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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글 정부, 할렐식품관련 도축시설 운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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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가 국내에 할랄식품 관련 도축시설을 운영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익산’은 아니며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공모하되 응모 없으면 자동적으로 폐지된다는 입장이라는 것.

 

1월 15일 오전 9시 반부터 1시간 여 동안 전북 익산시 국가식품클러트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왕궁다원에서 농축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관계자와 익산 지역 기독교 관계자들과 할랄 관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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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명 국장 ⓒ한국소비자TV 캡처

 

이 자리에서 익산기독교연합회장 대리로 참석한 김천석 목사(익산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는 “핵심은 할랄식품단지에 도축시설이 들어오느냐 안들어 오느냐다. (왜냐하면 들어오면) 이맘(모슬렘 성직자) 문제가 생기니까.”라는 질문에 참석한 이주명 국장(농식품부 식품정책관리관)은 “들어오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목사는 다시 “그러면 정부가 다른 곳에 도축시설을 넣을 계획을 갖고 있냐.”고 정곡을 찔렀다.

이 질문에 이 국장은 “있다.”고 언급한 후 “(그러나) 익산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하여 지자체에서 응모를 할 경우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모를 해도 자자체에서 응모하지 않을 경우 이 계획(도축시설)은 자동적으로 폐지된다.”고 분명한 어조로 답했다.

 

김 목사는 이 국장의 답변에 대해 “만약 우리가 우려하는 대로 도축시설이 어느 도가 되었든 간에 세워지게 될 경우 ‘이맘’이 들어오게 될 것이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슬람 세력들이 뭉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문제가 된다.”면서 “정부가 그런 안을 갖고 있고, 어떻게 하든지 간에 하려고 한다면 우린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기독교의 입장을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할랄식품단지와 관련하여 항간에 나돌고 있는 잘못된 소문들(50만원 지원,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트 단지를 할랄식품단지로 오해, 할랄식품단지 안에 도축장 설립한다는 등)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알려 바로잡고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익산시 주최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간담회를 주도한 박갑수 계장(익산시청)은 <교회와신앙>과의 인터뷰에서 “도축시설 설립과 관련하여 시민단체와 기독교에서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응모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이미 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러한 계획에 대해 김천석 목사는 <교회와신앙>과의 인터뷰에서 “항간에 나돌고 있는 소문들이 과장되고 잘못된 부분들이 없지는 않지만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정부가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이며,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정부가 도축시설을 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어느 지역에서든 도축시설을 세우겠다고 응모할 경우 정부가 세우겠다는 것인데 그러면 어떤 사태가 일어날 것인지는 불을 보듯 뻔하지 않느냐.”고 언급한 후 “이제라도 정부는 도축시설을 세우겠다는 계획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김 목사는 “최근 잘못된 소문으로 인해 할랄 식품과 관련한 기독교의 반대운동을 공격하는 언론들도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정부가 도축시설을 세우겠다는데 기독교가 가만히 있어야 하겠느냐.”면서 “잘못된 소문들은 분명 바로 잡아야겠지만 그래도 할랄식품과 관련한 정부 정책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할랄식품 인증을 위한 도축시설을 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이주명 국장의 발언에 대해 한국교회가 어떤 입장을 갖고 대처할 것인지 벌써부터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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