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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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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에 네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각각 ‘모두가’ ‘누군가’ ‘누구나’ ‘아무도’였습니다. 중요한 일이 생겨 모두가 그 일을 하도록 요청 받았습니다. 누군가 하리라고 모두가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모두가 생각했지만, 모두가 하지 않으리라고 아무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누군가를 꾸짖었고 누구나 앞장서서 할 수 있는 일을 아무도 하지 않은 채 끝났습니다. 최근에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아직도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두고 이 네 사람이 다투고 있답니다.(하워드 파리의 만화집에서)

이 네 사람의 이름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는 세상의 얄팍한 지식과 금방 사라질 그 무엇을 놓고 저울질하며 대단한 듯 우쭐대지만 인생의 마지막은 같고, 그 모든 것이 부질없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들 ‘모두는’ ‘누군가’이며 그 ‘누구나’에 ‘아무도’가 바로 나일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신앙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진리는 그가 바로 나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있는데 왜 내가 해, ‘누군가’가 할 텐데 왜 하필 나야가 아니라 그 누구나가 나이고 그 아무도가 바로 나일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주님은 찾으십니다. 책임을 맡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시종 모르고 나는 아니라고 말하는 부끄러운 세상입니다. 새해엔 오롯이 미루거나 다투지 말고 그가 바로 나임을 자처하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백영기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 자료현황 ※
등록일 : 2017-06-13 21:56:31 / 문서노출 : 68 / 다운로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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