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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카툰 유머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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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사랑하던 아들이 성장해 군대에 가게 됐다.



엄마는 추운 겨울 외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난 후

너무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일주일에 한번씩 아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 여름 날,

엄마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보고싶은 내 아들아.

  1

네가 얼마나 그리운지 모르겠구나.

아직도 네 침대에는 너의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듯 따끈따끈하구나.

이 엄마는 매일 너의 침대에 누워 너의 체온을 느낀단다.흑~ ㅠ_ㅠ."



그로부터 얼마 후,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의 편지가 왔다.

그것도 빠른우편으로.



"보고싶은 부모님께.

.

.

.

.

제 방 침대 시트 밑에 있는 전기장판을 깜빡 잊고 그냥 입대했네요.

이제 그만 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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