800만 화소급의 고해상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물론 단순 채팅용으로 800만 화소까지 필요하겠느냐 반문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PC 카메라가 화상 채팅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UCC를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도구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고품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성능 좋은 장비가 뒤따라야 한다. 1인 미디어로서 괜찮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깔끔한 콘텐츠를 만들기 원한다면 깜찍하고, 다양한 재주를 가진 고화질 PC 카메라 하나 장만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