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 고걸 모르고
- 홍웅
- 1477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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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독신으로 사는 할아버지가 놀이터 의자에 앉아 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몰려와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애들아,
옛날에 어떤 남자가 한 여자를 너무너무 사랑했단다.
그래서 그 남자는 용기를 내어
여자에게 결혼해 달라고 프로포즈를 했지.
그러자 그 여자는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갖고 오면 결혼하겠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단다.
남자는 그 뜻을 알 수가 없었고,
두 마리의 말과 다섯 마리의 소를 사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었지만 여자와 결혼을 할 수가 없었어.
결국 남자는 혼자 늙어가면서
오십 년이 흘러 할아버지가 되고 말았단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 남자는 그 여자만을 사랑하고 있지.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던 한 꼬마가,
\에이~~!\ 하더니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
\할아버지, 두 마리의 말이랑 다섯 마리 소면
\두 말 말고 오소\라는 뜻 아니어요?\
아이의 말에 갑자기 할아버지는 무릎을 치더니,
\오잉~~ ????? 그렇구나~~!
그런 뜻이었구나~~!
아이고, 내가 그걸 왜 몰랐을까.....?
아이고, 벌써 오십년이 흘러 부렀네에...
아이고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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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ㅋㅋ 재미있네요~
지난주에 우리 목사님께서 하셨는데^^
ㅋㅋㅋ 저도 얼마전에 친구한테인가 들었던 얘기입니다.. 다시 들어도 웃기네요..ㅎㅎ
ㅋㅋㅋㅋ
ㅎㅎㅎ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ㅠㅠ 가슴 아픈 이야기 이네요 ^^;
하하하하
두말 말고 오소라는 말을 그렇게 어렵게 하나...참. 그것을 모르고 포기한 할아버지...
주님께서 우리에게 두말 말고 오소 할 때 우리는 우리 생각으로 가득해서 뭔가를 가지고 가야할 것같은
의식으로 본심을 모르고 있지는 않는지.. 다시금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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