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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젊은 청년의 소천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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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커뮤니케이션의 김승태 장로님..  딸이. 4월의 마지막 날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건강하던 청년이...

3월 초..  중증재생불량성빈혈 이라는.. 판정을 받고..

동생의 골수를 이식받기로 결정하여...

항암치료를 했는데..

골수생착이 늦어지고...

장기들이 재 기능을 못하면서.. 불과 두 달만에...

이 땅에서는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교구라..

처음 입원할 때부터 지켜봐서 그런지.. 더 마음이 아프네요...

하늘나라로.. 좋은 곳으로 갔다고..

담담히 받아들이시려고 애쓰는.. 장로님 내외분을 볼 때마다..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금까지 장례를 주도하면서.. 이렇게.. 아프게 진행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목회자로서...

가서 안수하고 기도할 때 벌떡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은 알지만...

내 기도가 부족했나 싶은.. 자책감마저 듭니다...

 

그 청년의 2011년 기도제목이.. 아빠 회사와, 동생의 비전이었는데..

하늘 나라가서 직접 하나님께 말씀드려...

그 기도가 그대로 응답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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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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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1.05.03. 08:56

저도 올해 환우심방을 하는데 어린영혼, 젊은 영혼들이 못다핀 채 부르심을 받는 것이 너무 마음 아프더군요.

영성없는 목회자로 아파하며 많이 울부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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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광 2011.05.03. 12:52

목회자라면 동일한 것 같아요

사람이 할 수 없다는 부분 앞에서 조금더 능력이 허락 되었다면,

조금더 영력이 있었다면 하는 안타까움과 죄송함들이 앞서니 말입니다.

 

예전에 라디오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사람들이 예쁜 꽃을 보면 늘 옆에 두고 보려고 꺽어 놓듯이

하나님께서 옆에서 두고 보고 싶으셔서 데리고 가신 것이라고 했던 이야기입니다.

 

남아 계신 분들의 마음은 조금은 아프겠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곁에 있는 것이 이 세상에 있는 것 보다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것이기에

위로 또한 삼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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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2011.05.11. 11:14

그러니 아직 살아 있을 동안에, 영혼을 더 깊이 사랑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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