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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글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 낙태 태아 장기매매 현장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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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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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된 태아의 장기를 사고 파는 현장을 촬영한 9분짜리 동영상이 공개됐다.

▲장기를 판 곳은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이란 비영리단체.

▲이 단체는 영상에서 “장기를 손상시키지 않고 모양 그대로 적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 비영리단체인 ‘의료진보센터(CMP·Center for Medical Progress)’가 14일(현지시각) 현장을 폭로했다.

▲미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인권운동가 앞에서는 동성애, 뒤에서는 낙태산업지원

View


“간이 필요해요. 물론 모양이 망가지지 않은 간이면 더 좋겠죠. 잘게 조각나 뭉쳐진 덩어리가 아니라…”
“간 한 조각을 원하진 않는다는 거죠?” 
“예, 맞아요.”
“많은 사람들이 간을 원한다는 걸 알아두셔야겠네요. 대부분의 장기가 모양 그대로 적출돼요.”
낙태 태아의 장기를 사고 파는 현장을 몰래 촬영한 영상에 나오는 대화의 일부분이다. 낙태에 반대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의료진보센터(CMP·Center for Medical Progress)’는 이 영상을 14일(현지시각) 공개했다.


Planned Parenthood Uses Partial-Birth Abortions to Sell Baby Parts


낙태 반대하는 의료진보센터, 장기매매 현장 찍은 영상 공개


이 9분짜리 영상은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이란 단체의 의료서비스 담당이사 데보라 누카톨라(Deborah Nucatola)가 장기 거래에 관해 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가족계획연맹은 낙태 지지자들이 모인 국제적 규모의 비영리단체다. 이 단체는 매년 약 30만 건의 낙태 시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상에서 누카톨라는 장기 구매자로 가장한 2명의 취재진에게 장기 적출 과정과 가격을 설명하고 있다.

누카톨라는 “난 가족계획연맹에서 의사들에게 낙태 시술을 가르쳤고, 나도 직접 낙태 시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우린 심장이나 폐, 간 등을 적출하는 데 아주 뛰어나다”며 “장기를 전혀 손상시키지 않고 안전하게 떼어내, 모양 그대로 얻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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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보센터가 홈페이지에 올린 낙태 관련 문서. 낙태 과정이 그림으로 생생히 나와 있다.


“장기를 전혀 손상시키지 않고 모양 그대로 얻을 수 있다”


누카톨라가 밝힌 장기 샘플(specimen) 하나의 가격은 30~100달러. 한화로 3만~11만원 정도다. ‘장기 샘플’이 장기의 조직 하나를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장기 하나를 통째로 가리키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누카톨라는 “장기의 부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했다.


태아의 장기를 사고 파는 행위는 미국에서 엄연히 불법이다. 미 연방법에서 인체의 장기를 사고 파는 행위는 중범죄로 간주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 달러 이하의 벌금을 내도록 돼 있다. 누카톨라 역시 이 점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가족계획연맹의 전국 지사는 장기 거래와 관련해 송사에 얽혀 있다”며 “이 대화는 우리끼리의 얘기로 하자”고 당부한다. 


장기매매는 불법… “이건 우리끼리의 얘기”


의료진보센터는 문제의 영상과 함께, 가족계획연맹의 장기 판매와 관련된 문서들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엔 적출된 장기 목록, 장기 주문서, 장기 제공 동의서 등이 포함돼있다. 이 문서에 등장하는 스팀 익스프레스(StemExpress)란 의료연구 기관은 가족계획연맹 등을 통해 장기를 수집하고 있다. 가족계획연맹은 2013년 1월 스팀 익스프레스에 산모혈(임산부의 혈액)과 탯줄 등 9개의 신체조직을 개당 50달러를 받고 팔았다. 하루에 450달러를 번 셈이다. 


낙태 지지하는 가족계획연맹, “장기 기증 문제 없다”


CNN은 “가족계획연맹이 반박하는 성명을 냈다”고 16일 보도했다. 가족계획연맹의 대변인 에릭 페레로는 “장기 기증은 태아의 부모에게 완전한 동의를 구한 다음에 이루어지며, 윤리적이고 적법한 기준에 따라 시행된다”고 성명을 통해 강조했다. 이어 “장기를 연구목적에 따라 기증하고, 그에 대응하는 대가를 받는 것은 합법이다”라고 주장했다.


공화당 “역겹고 끔찍한 영상” ↔ 민주당 “영상은 공화당의 포르노”


논란의 불똥은 정치권으로 튀었다.

‘낙태’가 대선의 주요 이슈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낙태에 찬성하고 있고, 공화당은 낙태에 반대해 왔다.

공화당의 대선주자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문제의 영상에 대해 “역겹고 끔찍하다”며 “가족계획연맹에 대한 자금 지원과 세제 혜택을 중단해야 한다”고 15일 주장했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도 같은날 “태아 장기매매를 조사하도록 관련 상임위원회에 요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자 낙태를 옹호하는 민주당이 반론에 나섰다.

존 코니어스 민주당 하원의원은 “문제의 영상은 의도를 왜곡하기 위해 짜깁기된 것”이라며 “가족계획연맹은 장기를 팔려는 의도가 없다”고 15일 성명을 통해 말했다.

민주당의 당 전략가 로버트 짐머맨은 15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난 의료진보센터의 영상 때문에 화난 것이 아니라, 영상 뒤에 숨겨진 부정한 의도에 화가 난 것”이라며 “난 이 영상을 ‘우파(공화당)의 포르노’라고 부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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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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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2015.09.14. 07:25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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