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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글 교주는 여보, 여신도와 성관계하는 창기 십자가 교주 - 박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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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탐욕인가 희생인가, 창기 십자가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한 종교단체 교주의 추악한 성적 추문과 관련한 진실을 파헤쳤다. 방송에 정확한 단체명, 교주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고발과 폭로가 진정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단체 명과 교주의 이름이 밝혀져야 한다. 기독교포털뉴스(www.kportalnews.co.kr)는 SBS가 보도한 이 단체가 1984년 엘리야복음선교원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1994년부터 이름을 바꾼 돌나라한농복구회이고 교주 이름은 박명호 씨라는 것을 알려둔다.


  
▲ 박명호 교주를 향해 내 사랑 나의 여보 달링 자기라고 표현하는 여신도들

지금까지 한농의 내부 모습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베일에 가려졌던 그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한 여성의 인터넷 게시 글을 통해 조금씩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 인터넷에 글을 올렸던 최지민 씨(가명)

“나는 최지민(가명)이야. 십대였던 1998년 8월 처음 관계를 맺었어. 그 사람과 관계한 횟수는 결혼하기 전까지 224번 정도? 되는 거 같아. 일단 그 사람의 여자 꼬시는 법을 알려 줄게. 처음에는 말씀으로 신부라든가, 하나님의 아내라는 것을 강조해···.”

  
▲ 박명호 교주에게 '여보'라고 하는 여신도

한농 안의 일부 여성들이 교주로부터 성적 피해를 입었고 자신은 그 중의 하나, 그것도 수백회에 걸쳐 성적으로 유린 당한 피해자라는 것을 실명으로 공개한 것이다.

  
▲ 의무적으로 여보라 불러야 한다는 여신도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그에 대해 SBS는 한농측 내부 신도들의 분위기부터 파고 들어갔다. 여신도들은 그곳에서 ‘신부’로 통했다. 박 교주를 향해 공개적으로 ‘여보’, ‘신랑’으로 불렀다. 

  
▲ 신도들의 고백에 '자기야 잘 알아'라고 응수하는 박명호 교주
이렇게 고백하는 신도들에게 교주도 공개적으로 ‘자기야 잘 알아’라고 답하는 분위기였다. 신도들과 교주의 관계가 ‘부부’ 관계에 근접한 모습이었다.

이것은 상징으로 끝나는 것일까? 실제적인 육체관계로까지 가게 되는 걸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피해 신도들의 말을 인용 “성경에서는 주님과 성도들이 상징적인 의미로 표현한 것인데 박명호는 처음엔 상징적인 암시를 하다가 나중엔 육체적인 관계까지 하도록 교리화 시켜 놨다”고 알려 준다.

  
▲ 성관계를 갖기 전 큰 절을 받는 박 교주

성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교리는 대표적으로 ‘창기 십자가’라는게 제시됐다. 예수님이 2천년전 십자가에 인간의 욕심의 문제를 ‘좀’ 해결했다면 이제 교주가 창기 십자가를 통해 성욕을 책임진다는 것이 한농측에서 가르쳐지는 교리다. 사람들이 색욕의 함정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지막 그리스도인 교주가 창기에 빠져 색욕으로 들어가 더러운 여자들과 관계를 맺고, 대신 죄를 지으며 인류를 구원한다는 사악하고 해괴한 주장이다.

  
▲ 큰 절을 받은 후 성관계를 맺는 여신도와 박 교주


  
▲ '원자씨' 사상이 나온 한농측 책자

‘원자씨 받기’(한농측에서 원자씨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성령의 씨를 의미한다:편집자주) 사상도 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씨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농측에선 박명호 교주가 노골적으로 ‘주님’, ‘하나님’으로 호칭되며 신앙의 대상으로 군림하고 있다. 결국 원자씨 사상도 박 교주의 씨를 받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박 교주의 성기는 ‘성근’으로 표현할 정도로 신성시한다.

  
▲ 교주의 특정 부위는 '성근'으로 불린다고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직접 확보한 동영상도 일부 공개했다. 동영상에서 여신도들(기혼 여신도 포함)은 박 교주에게 큰 절을 올렸고 꽃을 바치고 때로 교주의 발을 씻기고 침대를 정리한 뒤 예외없이 성관계를 가졌다고 한다.

이 단체에 들어갔다가 자식과 아내를 두고 나올 수밖에 없는 남자의 인터뷰도 나온다. 이 남자는 아내에게 “(박명호)선생님이 막 ‘창기 십자가’라고 여자 세명하고···”말한다. 그러나 아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래 어떻게 믿느냐고? 야 미친 소리 하지마. 이 XX야. ··· 야 나 20년 따라왔어. 내가 한두 해 따라온 거겠냐? 너 하고 달라. 그러니까 이상한 소리 말고 짐 싸가지고 가.”

  
▲ 공개적인 자리에서 박 교주의 볼에 입을 맞추는 여신도

그러나 성관계를 알면서도 한농측에 남아 있는 일부 여신도들과 달리 최지민 씨는 용기를 낸 것이다. 자신이 모셨던 한 남자가 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고 결국 자신에게 가해진 행위 또한 거룩한 희생의 예식이 아닌 한 남자의 색욕을 채우기 위한 성적 노리갯감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곧장 생각난 것이 있었다고 한다.

  
▲ 앉은 자리에서 부둥켜안은 박 교주와 여신도

그 안에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순진하게 자라고 있을 ‘동생’들이었다고 한다. 인터넷에 게시글을 올린 것은 그와 같은 이유에서였다는 것이다. 자신과 같은 피해자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최 씨의 마음이었다. 이로 인한 법정 소송은 지금도 최 씨를 힘들게 하고 있다. 인터넷 게시글에 대해 한농측 여신도 5명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선 5명에게 각 2백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2심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한 글이었다며 위법성이 없다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원고측의 상고로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다. 이 싸움의 최종적 결론은 아직 남아 있다.

이 모든 상황에 대해 박명호 교주는 SBS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는 마무리를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금도 십계석국의 설립자 박 씨는 선량한 신도들을 앞세운 채 베일 뒤에 서 있다. 자신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떳떳하게 나와 해명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 그래서 잘못한 일이 있다면 바로 잡고 책임을 져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오늘 우리가 방송을 하는 내용은 농사를 지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신도들이나 그들의 농업 공동체를 폄하하고자 하는 게 아님을 밝힌다. 또 이 단체에 있는 모든 여신도들이 박 씨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얘기가 아니라는 것도 분명히 밝혀 둡니다.

  
▲ 교주 신격화, 성추문 교리를 주입하는 것은 청소년들에 대한 '폭력'에 해당한다며 사법당국이 나설 때라고 주장하는 진행자

다만 우리는 개인을 신격화하고 성추문까지 정당화하는 교리를 언제까지 종교라는 이름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들도 함께 고민해보기를 원한다. 더욱이 그런 교리를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명백한 폭력이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사법당국이 나설 것을 촉구한다.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자라고 또 이 단체 안에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말이다.”

한편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문제제기를 한 후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쫓겨다니다가 결국 구속된 교주가 한명 있다. 정명석 교주다. 그의 성추문과 관련 <그것이 알고 싶다>는 ‘구원의 문인가, 타락의 덫인가’라는 주제로 총 3차례에 걸쳐 심층 취재했다. 당시 10만명이라던 JMS는 SBS 보도 후 2만명으로 추락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과연 신도 2천여명으로 추산된다는 박명호 교주의 한농복구회에도 똑같은 여파가 미쳐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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