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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신천지 이만희의 여자들 - 심상효 목사의 재판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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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교주 ‘여자문제’,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대전 성지교회 심상효 목사 ‘명예훼손’ 재판일지

2013년 11월 13일 (수) 19:23:35전정희  [email protected]

지난 11월 1일, 신천지 이만희 교주(82세)의 갑작스런 <처벌불원서> 제출로 본격적 법정싸움이 시작되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버렸다. 과연 이만희 교주는 무엇 때문에 이처럼 꽁지 빠지게 도망을 간 것일까? ‘이만희 교주의 여자문제’와 관련, 그동안 대전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을 날짜별로 정리해본다.

 

2012년 2월 25일: 심상효 목사 “이만희, 8명의 여자 건드렸다”

 

 

  

▲ 사건 사진게시물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여자들”

 

 

위 사진이 문제였다. 대전 성지교회 심상효 목사(예장 통합)는 지난해 2월 교회 출입문에 “신천지 출입금지” 등의 게시물과 함께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여자들, 왕비와 왕녀들”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부착했다. 사이비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부도덕한 측면을 성도들에게 알리고 주의를 촉구하려는 의도였다.

 

같은 달 25일, 심상효 목사는 “하나님 우리를 돌아보소서”라는 제목으로 ‘이단경계령’ 설교를 하면서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는 서산에 있는 여자, 유부녀를 건드린 것을 시작으로 8명의 여자를 건드렸다”고 지적했고, 이 설교는 이날 대전CBS TV를 통해 방송됐다. 해당 부분의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세상은 뭐든지 꼬리가 길면 잡힙니다. 언젠가는 망신살이 뻗치게 되어져 있어요. 제가 금주에 이렇게 우리 게시판에 이만희라고 하는 교주에 대한 여자 8명을 이렇게 사진을 찍어가지고 거기다 붙여 놨어요. 이만희는 영생불사 한다고 그래요. 자기가! 그러더니 이제 80넘어 죽을 때가 가까우니까 거기 가가지고 이제 후계자 지금 물색하고 있고, 서산에 있는 여자를, 유부녀를 건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해가지고 8명의 여자를 건드렸어요.”

 

2012년 3월 26일: 고발장 접수…“이만희 영생불사” 부정

 

 

  
▲ 대전 맛디아지파 정OO 씨가 고발장에서 ‘이만희 교주의 영생불사’를 부정하고 있다

 

신천지 대전 맛디아지파 총무 정OO 씨가 2012년 3월 26일 이만희 교주를 대신해 명예훼손·모욕·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심상효 목사를 고발, ‘이만희 교주의 여자문제’를 둘러싼 법정싸움이 시작됐다. 심 목사가 설교에서 유언비어를 퍼뜨려 신천지의 천국복음전파 사명(선교업무)을 방해하고, 신천지 대표자 이만희에 대한 인신공격과 모욕적인 표현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당했다는 게 고발 내용이다.

 

눈에 띄는 건, 정OO 씨가 자신들의 핵심교리 즉, ‘이만희 교주의 영생불사’를 부정한다는 사실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성경에 근거한 교리를 전파할 뿐이며 ‘영생불사 한다’고 한 사실도 없습니다. …피고발인(심상효 목사)은 마치 신천지교회 및 그 대표자 이만희가 영생불사 한다거나 그렇게 가르치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신천지교회 및 대표자 이만희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습니다.”(정OO 씨)

 

2012년 3월 28일: 정OO 씨 “이만희 교주의 고발하라는 지시 받고 고발하는 것” 
이만희 교주의 고소 대리인 정OO 씨가 2012년 3월 28일 대전중부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왜 피해 당사자인 이만희 교주가 직접 고소하지 않고 3자가 대신 고발장을 접수했는지, 그리고 당사자가 처벌을 원하는지에 대해 정 씨는 “총회장님은 공인이고 서울에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서 내가 고발을 하는 것이다. 총회장님에게 직접 보고를 하고 고발을 하라는 지시를 받고 고발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처벌을 원한다”고 답했다.

 

최근 몇 년간 계속되고 있는 신천지의 고소·고발 남발사태가 이만희 교주의 직접적인 지시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2012년 4월 16일: 심상효 목사 “신천지 피해 심대…교회 보호가 설교목적” 
심상효 목사가 2012년 4월 16일 대전중부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해당 설교와 게시물을 부착하게 된 경위에 대해 심 목사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자신이 영생불사 한다고 주장하고, 기성교회 목사들은 사탄의 목자 즉, 나쁜 목자로 주장하면서 기성교인들을 몰래 빼가는 일을 자행하여 교회의 가정에 심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항의표시를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2012년 4월 26일: ‘기소의견’으로 대전지검에 사건송치(2012형제15030) 
2012년 5월 14일: 대전지법, 벌금 100만원 약식기소(2012고약4344)

 

2012년 5월 24일: 심상효 목사, 정식재판 청구 
심상효 목사는 2012년 5월 24일 대전지법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이단 세력으로부터 교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설교를 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내야 하는 상황은 수용하기 어렵다”, “정식재판을 통해 신천지의 실체를 드러내겠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대전기독교연합회와 예장 통합측 대전서노회 소속 목회자·장로 500여명, 교인 2천여 명의 탄원서와 신천지대책전국연합(신대연, 대표 신현욱 소장) 관계자들의 사실확인서 등을 제출하며 재판을 진행해 나갔다.

 

2012년 10월 24일: 이만희 교주 ‘증인 불출석’ 과태료…신현욱 소장, “본인의 신천지 탈퇴 결정적 계기가 바로 교주의 성적인 사생활 문제” 증언

 

 

  

▲ 술잔 들고 있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

 

 

2012년 8월 27일 공판을 시작한 대전지법 재판부(형사8단독 재판부, 판사 김석범, 2012고정1126)는 “이만희 씨 본인의 문제이니 만큼 당사자가 10월 24일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이만희 교주는 이날은 물론 이후에도 계속 법원의 소환에 불응해, 여러 차례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신현욱 소장(신대연 대표, 전 신천지 교육장, 1986년 신천지 입교~2006년 탈퇴)은 “본인이 2006년 신천지를 탈퇴하게 된 중요한 계기 중 하나가 바로 이만희 교주의 사생활과 육체영생 등의 거짓교리였다”고 증언했다.

 

당시 서울 고척동 신천지교회의 심OO 강사가 괴로운 나머지 술김에 자신과 이만희 교주와의 4년여의 은밀한 관계에 대해 담임 교육장인 이OO 씨에게 고백했고, 이 교육장이 그 이야기를 4명의 동료들에게 털어놓음으로서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후 신 소장을 비롯한 당시 신천지를 탈퇴한 4명은 이만희 교주가 심 강사 이외에도 여러 여신도들, 특히 젊은 자매들과 은밀한 관계를 가졌거나 미수에 그친 사건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이만희 교주와 신천지의 뿌리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가운데 이곳이 사이비 교주형 종교 사기집단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탈퇴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신 소장은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의 비도덕적, 비윤리적 행태는 공익적 차원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폭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3년 3월 19일: 사건 해당女 3명 ‘진술서’ 제출

 

 

  

▲ 술병 들고 있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

 

 

재판부는 사건 해당女 8명 가운데 이만희 교주의 법적 부인 유OO 씨를 제외하고 7명에게 증인출석을 명령했다. 이 가운데 김OO, 박OO, 송OO 씨 등 3인이 2013년 3월 19일 서면으로 <진술서>를 제출했다. 이만희 교주와의 성적접촉을 부정한 것이 핵심 내용이며, 간략하면 다음과 같다.

 

“피고인(심상효)은 목사로서 자신의 인도에 따라 올바른 신앙을 하고자 하는 성도들을 말씀으로 양육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시기하고 질투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를 행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피고인의 행위를 보고서 성도들이 무엇을 배울지 불 보듯 훤하다. …진술인은 총회장님과 연인관계에 있지 않고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바도 없다. …피고인이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알기나 하면서 목회를 하는지 의심스럽고 그 성도들이 불쌍하다.”(김OO 씨)

 

“참으로 어리석은 피고인이다. 남을 비방하는 자료를 다시 유포하는 것이 목사로서 할 짓인지 말씀 하나라도 더 배워서 성도를 제대로 신앙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시간에 비방이나 일삼고 있으니 피고인의 이러한 행위는 처벌받아야 마땅하다. …진술인은 이만희 총회장님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지도 않고 그런 적도 없다. …피고인은 허위사실로 남을 헐뜯고 비방하는 행위는 좋아하고, 성경 말씀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피고인은 먼저 그 입부터 씻고 진정으로 회개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다.”(박OO 씨)

 

2013년 3월 27일: 사건 해당女 심OO 씨, “이만희는 이 시대의 구원자 아니다” 증언

 

 

  

▲ 대전 신천지교회 앞에 게시된 현수막. 오늘날 이긴자가 구원한다는 문구와 함께 이만희 교주의 캐리커쳐가 그려져 있다

 

 

2013년 3월 27일 사건 해당女 8명 가운데 심OO 씨가 증인 출석했다. 2000년경부터 신천지에 몸담았다는 심OO 씨(전도사)는 이날 이만희 교주와의 성관계는 물론 자신들의 핵심 교리들까지 부정했다. “신천지예수교회에서는 ‘이만희를 믿지 않고서는 구원도 영생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을 하는가요?”, “이만희를 이 시대의 구원자, 메시야라고 하지요?”라는 질문에 모두 “아니요”라고 답변한 것이다. 그러나 심 씨는 “이만희를 보혜사라고 하는가요?”라는 질문에는 “영해 보혜사가 아니라 육해 보혜사입니다”라며 부분적으로 자신들의 교리를 인정하기도 했다.

 

2013년 7월 3일: 사건 해당女 5명, “이만희는 보혜사 아냐”·“총회장님은 술 안 마셔” 증언

 

 

  

▲ 젊은 여신도에게 술 따르고 있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

 

 

‘이만희의 왕녀들’이라는 취지로 거론된 女들 즉, 사건 해당女 8명 가운데 권OO, 김OO, 박OO, 송OO, 정OO 씨 등 5명이 2013년 7월 3일 증인으로 출석했다. 대외적인 활동을 많이 해 얼굴이 꽤 알려져 있던 또 다른 박OO 씨와 이만희 교주는 불출석했다.

 

흥미로운 건, 최소 10~20년 이상의 신천지 경력을 가진 이들이 자신들의 교리에 대해 서로 엇갈린 진술을 한다는 점이다. 이만희 교주와의 술자리와 육체적인 관계는 물론, 그가 영생불사하며 유일한 구원자이자 보혜사·메시야도 “아니”라고 증언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긴자’와 ‘보혜사’ 부분을 차마 부정하지 못한 증인도 있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1992년부터 신천지에 출석, 40대 중반의 미혼인 권OO 씨(이만희 비서격 서무)는 “(이만희를) ‘보혜사’라고도 이야기 하나요?”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증언했다. 1990년부터 신천지 출석, 40대 초반의 미혼인 김OO 씨(부산지역 강사) 역시 “신천지예수교에서 ‘이만희를 믿지 않고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한 사실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저희들은 절대 그렇게 말한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1995년 신천지에 입교, 40대 초반의 미혼인 박OO 씨(대구지역 강사)는 “‘이긴 자’가 이만희라는 것이지요?”라는 질문에 “성경대로 오셨으면 맞지 않겠냐”고 했으며, “이만희를 보혜사라고 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신천지 도서출판에 보면 총회장님을 ‘보혜사 총회장님’이라고 되어 있다”고 분명하게 증언했다.

 

2013년 9월 30일: 이만희 교주 <불출석사유서> 제출, “해외 각국의 대통령들의 초청으로…한 시도 쉴 틈이 없어 재판 출석 어려워”

‘증인’ 소환 불응으로 여러 차례 과태료를 부과 받은 이만희 교주가 2013년 9월 30일 법원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요지는 두 가지다. 하나는, 피해 여성들이 이미 재판부에서 증언을 했으니 그것으로 피고인에 대한 유죄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본인이 출석해 증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매 재판기일 마다 자신을 소환하는 것은 피해자인 자신에게 또다시 피해를 가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둘째는, 자신은 한 교단을 책임지고 있고 해외 각국의 대통령들의 초청으로 각국을 순방하는 일과 해외 기독교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로 매우 바쁘고, 국내의 성도들을 돌보는 일로 한시도 쉴 틈이 없으므로, 앞으로도 증인 출석이 어려우니 양해해 달라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이만희 교주는 “이번 재판기일에도 해외 복음전도를 나간다”며 마닐라 행 ‘비행기 티켓’ 사진을 첨부했다.

 

한편, 같은 날 박OO 증인 역시 <불출석사유서 및 진정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피고인(심상효)의 신도가 신천지로 갔다면 피고인이 말씀이 없어 간 것으로 알고 반성하고 자신을 되돌아보아야지 이런 감정적으로 하여 없는 사실을 꾸며내며 무죄한 사람들을 매장하고 피해를 입히는 것은 악 중에 악이고 시정잡배나 하는 것”이라며 “이 기회에 회개하고 거듭나라”고 충고(?)했다.

 

2013년 10월 2일: 심상효 목사, 사건 해당女들 위증자료 제출 
심상효 목사가 2013년 10월 2일, 사건 해당女들이 위증을 했다며 재판부에 자료를 제출했다. “이만희는 절대 술을 안마신다”, “신천지에서는 ‘하얀거짓말’(소위 ‘모략’으로 불리는 거짓말)을 안 가르친다”, “이만희 총회장은 구원자가 아니다”는 등의 증언내용들이다. 물론, 이날도 역시 이만희 교주와 박OO 씨는 불출석했다.

 

2013년 11년 1일 이만희 교주, <처벌불원서> 제출…공소기각 
2013년 10월 14일 재판부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던 이만희 교주가 12월 4일 8번째 공판기일을 앞두고 심상효 목사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2013년 11월 7일자 “이만희, ‘여자문제’ 폭로 목사들 고소했다 줄행랑” 기사참고). “신천지예수교회와 이만희는 피고인에 대하여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신 그 뜻에 따라 피고인의 위 피해자에 대한 죄를 용서하고 처벌을 원치 않기에 본 처벌불원서를 제출한다”는 게 그의 변이다.

 

심상효 목사는 기자에게 “지난 10월 26일 터져 나온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 씨(신천지 위장 봉사단체 ‘만남’ 대표)와의 내연관계 의혹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2013년 10월 26일자 “육체영생 한다는 이만희 교주 ‘실상 사진’ 공개” 기사참고)

 

한편, 이만희 교주(1931년생)는 1966년 부인 유OO 씨(1946년생)와 혼인신고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법적 부부관계다. 1959년생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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