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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글 영화 "메트릭스"의 이해 안되는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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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의구심이 들기도 한 부분이었는데 어디 찾아볼데도 없고 물어볼데도 없고 해서 묻어두었는데

몇일전 도서관에서 "매트릭스신학"-맞나? 이라는 책을 잠깐 보면서 다시 생각이나서 한번  여쭤봅니다.

여기 목사님들은 영화를 많이 좋아하시고 영상물을 활용도 많이 하시는것 같아서...ㅎㅎ

 

오래전 영화이긴 하지만 지금봐도 재미있고 영화적 스토리나 볼거리등의 관점에서는 정말 수작이라고 표현하는데

불만을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영화를 몇번봤지만 한가지 이해 안되는것이 있었습니다.

저항군이 머무는곳을 "시온"으로 부르는데, 물론 주인공인 Neo가 One의 순서를 바꾸어 만들었다든지, 여자친구의

이름이 Trinity........등등 많은것을 성서에서 따온것을 알수는 있는데 왜 하필 그 "시온"에는 백인이 안보이는가 하는것입니다.

Neo역할을 하는 키아누리부스 외에는 모두가 흑인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 제가 못봤을 수도 있지만 .....

거기에도 무슨 의도가 있는것이었을까요?

그냥 재미있게 보고말걸 그랬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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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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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2011.08.27. 21:56

제가 신대원 1학년때 봤던 영화였죠. 그때 저는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그때는 인터넷이라는 것이 막 보급되고 있을 때였고, 네트워크상에서 병렬로 결합되는 인간성을 보여주던 공각기동대라는 작품을 좋아했던 때이기도 했어서 말이죠~ 저로서는 새로운 개념의 테크롤러지를 잘 엮어낸 것에 재미를 느꼈구요. 거기에 이런 저런 스토리를 얹었던 애니 매트릭스까지 좋았습니다.


2편과 3편은 그냥 전형적인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였기 때문에 솔직히 좀 지루했던 기억입니다.


하지만 그 영화에서 저는 어떤 신학적인 주제같은 것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트리니티나 느부갓네살같은 명칭을 따다가 쓰긴 했지만 글쎄요...ㅎㅎㅎ


이런 말이 옆으로 새버렸네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매트릭스의 등장인물들은


1. 주인공 : 백인계 남성 세트(네오, 스미스요원, 아키텍트 등) 및 백인계 여성 약간

2. 충직한 협력자 : 흑인계 남성 세트 및 히스페닉계 약간

3. 주인공과 그의 충직한 협력자를 돕는 별볼일 없지만 뭔가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 : 동양계(키메이커)

4. 변태남 : 프랑스계 남성 및 뭔가 묘하게 변태스럽고 종잡을 수 없는 개성의 프랑스계 여성

5. 그외 : 어쨌거나 좋은 사람들 다수.


이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그냥 헐리우드의 전형적인 영화 공식대로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하구요. 미국 중산층의 보편적인 인종적 관점을 반영한 것이죠. 좋은 말로 하면 문학적 장치고 나쁜말로 하면 영화 잘 팔려고 그런거고 뭐 그런거죠.

유현종 작성자 2011.08.27. 22:01

역시나 빠른 답변....캄사합니다....ㅎㅎ

역시나 그냥 그런설정이었던것 같네요. 그다지 고민할것 까진 아닌거였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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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 2011.08.28. 23:30

ㅋ ~  전 영화 매트릭스를 보고나서 몇가지 종교적인 철학을 혼합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으로 이해 하였습니다.

가상현실과 현실 = 물질계와 영계 ,  윤회사상, 종말사상...  어쨌든  이것 저것 생각하며 보다보니 재미가 더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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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1.08.29. 01:36

메트릭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저도 한번 거들겠습니다. ^^


저는 메트릭스의 세계관에 주목합니다.

즉, 메트릭스가 가지는 세계관은 동양철학의 나비와 같은 것입니다.

내가 지금 꿈을 꾸는 것인지 현실인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에서 시작하는데, 이것이 마치 이땅에 오시는 예수님처럼

본질적 자아을 깨닫지 못하는 인류에게 각성시키는 메시야의 역할을 하는 것이 마치 예수님과 같은 존재이지요


즉, 구원의 관점에서 또다른 세계관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메트릭스 이후의 헐리웃 영화들을 보면, 사람의 꿈을 새로운 세계로 묘사하는 영화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세계관이 항상 기독교적 세계관을 조롱하거나 비웃는 형태로 만들어지고 무감각하게 만드는 인본주의로 흐르는 것입니다.


기독교적 세계관도 바로 정립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자꾸 혼란스러운 세계관이 영화를 통해서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받아들여지게 되므로 점차 기독교의 뿌리가 흔들릴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같은 신적 존재들로 기독교 영성이 혼란스러워졌다면, 이제는 기술문명 발달로 다양하게 표현가능해지고 상상가능해진 세계관들로 인해 하나님과 예수님의 복음적 세계관이 점차 사람들의 머리에서 유행지난 하나의 사상과 철학으로 치부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메트릭스를 보면서 앞으로 50년 후의 기독교의 모습이 그려져 매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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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 2011.08.29. 21:48

50년 후의 기독교 모습이 암울하다 하여도 대장님 같은 분이 계셔서 다행 입니다. ㅋ ~ *^_^*

암울한 미래에 대비한 새로운 복음 전파 방법과 믿음생활을  연구하고 계시겠지요 ?

사실 김훈님이 거론하신 '공각 기동대'란 애니메이션을 저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기술문명의 발달은 참 새롭고 자극적인 인간세계를 만들어나가는 구나~ 고 감탄했죠.  현재 나노공학과 바이오 공학이 결합되어 공상과학으로 치부되던 부분들이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뇌에 전자 칩을 부착하여 뇌파를 파일로 저장하는 연구도 상당히 진행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혈액속으로 나노 로봇을 투입하여 암세포 제거및 수명연장도 거의 가능한 수준이라고...  하지만 사람의 능력을 확대하는 이러한 기술문명을 거꾸로 응용하면 네트워크를 통한 인류지배가 가능하여진다고 합니다. 마치 공각기동대 내용처럼 병렬로 연결된 인간들의 전뇌에 하나님을 거부하는 파일을 전송하고 사단을 숭배 할 수 있도록 생각을 심어준다는 거지요. 매스미디어와 통치 시스템에 의한 간접지배에서 직접 지배로... ㅋ~ 너무 SF 같군요..  어쨌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처럼 천지간에 동시에 존재 할 수 없는 사단이 인류를 지배하려면 기술문명에 의한 네트워크를 통치전략으로 수립 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변화되는 세상에 대하여  불변의 진리를 전파하는 방법도 적절하게 변화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방법은 모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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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2011.09.05. 17:03
박용수

^^ 정말 재미있는 생각이시네요~ 하나님을 거부하는 파일을 전송한다니~


왠지 그 소재로 간단한 단편하나 찍어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사실, 디지털 신호로 우리의 뇌에 직접 파일을 전송하지만 않을 뿐이지 각종 미디어(사실 저는 영화같은 것 보다, 언론의 역할이 정말 지대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를 통해서 하나님을 거부하고 사단을 따르도록 하는 목적의 방법과 시도는 이미 엄청나게 자행되고 있다.... 뭐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에서 바른 미디어의 건전한 사용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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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광 2011.08.30. 11:13

그러게요 이러한 영화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뉴에이지에 심취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특히 스티븐 스필거그 같은 대 감독이 외계문명에 심취해 있어서 그가 논하고 말하는 또 다른 세계에서

다른 많은 영화들이 영감을 얻고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냥 재미로 볼 수 있는 것인데? 라고

생각하기에는 그리스도인들이 깨어 있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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