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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미국 기독교의 가장 큰 문제는 ‘신앙의 소통’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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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켈러 목사, 트위터 팔로워들과 Q&A서 지적
▲티모시 켈러 목사(리디머교회)가 지난 2012년 열린 ‘The Gospel Coalition's Women’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TGC 제공

미국 뉴욕의 리디머장로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 티모시 켈러(Timothy Keller) 목사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서 추려낸 ‘문화와 기독교’에 대한 12개 질문에 대해 답했다.

이 가운데 유명한 시인인 제퍼슨 버스케(Jefferson Bethke)와의 대화도 포함돼 있었다. 버스케는 매우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으나, 이내 켈러 목사의 답이 “매우 진실되고 선하다”고 답했다.

지난 7월 29일(현지시각)부터 트위터로 진행된 Q&A는 여러 가지 이슈들을 다루면서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

버스케는 ‘내가 예수님은 사랑하지만, 종교를 싫어하는 이유(Why I Hate Religion, But Love Jesus)’라는 제목의 저서로 유명하며, 그와 켈러의 대화는 약 500번 이상 리트윗되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버스케는 “나의 세대에 어떤 충고·권면을 해줄 수 있는가”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켈러는 “여러분은 현실 세계에서 가장 두려움이 많은 세대이다. 왜냐하면 자유와 선택이 필수적으로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두려움을 극복하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논평가인 레이첼 헬드 에반스(Rachel Held Evans)가 “1977년과 1992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엄(Millenium) 세대들이 더욱 교회로부터 멀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켈러는 “이들은 더욱 반제도적(anti-institutional)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탈이 부머(Boomer) 세대보다 심각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기독교계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우리의 신앙이 소통에 실패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질문은, 미국 교회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3가지 형용사로 말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켈레 목사는 “구부러지고(Fractured), 하찮아지고(Marginalized), 희망적(hopeful)”이라고 대답했다.

켈러는 또한 진정한 교회가 가진 3가지 모습에 대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선포, 성찬식 거행, 성경적인 교회 훈련”이라고 했다.

켈리 목사는 또한 자신의 영성훈련에 대해 “하루에 3번씩 기도하고, 매달 시편 전체를 1독하고, 매년 성경을 1독한다. 17세기 철학자이자 작가인 존 오웬(John Owen)의 책 ‘죄 죽이기’를 보면서 스스로를 점검한다”고 전했다. 켈러 목사는 또한 마틴 로이드 존스의 ‘영적 침체: 원인과 치유’ 라는 책을 권하기도 했다.

켈러의 트위터 태그는“#askTK”이며 이번 Q&A를 통해 팔로워가 53,000명 가량 늘었다. 켈러 목사는 “나의 아들을 통해서 이번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트위터에서 가장 자주 언급됐던 단어는 ‘복음’, ‘믿음’, ‘죄’, ‘그리스도’였다.

티모시 켈러는 기독교계의 탁월한 변증가이자, 복음은 교회의 벽을 뛰어넘어 사회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는 신념을 지닌 목회자이다. 뉴욕에 위치한 그의 교회는, 도시에 살고 있는 많은 젊은 이들의 삶을 변화시켜내고 있다. 그는 저서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Prodigal God)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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