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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오늘 \'제 7일 안식교\'의 침공을 받았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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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를 다 하려면 꿈 이야기부터 해야 할 것 같네요. 꿈을 꿨어요.  세 가진데,... 그 중 하나... 동네 또랑가에서 개구리 잡고 있었는데, 가늘고 긴 뱀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돌로 그 뱀을 때려 잡았는데, 그 뱀이 기어이 도망 가더니 두 또랑이 만나는 곳에서 오른쪽 풀숲으로 숨더라구요... 그리고 나머지 두 꿈도 그렇게 기분 좋은 꿈이 아니었구요.. 사실 오늘부터 청년회 수련회가 있습니다. 교회 찬양팀을 맡고 있어서, 하루 금식하리라 생각하고 있었걸랑요. 그래서, 금식하면서 일주일 동안 쓸 곡들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똑똑똑~~ 누구세요?? 옆 집 애기 엄만데요. 설문지 한장만 부탁하려구요... 문을 열자.. 안녕하세요? 옆 집 사는 애기 엄만데요. 저희가 20세 이상 되신 분들한테 설문지를 하고 있거든요. 설문지 한장만 해주시겠어요?? 하는 게 아닙니까?? 그래서, 그러죠. 했더니, 이게이게 이단 냄새가 풀풀 나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가세요. 할까 하다가 작성하겠다고 했으니 일단 작성해 줬습니다... 제가 자기네들이 생각하는 답들만 적어갔는지, 연신 옳습니다. 맞습니다. 어떻게 이걸 다 아세요??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이말 저말 다 해 가며 저에게 안식일, 유월절 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때, 꿈 생각이 나더군요. 뱀 꿈... 하나님이 피하라고 미리 이런 꿈을 꾸게 하셨다 싶어... 죄송합니다.. 이만 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만 듣고 싶네요... 라고 했더니, 이전보다 더 열을 내면서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듣다 듣다 참.... 분에 겨워 소리지르고 싶은 장면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쓰나미 때문에 죽은 사람들 모두, 하나님의 뜻을 여겼기 때문이라고 심판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안그래도 김모 목사님 사건 때문에 열받아 죽겠는데, 거기다 기름을 붓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지키고, 주일을 지키고, 진짜 중요한 안식일을 안지켰기 때문에 죽었다는 겁니다. 나중에 이런 재앙이 더 있을텐데, 자기네 교회로 오면 산다나?? 이런저런 연결 안되는 말들을 횡설수설하길래 화가 치밀어서 몇 마디 건네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피하라고 하셨는데.... 참 웃긴 일이죠?? 쓰나미때문에 죽은 사람들을 위해 슬퍼하고 그들을 도울 생각을 해도 모자랄 시간에 이 틈에 자신들의 교세를 늘려 보겠다고 발버둥치는 모습..... ㅠ.ㅠ 어쨌든 아차 싶었지만, 계속해서 나가 줄 것을 종용했고, 그냥 내 보냈습니다. 어떤 분들은 아니 왜? 그 사람들에게 기독교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냐?라고 말하실 수도 있는데요... 제가 대학 다니던 시절에, 한번 이단들과 말싸움을 벌여 4시간 넘도록 그 자리에서 싸운 적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뭐가 남았냐구요?? 아무 것도... 맘 속에 분만 가득차고, 아무 것도 남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도 그냥 보냈는데요... 맘이 별로 좋지 않네요.. 오늘 저녁 찬양인도해야 되는데... ㅠ.ㅠ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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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안상준 2005.01.17. 14:20
역시 그들은 상대해주지 않는게 최선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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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광 2005.01.17. 14:20
맞아요 그런 분들은 해답이 없다니까요 목사인 저도 그 사람들에는 구원 받을 수 없는 사람으로 되더라구요 에궁 목사가 별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종인데 그러게요 하여튼 피하는게 좋습니다.
최윤정 2005.01.17. 14:20
딩동딩동~ \누구세요?\ .... \네~ 교회에서 왔는데요//\ 문 열어주었다가 한참 진땀을 뺐어요.. 요즘은 아예 집에 없는척 해요.. 단지가 큰 아파트는 특히 대문에 교패가 붙여있는 집은..더욱더 그렇더라구요.. 상대해주지 말아야죠? 그게 현명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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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석 2005.01.17. 14:20
예전에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생각이 고정되어있는 사람이기에 논쟁을 피하라고.. 예수님께서도 그들과 논쟁하지 않으셨다고 논쟁해서 결과가 좋지는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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