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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글 기생충을 보고 느낀 목사로서의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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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생충_포스터.jpg (File Size: 3.20MB/Download: 0)

기생충 이미지 검색결과

 

기생충이 오스카상을 휩쓸었다.

여기저기서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굳이 목사로서 기생충을 보면서 느낀 소감이라면..

 

 

요약하자면,

"기생충들의 기득권 싸움" 이 아닐까 한다.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를 죽이고, 스스로가 주인되어있는 종교인들이 떠올랐다.

 

현재 진행형, 혹은 미래 완료형의 기생충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과거부터 현재까지 과거완료형으로 기생충에게 잠식되어버린 성전의 이야기, 사회 각분야의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송강호가 하선균에게 감사를 고백을 하다가, 하선균을 죽이는 대목에서는 성경에 나오는 주인의 아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차지하는 종들을 연상케 한다.

 

성전에게 장사하는 자들을 몰아내고 깨끗하게 하신 예수님의 관점이 이런 것이 아니였을까.

성전을 잠식한 기생충들에 대한 분노가 예수님의 마음이였다고 생각이 되었다.

 

차이가 있다면, 송강호의 가족은 실패했고 그들은 성공한 것이다. 

 

나에게는 개신교에서 뿐만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기생충에게 잠식되어버린 세상에 대한 비판 영화였다.

씁쓸하지만 통쾌한 현실인식이다.

 

기생충에는 2가지의 기생충이 나온다.

 

송강호가 보여준 주인이 없는 공간에서 주인처럼 행세하는 기생충과

가정부가 보여준 주인의 눈에 띄지 않는 지하의 비밀스런 공간에 남편을 먹여살리는 기생충이다.

 

이 두가지의 기생충의 모습이 현재 교회 안에 모두 존재하고 있다.

 

봉준호는 사회에 만연하게 자리잡고 주인행세를 하는 기생충들에 대해서 보여주었다.

나 스스로가 하나님없는 성전의 주인처럼 행사하는 목사나 하나님께 충성하고 순종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나의 실속을 챙기는 목사가 되지 않아야 겠다.

 

역겨운 기생충이 득실대는 교회를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기다리시며 인내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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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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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명 2020.02.14. 14:09
그러게 말입니다. 다시금 마음을 잡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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