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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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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고 몇가지 느낀점을 글로 남깁니다. 이 영화의 감독이 멜 깁슨이라는 분인데 이분이 로마 카톨릭 신자이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바일 것입니다.  따라서 영화내용 가운데 그 바탕이 많이 등장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긍정적인 면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리얼하게 묘사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등장한 어떤 영화보다 리얼하였다는 면에서 매우 추천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몇가지 생각할 곳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첫째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로마 카톨릭적인 시각을 따라서 너무 신비주의적이고  고행적인 부분으로 너무 외적이고 육체적인 것(고난)에 촛점을 맞추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고난 장면에 필요 이상으로 많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아들로서의 장면 묘사가 너무 크게 보였던 것이 마리아가 마치 그리스도의 고난에 유익을 주는듯이 비추어지고 있다는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 영화의 원본이 마리아를 숭배하는 카톨릭적인 신앙을 반영한 듯 합니다. 셋째는 성경이 강조하는 그리스도의 고난의 진정한 의미인 죄를 대속하는 하나님의 어린양에 대해서는 인용된 한 두 구절의 연관된 말씀을 제외 하고는 거의 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는것은 일면의 유익이 있다고 봅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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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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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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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학용 2004.04.07. 09:13
위의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인지라 참고가 되었음 합니다.
장낙중 2004.04.07. 09:13
참 좋은 지적이십니다. 실은 제생각에도 마리아가 너무 부각되는 점등 몇가지 의문점이 있었는데 표현할 길이 없어서 그냥 있기는 했지만 말씀이 나온김에 저도 한두가지 덧붙인다면.. 예수님의 고난이 사탄의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영화중에 사탄의 모습이 곳곳에 보입니다. 그것이 좀 마음에 걸려 은혜스럽지 못했고 예수님의 영적인 고뇌에 대해서는 노학용님과는 조금 다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첫기도장면부터 예수님의 영적인 고뇌를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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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2004.04.07. 09:13
학자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고난 당하신 것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나오는 것 보다 더 심했다고 하더군요.
정선호 2004.04.07. 09:13
전 약간의 회의적인 부분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고난의 모습을 보고 우리의 삶이 긍정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고난을 좀더 리얼하게 묘사해서.... 좀 덜 리얼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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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점동 2004.04.07. 09:13
그런면이 있었습니까?? 고민하고 이제 저도 다시 한번 봐야 될것 같군요.
인터미션 2004.04.07. 09:13
고난... 요즘은 기독교인들도 십자가 사건을 무의미하게 생각합니다. 십자가가 장식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독교에 있어 십자가의 고난은 그저 수식어로 전락되어 있었다고 봅니다. 고난이 왜 중요한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죽음과 연관되어 그 고난과 고통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순종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떨리게 만들고 험오스럽기까지한 그런 \고난\을 당하신 것이지요. 고난은 십자가의 사랑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무지한 인간\들에 대한 예수님의 연민과 비례한다고 봅니다. 무감각하게 피부로 와닿지 않는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기존의 시선에서, 이제는 십자가의 사건이 2000년전의 사건이 아닌 영화의 스크린을 통해서나마 현실화 되므로써 많은 이들이 다시한번 그 \십자가의 고난\을 되새기고 의미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는 이 시대에 경종을 치는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결국 이 영화에서 \고난\은 오히려 예수님의 사랑과 인내, 그리고 \다 이루었다\는 마지막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를 더욱 강조, 부연해 주는 악세사리인 것입니다. 악세사리에 눈을 빼앗기면 정작 중요한 \고난의 의미\를 관과하기 쉽습니다.
인터미션 2004.04.07. 09:13
\현실감 있는 영화\로 저는 극장에서 영화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치 그곳에 제 자신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을 세번 부인하고 자신은 더러운 죄인이라고 울부짖는 베드로에서 저의 모습을 모았구요.. 바나바를 풀어 주라며 외치던 무지한 군중속에서 저를 보았습니다. 예수님을 매질하던 로마병정 가운데서 아직도 죄로 예수님을 채찍질하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십자가에 몸을 의지한채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시던 예수님의 갈기갈기 찢겨진 모습에서 저는 그 모든 것이 저로 인한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말씀하신 그 고백에서 저는 \할렐루야\ 속으로 외쳤습니다. 그것 만으로도 저는 너무나 소중한 고난주일을 보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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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2004.04.07. 09:13
\고난\ 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한국교회를 되돌아 보게 됩니다. 옛 우리들의 신앙의 선조들이 이땅에 얼마나 많은 고난의 눈물과 핏방울을 흘렸었는지요. 어떤 목사님은 \교회는 신앙의 선조들의 피를 먹고 자란 거대한 피나무다.\ 라고 표현하기 까지 하더라구요.
김주호 2004.04.07. 09:13
전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 만 아픔을 느꼈습니다 비 그리스도적 이라는 비판의 여지는 가질수 있는 면이 있을지라도 예수님의 고난이 얼마나 참기 힘들었는지 그리고 제 자신이 얼마나 나태하고 거만하게 살고있는지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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