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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약점이 장점이 됩니다. (눅 1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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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약점이 장점이 됩니다.(눅 19:1-10) 
 

사람의 행복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내가 좋다고 여기는 것은 장점으로 여기고, 나쁘다고 여기는 것을 단점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과연, 내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내 인생의 미래를 더욱 행복하게 할 요인이 되는 것이며, 내게 있는 단점이 내 인생을 망치는 요인이 되는 것인가? 사람에게 있어서 장점이 많으면 인생의 미래가 밝고 행복하고, 단점이 많으면 인생의 미래가 불행하고 어둡기만 한 것일까요?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시는 진리를 '아니다' 라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장점이나 약점은 사실상 동일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의 크고 작은 열등의식에 빠져 있지만, 이 마음의 함정을 역이용하여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많은 장점을 가지고도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합니다. 성경의 기록에서나 세상 역사의 기록에서나 공통점은, 장점이 많았던 사람보다는 오히려 단점이나 약점이 많았던 사람들이 대단한 성공을 이룩하여 자신의 행복과 인류의 행복을 이룩하였다는 것입니다.

약점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난으로 학교를 다녀 보지 못한 약점 때문에 늘 괴로워하던 링컨은 남들이 자는 시간에도 스스로 공부를 하여, 마침내 추앙 받는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으로 그 이름이 기억되고 있습니다. 소아마비라는 큰 약점을 가졌던 루스벨트는 그 약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여 훌륭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가난의 약점을 가지고 있던 록펠러는 세계 최대의 부를 이루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귀머거리의 약점을 가졌던 베토벤은 최대의 악성이 되었습니다. 코메디언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이주일 씨는 못생긴 얼굴 때문에 가장 크게 성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요즈음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옥동자도 자기의 못생긴 외모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 활용하여 성공한 젊은이 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도 너무나 많습니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장점과 약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보다 지속적인 행복을 이룩하는 것은 이런 요인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린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장점이 장점되게 하고, 약점도 장점이 되게 하는 방법은, 이 약점과 장점들을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써야 하는 지에 대한 지혜와 능력에 달린 것입니다. 성경 속의 승리자들이나, 인류의 위대한 승리자들의 대부분이 장점보다는 아주 큰 약점들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자기들에게 있는 약점을 잘 다루고 극복하여서 성공의 지름길이 되게 하였던 것입니다. 모든 것을 좋게 생각하고 쓰면 좋게 됩니다. 자기에게 있는 이 약점을 극복하고 활용하면 장점보다 더 유익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장점도 잘못 사용하면 약점보다도 더 나쁜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장점이 있다고 자랑하거나 방만할 것이 아니며, 약점이 있다고 낙심하거나 원망할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 삭개오가 괴로워하고 있는 약점들은, 당시 사람들의 가치관을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삭개오는 어떤 약점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세리장이었습니다(직업적 불행).

삭개오는 세리장이라는 직업 때문에 괴로워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세무서장이라면 모두가 부러워하는 직업입니다. 그러나 당시는 로마에 지배를 받는 민족으로서 자기 민족의 아픈 세금을 모아 외국인이게 바친다는 것이 어찌 환영받을 직업이겠습니까! 일제시대 친일파처럼 매국노 취급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세리, 목동, 창녀는 3대 나쁜 직접으로 생각했습니다.

둘째, 키가 매우 작았습니다(신체적 불행).

삭개오가 난쟁이 라는 말은 없지만, 키가 유별나게 작았던 것 같습니다. 외경은 믿을 것은 못되나 삭개오는 여섯 살에 부모를 여의고 일곱 살에 소아마비에 걸려 충분한 발육을 하지 못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셋째, 가정적으로 안정되지 못하였습니다. 

삭개오의 가정에 대한 언급이 본문에는 없지만 외경에는 아내가 결혼한지 1년만에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넷째, 고독하였습니다.

그러나 삭개오에게 가장 큰 괴로움은 비정한 사회로 인한 고독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시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저가 죄인의 집에 들어 갔도다' 하며 삭개오를 적대시하였습니다. 삭개오는 여리고 사회와 어울려 지내지 못하는 고독한 사람이었습니다.

이같이 삭개오는 직업의 약점, 키가 작다는 약점, 아내가 죽음으로 오는 외로움, 사회에서 따돌림을 받는 고독의 약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삭개오는 이런 약점들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었습니다. 삭개오는 약점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예수가 여리고를 지나간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는 앉은뱅이를 일으키며. 귀머거리도 듣게 하며. 소경의 눈도 뜨게 하며. 귀신도 내어쫓으며, 문둥이도 고치며. 중풍병자도 낫게 한다는 그 예수를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는 누가 뭐라고 하든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거리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키는 작았고 사람들은 너무 많았습니다. 설상가상이었습니다. 그때 바로 앞에 뽕나무가 보였습니다. 순간 지혜가 번개처럼 반짝였습니다. "앞으로 달려가 보기 위하여 뽕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삭개오는 문제에 매이지 않고 해결책을 생각하였습니다.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나이든 삭개오가 뽕나무 위에 올라간다는 것은 체면에 말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비웃으며 더욱 놀려댈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무어라 하든 무슨 상관입니까! 삭개오는 앞으로 달려가 나무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는 드디어 예수를 만났습니다. 예수를 그냥 한번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려고 하였는데, 그분이 스스로 자기 집으로 청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자기 집에 영접하는 기회까지 잡았습니다. 자기의 약점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가져온 결과였습니다. 그는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삭개오는, 자기의 약점들과 사회의 잘못된 시선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에 결코 희생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많은 장점으로 우수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제사장과 율법사와 서기관과 바리세인들이 아니라, 그들이 싫어하고 무시하며 상대도 하지 않았던, 세리 삭개오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약점 때문에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삭개오는 그 약점 때문에 좌절하지도 않았고 부끄러워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그 약점 때문에 예수를 참되게 만났습니다. 이 약점이 아니었으면 삭개오는 구원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럴 때 약점은 참으로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빌립보성의 과부 루디아는 혼자서 자주 장사를 열심히 하였고 하나님에 때가 되매 바울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바울 사도를 도와서 빌립보 교회를 세웠습니다. 안나는 시집간지 7년만에 남편과 사별하고 84년을 과부로 살면서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에 금식하며 기도하다가 살아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약점을 승화시킬 절호의 기회가 온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창녀였고 일곱 귀신까지 들렸었으나 예수를 만난 이후 고귀한 여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약점이 있다고 낙심하지 말고, 약점이 장점이 되게 할 지혜를 예수님께 구하십시오! 약점 때문에 아파하는 사람들은 모두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우리에게 있는 약점 때문에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은, 오늘, 지금, 이 시간에, 말씀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삭개오가 뽕나무에 올라가지 않으면 아니 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주변에 무리 지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직 삭개오 한 사람 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삭개오처럼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약점을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장점으로 바꾸어내는 지혜와 능력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만나면, 약점은 변하여 장점이 되고 장점은 더욱 아름답게 빛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으로 말미암아 약점을 극복하고 능력있는 자, 강한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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