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강의 비디오테잎 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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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테잎을 파일로 변환하는 게 은근 마음먹고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는 번거로운 일이되었다.
보통은 컴퓨터로 캡쳐를 받아야하니 일반적으로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것저것 구비해야하는 구형장비들도 있어야 한다.
장모님댁 오래된 비디오테잎을 파일로 변환해서 핸드폰에 넣어드리니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그래서 작은 봉사를 시작했다.
우리 또래 사람들은 거의 비디오테잎으로 결혼식이나 태아비디오를 만들었을텐데 그걸 파일로 변환해주는 것이다.
작업을 하면서도 번거롭지 않고 최대한 편리한 방법을 모색했는데, 만족스러운 구성을 갖춘 것 같다.
먼저, 중고로 구입한 VHS+DVD Combo 플레이어다.
이걸 게임기 테이블 밑에 선반에 넣었는데 딱 맞아 떨어졌다.
왼쪽에 여분의 공간도 생겨서 작은 장비들은 거기에 비치하기로 했다.
작업하다가 심심하면 게임도 할 수 있다. ㅎㅎㅎ
컴퓨터로 캡쳐하는 것은 여러모로 불편하다. 게다가 컴퓨터는 오류도 쉽게 생기기도하고 공간도 많이 차지한다. 그래서 생각한게 hdmi 외장 캡쳐보드다. 원래 교회 방송용으로 가지고 있던 것인데 이번에 용도를 바꿔서 여기에 설치한다.
슈퍼캐스트 T3이란 모델인데, 마이크로SD 카드를 넣었는데 주황색이 나오더니 인식을 못한다. 그냥 SD카드를 넣어서 파란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다. 메모리 특성을 타는 듯하다.
VHS 플레이어는 RCA로 영상과 음성이 나온다. 그걸 HDMI로 변경해주는 젠더를 구입했다.
국내에서는 3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나는 알리에서 구입했는데 한달을 기다렸다. 1만원.
이게 스케일을 변경해주는데 원래 VHS의 비디오 규역은 480p이다. 그걸 720p나 1080p로 변경할 수 있다. 화질이 그렇게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720p로 설정한다.
캡쳐보드에서도 저장할 값을 지정해야 한다.
역시 720p로 설정했다.
테잎을 변환해 봤다.
잘 인식하고 캡쳐도 잘 된다.
이상하게 모니터에서 소리가 안나서 걱정했는데 캡쳐된 파일에서는 오디오가 잘 나온다.
아마 모니터 문제인 것 같다.
캡쳐된 영상의 원본이다. 캡쳐 설정값은 720p이다.
결론은 화질과 오디오 모두 만족스럽다.
컴퓨터로 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고 결과물도 만족스러우니 작업실 구성은 이걸로 마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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