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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의 팔을 의지함이라 / 신 7: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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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주의 팔을 의지함이라 (5월18일 주일)   
본문 : 신 7:17-21

  지난 3월말에 방송된‘인간극장’의 주인공인 이지선씨는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4학년이던 2000년 7월 여름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오빠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음주운전 하던 차와 정면 충돌한 것입니다. 차에 불이 나는 바람에 지선씨는 몸의 55%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응급실에 실려 갔을 때 의료진들은 가망 없다며 치료도 안 할 정도였습니다. 그 후 7개월간의 입원 후, 일본으로 건너가 받은 11차례의 수술 때문에 많이 회복되었지만 예쁘던 얼굴을 되찾지는 못했습니다.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막힐 만큼 무서운 사고를 당했지만, 더 이상 지선씨는 사고에 얽매여 있지 않았습니다. 화상으로 손가락 절단수술을 했기 때문에 두 엄지손가락만 자유로운 상태에서 지선씨는 병원 침대에 앉아 글을 쓰고 인터넷의 홈페이지도 혼자 만들었습니다. 지선씨는 누구나가 예상하는 것처럼 불행하지도, 힘들어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건강하고 씩씩했습니다. 지선씨가 이토록 강해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힘이었습니다. 지선씨는 사고 전까지 성가대 활동을 했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모두 진실한 성도들이었습니다. 기자가 "어차피 빼앗아 가실거면 왜 예쁜 얼굴을 주셨는지 하나님이 원망스럽지 않느냐”고 묻자 지선씨는 “20년 동안이나 예쁜 얼굴로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선씨의 모습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팔을 의지하고 사는 모습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강하신 팔은 지선씨를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본문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담대히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그곳에 있는 우상들을 훼파 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애굽 할 때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큰 권능을 다시 한번 기억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나안을 정복하여 들어갈 때 거기에 있는 족속들이 숫자가 많고 강한 군대를 가지고 있다해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출애굽 당시에 하나님의 강한 팔이 바로의 군대들을 무력화시키시고 홍해에 수장시켰기 때문입니다. "네가 혹이 심중에 이르기를 이 민족들이 나보다 많으니 내가 어찌 그를 쫓아낼 수 있으리요 하리마는, 그들을 두려워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로와 온 애굽에 행하신 것을 잘 기억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내실 때에 네가 목도한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강한 손과 펴신 팔이 지금 이시간에도 우리를 붙들고 계시다는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강한 손과 편 팔은 일시적인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팔은 영원하신 것입니다. 모세는 그 팔을 "영원하신 팔"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영원하신 팔 아래 거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팔을 의지하는 삶 속에는,


  첫째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함이 있습니다

  미국 벨 에어라는 지역은 부자들이 사는 동네입니다. 수 백만불짜리 집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으며 태평양의 푸른 물을 바라보노라면 가슴이 확 트이는 곳입니다. 거기에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온갖 부와 명예를 갖고 살아온 부호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상의 근심과 염려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밤마다 수면제를 먹으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문간방에 사는 흑인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주말이 되면 친구들과 함께 모여 찬송을 부르며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어느 주말에 대부호인 주인은 흑인들의 방을 노크했습니다. 즐겁게 파티를 벌리고 있는 하인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이 당신을 그렇게 기쁘게 만듭니까? 당신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염려나 근심이 없습니까?" 그때 흑인 노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인님,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즐겁습니다. 우리도 염려와 근심은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근심한다고 해결되지 않음을 우리는 압니다. 그래서 근심과 염려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팔에 내어 맡기면 하나님이 좋은 걸로 해결해 주심을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우리말에 "걱정도 팔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별로 많은 일도 하지 않는데 장안의 모든 걱정을 다 끌어안고 근심하며 염려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바람직한 삶의 자세는 아닙니다. 내가 염려한다고 되어질리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내어 맡기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 모든 염려를 어떻게 하나님께 내어 맡깁니까?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위탁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이어져 갑니다. 마찬가지로 염려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팔을 의지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늘의 평안이 우리 안에 넘쳐 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팔이 우리를 붙들고 계시면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이 확신을 통하여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마음의 평안함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기게 하십니다

  1988년 캐나다 캘거리 동계올림픽의 인기선수는 단 잔센이었습니다. 그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챔피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경기를 시작하기 직전 여동생이 죽었다는 비보를 접하게 됩니다. 오랫동안 백혈병과 싸우던 동생의 죽음은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는 500m경기를 위해 빙판 위에 섰을 때 죽은 여동생이 떠올라서 경기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경기를 망치고 말았습니다. 그 후부터 그는 삼류 선수가 되었습니다. 1992년 동계 올림픽까지 그의 경기력은 좀처럼 향상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경기에서 챔피언을 따낸 경력과는 아무 관계없이 경기에 참가 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습니다. 1992년 동계 올림픽 1000m경기가 다가왔습니다. 그는 이 경기가 금메달을 따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알았습니다. 그는 출발지점에서 목에 건 목걸이를 만졌습니다. 8개월 된 딸아이의 탄생석이 달려 있었습니다. 딸의 이름은 제인 이었습니다. 죽은 여동생의 이름을 따서 자기 딸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 있는 팔을 의지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순간 마음의 평정이 왔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문제가 되지 않는 담대함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금메달을 따는 것만이 하늘나라에 가 있는 동생에게 기쁨을 주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는 힘차게 스케이트를 지쳐나갔습니다. 마침내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는 경기 내내 하나님의 강하신 팔을 의지하였고 하나님의 강하신 팔이 자신을 붙드는 체험을 통하여 경기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회고록에 썼습니다.

  운동뿐이 아니라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의 핍박과 고난이 닥쳐올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령은 언제나 힘과 용기와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팔과 같습니다. 제자들은 성령을 받은 후에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 있는 팔이 그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모세는 지난 40년 동안의 체험에서 하나님의 영원하신 팔이 언제나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안겨주셨음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어느 곳, 어느 상황에 처한다 할찌라도 하나님의 팔이 승리케 하실 줄로 믿습니다. 때로는 곤고한 날이 다가와도, 때로는 인생의 험한 풍파에 시달려도 하나님의 영원하신 팔이 붙들고 계시는 한 세상을 넉넉히 이기게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기쁨으로 언제나 찬양하게 하십니다

  1887년입니다. 매우 겸손하고 신실한 음악교수 한 분이 있었는데 A. J. 슈발터라는 분입니다. 그 분이 어느 날 매우 슬픈 소식을 접합니다. 그가 가르쳐서 내보낸 두 명의 제자들이 함께 아내를 잃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 두 제자는 절망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들은 존경하는 교수님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하였습니다. 그러나 슈발터교수는 그들에게 위로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는 성경을 펼쳐들었습니다. 신명기 33:27의 말씀이 그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너희 처소가 되시니 그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 있도다." 이 구절들을 갖고 슈발터 교수는 합창곡을 만들어서 제자들에게 보냈습니다. 너무나도 은혜스런 찬송인 458장입니다.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우리 맘이 평안하리니 항상 기쁘고 복이 되겠네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날이 갈수록 주의 사랑이 두루 광명 하게 비치고 천성 가는 길 편히 가리니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기뻐 찬미소리 외치고 겁과 두려움 없어지리니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그 크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하나님의 영원하신 팔은 슬픔가운데 있는 그들에게 찬양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시편기자는 어려움 가운데서도 큰 기쁨으로 찬양합니다. 시편 28편 7절에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모든 문제들로부터 자유 하는 삶을 살도록 약속하신 것은 아닙니다. 문제없는 삶은 지구상에 없습니다. 사노라면 지붕이 샐 때도 있고, 자동차가 시동이 안 걸릴 때도 있고, 사람들이 화를 내는 날도 있습니다. 고통을 느낄 때도 있고, 때로는 이유 없이 거절당할 때도 있습니다. 인정받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병들 때도 있고, 피곤에 지칠 때도 있고, 괴롭힘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어느 누구도 이러한 삶의 문제들로부터 예외일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영적 특권은 그 문제를 다스릴 줄 아는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팔이 우리를 붙들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시편 37편 23절은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 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새 번역은 24절을 "어쩌다 비틀거려도 주께서 우리의 손을 잡아주시니 넘어지지 않는다"고 번역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부터 하나님의 영원하신 팔에 안기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어떠한 경우에서도 기쁨으로 노래하게 하십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게 하십니다. 어떠한 문제도 능히 이기게 하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강하고 능하신 팔 아래 거하면서 하나님의 팔을 의지하고 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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