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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얼마 전에 네이트온 지인사칭 사기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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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만에 글을 남깁니다.

 

지난 금요일에 기가막힌 일을 당했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피싱 사건이었는데요...

다름이 아닌 "네이트온 지인사칭 사기 사건"이었습니다.

 

보이스피싱은 목소리로 어느 정도 판별이 가능한 반면

메신저 피싱은 지인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지인여부를 판별하기 힘드네요.

 

그래서 저또한 정말 친한 친구이고, 어렵게 사는 친구라

별 의심없이 저에게 있어 거액의 돈을 송금했습니다.

또한 경고메시지 뜨지 않게 하는 고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이 지나고 제 동생이 연락이 와서 어디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저녁 식사하러 밖에 있다고 하니,

제 계정으로 돈을 요구하고 있다고 연락이 오는 게 아닙니까?

그러면서 해킹당했다고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당한 수법과 비슷하고 해서

아차, 싶어서 은행이고, 경찰서고 연락을 했습니다.

다행이 콜센터 근무시간이라 일시 지급정지를 시켜두었습니다.

범인이 말한대로 금요일 저녁 7시까지 죽치고 기다렸다면

은행을 통해 지급정지조차 하지 못했구요.

월요일에서야 일처리가 되었습니다.

뭐 상황은 최악의 상황이죠...

 

하지만, 이미 범죄발생 시간이 4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만약에 그 시간에 범인이 현금 인출했다면

아예 돌려받기는 힘든 상황이 되버렸네요.

 

사실 경찰서 접수는 금요일에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에 완료가 되었습니다.

특히 금요일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금요일에 일이 터지면 대책이 없습니다.

 

은행 콜센터 7시까지 입니다.

네이트온 고객센터, 경찰서도 예외는 아니네요...경험해보니까요...

 

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제2의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소위 인터넷 종사자(?)이고

이런 일은 저하곤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눈뜨고 코를 베인 격이라 모든 회원들도 조심하시라는 차원에서 글을 남깁니다.

반드시, 지인들이 돈요구를 한다면 전화는 필수입니다.

 

일단 전화해보시고 지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범인을 잡기 위해서 경찰서에 신고를 원하신다면

단 1원만 송금하시구요...(좀 여유가 되시면 10원도 권장합니다.)

은행, 경철서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피해 사실이 없으면 신고도 안됩니다.

 

그리고 메신저 비번은 반드시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보시는 즉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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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mexinger 작성자 2009.08.05. 09:37

어제(8/4) 저녁 11시30분 경에도 오랜만에 접속한 사람이 있어서 아는 척했더니, 대답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네이트온 ip찾는 방법을 했더니, 제 IE를 망가트려 놓고 가버렸습니다.

오늘 아침 전화하니까 어제 일찍 잤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접속하시는 분은 반드시 아는척 해주십시오.

profile image
김세광 2009.08.05. 09:49

허걱 지난 번에 제가 조심하시도록 글을 남겼었는데요 ㅠㅠ

안타깝습니다.

저도 누가 제 아이디로 접속한 지인들에게 돈을 꿔달라는 부탁을 했다더군요

모두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안지라 모두 사기일거라고 생각했다고는 하지만

모교회 한 선배는 워낙 저를 아끼시는 분인지라 송금하려고 했다고 하시더구요

마친 그 시간에 제가 네이트온 접속을 바로 할 수 있어서 막았지만요~

아 네이트온 자신들은 아니라고 하는데 왜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ㅠㅠ

유현종 2009.08.05. 11:36
그럼 비밀번호가 해킹당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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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2009.08.05. 17:58
어휴 정말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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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학용 2009.08.06. 10:40

제가 사는 아파트 경비 할아버지도 백만원이 넘는 사기를 당했답니다. 아들의 직장 동료라 하여

접근했다고 하는데  큰일입니다. 이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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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 2009.08.07. 20:40
도데체 관계당국은 무엇을 하고있는건지 ??  예방대책은 없고 당하고나서야 조금 움직이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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