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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남은 싫다는 데 나는 즐겁다 (행 13: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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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싫다는 데 나는 즐겁다(행 13:21~23)


나는 지난 주간 부산 언양 장로교회에 가서 집회를 인도하였습니다. 너무나 감명 깊은 김 춘업 장로님을 만났습니다.
소경 장로님이셨습니다. 500명 정도 되는 교인들 중에 소경 장로님이 제일 사업도 잘 하시고, 제일 부자이시고, 전도도 제일 잘 하시고, 헌금도 제일 잘 하시고, 새벽기도도 혼자 나오는 데 한번도 결석하지 않으시는 놀라운 분이었습니다.
우리는 눈뜨고 무엇하나 하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축업을 하시는 분입니다. 33살에 건축 자재 2억원 가량을 사기당하고 신경을 쓰고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갑자기 시력이 나빠지더니 시력을 완전히 잃어 버린 것입니다. 지금은 꼭 30년이 지나 63살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업을 계속하여 금년에도 헌금을 1억원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언양 교회에서 헌금을 제일 많이 하시고 신앙생활 제일 잘 하시는 분이 김 춘업 소경 장로님이십니다. 그러니까 장로가 된 것입니다.
새벽기도도 더듬거리면서 한번도 결석하지 않으시니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온 교인들이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남은 싫다는 헌금.
남은 싫다는 새벽기도.
남은 싫다는 전도.
남은 싫다는 봉사생활에 항상 일등이신 장로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으로 들어 갑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행13;22)

왜 하나님은 다윗을 보고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하셨을 까요? 그 이유는 남이 싫어하는 일을 즐겁게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1. 남이 하기 싫어하는 기도
루터는 기도는 노동이라고 하였습니다. 기도한다는 것이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닙니다. 더구나 새벽 4시경에 일어나서 기도한다는 것은 더더욱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도 매일 쉬지 않고 기도한다는 것이 즐거운 일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시119:164)

다윗은 하루에 7번을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찬양에는 반드시 기도가 들어 갑니다. 이 말을 다시 말하면 하루에 7번 기도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은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루에 7번을 하나님께 기도하려면 순간순간을 하나님과 더불어 산다는 확실한 의미입니다.
남은 싫어하는 기도가 다윗에게는 즐거움이었습니다.
나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전곡 전남 감리교회는 잊을 수 없는 교회입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27살에 첫 부흥회한 교회입니다. 부흥회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부흥회를 인도하러 갔었습니다. 지금부터 벌써 28년 전입니다. 당시는 교회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가 낭만이었습니다. 조용한 시골에 땡그렁 땡 땡그렁 땡 울리는 종소리는 비록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무엇인가 가슴뭉클함을 주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낭만이 사라져 버리고 삭막합니다.
김 미남 권사님은 그 교회를 20여년 받들어 온 노인 여권사님입니다. 그 교회는 전쟁후 대포 탄피를 걸어 놓고 두드렸습니다. 이것이 종이었습니다. 미군들이 보면 얼마나 웃으웠을 가요? 지금은 흔한 시계지만 그 당시에는 시계없는 집도 많았습니다. 4시반이면 김 권사님이 탄피를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동네 사람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리로 밭으로 논으로 나갔습니다. 권사님은 남이 그 종을 두드리는 것이 싫어서 4시 정도면 그 종 앞에 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자기가 꼭 두드려야 직성이 풀리고 할 일을 한 것 같은 마음을 가졌습니다.
20년을 그렇게 하였습니다. 한결같았습니다. 그 종을 두드리며 기도하는 것이 일생 기쁨이었습니다. 친척집에 갔다가도 종을 치러 왔습니다. 그래서 어디에 가서 자 본적이 없었습니다.
지난 번 미국 뉴욕 후러싱 감리교회에 부흥회하러 갔더니 거기에 이민와서 다니고 있었습니다.
<목사님! 저 기억하세요?>
물으시는 할머니를 보니 바로 그 분이었습니다. 애인을 안 듯이 얼싸 안고 같이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목사님! 저는 미국 문명보다 전곡에서 탄피 종을 매일 새벽 두드릴 때가 더 행복하였어요>
그의 눈에는 향수가 흐르고 있고 고국을 향한 그리움의 눈물이 주르르 흐르고 있었습니다.
기도가 즐거운 사람을 하나님은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여 주십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랍비가 죽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님께 생명을 구하여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낫지 않았습니다. 온 동네 사람들은 금식일을 선포하고 기도하기로 하였습니다. 모두가 금식하며 기도하기로 하고 모인 그 날 술주정뱅이 한 명이 술을 마시려고 술집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유대인들이 그를 꾸짖으면서 말했습니다.
<모두가 죽어가는 랍비를 위하여 금식하면서 기도하는 데 당신은 금식도 안 하고 술을 마셔서 됩니까?>
술주정뱅이는 이 말을 듣고 회당에 들어가 기도하였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제가 술을 마실 수 있도록 우리 랍비님 건강을 되찾게 하여 주옵소서!>
술주정뱅이의 기도는 간절하였습니다. 술을 너무나 마시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랍비는 기적적으로 회복하였습니다. 랍비는 깨어나서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을의 술주정뱅이를 오래 살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여라. 너희들의 기도는 그렇지 않았는 데 술주정뱅이의 기도가 간절하여 하나님께서 나를 살려 주셨다. 술주정뱅이의 기도는 온 영혼과 마음을 다 한 기도였다>
진실하고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이 응답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축복하십니다.

2. 남이 하기 싫어하는 헌금
헌금이 즐거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헌금을 즐겁게 드렸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피를 너무 많이 흘린 군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을 통일 왕국으로 만들려고 엄청난 전쟁을 하면서 지내 왔습니다. 피를 많이 흘린 손으로 평화의 집을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짓도록 성전건축을 위하여 헌금을 많이 하였습니다.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금 십만 달란트와 은 일백만 달란트와 놋과 철을 그 중수를 셀 수 없을 만큼 심히 많이 예비하였고 또 재목과 돌을 예비하였으나 너는 더할 것이며>(대상 22;14)

금만 10만 달란트를 헌금하였습니다. 금만 약 9조원을 헌금하였으니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렇게 많은 헌금을 드리면서 다윗은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렇게 드리는 이야기가 대상29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주 앞에서는 우리가 우리 열조와 다름이 없이 나그네와 우거한 자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나이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즐거이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대상 29;14-17)

다윗은 헌금을 즐거워하였습니다.
지난 주간 화요일 중앙일보에 보도된 기사입니다. 서대문구 현저동에 살고 있는 이 상철씨가 50억원을 헌금하여 동네에 도서관을 지어 바친 이야기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외대 다니는 딸이 있었습니다. 3학년인 데 미국에 영어 연수를 떠났습니다. 꿈은 동시 통역사입니다. 이 상철씨는 가난한 집에 태어나 자수성가하여 회사를 이루었습니다. 죽기 살기로 일하여 이룬 회사입니다. 그런데 딸이 미국 보스톤으로 영어 연수를 가서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전 날 아빠와 <라이언스 킹>이라는 뮤지컬을 보았습니다.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여 같이 나란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것이 마지막 사진이자 유일한 사진이었습니다. 일에 빠지다 보니 가족과 같이 사진 찍을 틈도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같이 찍은 딸 진아를 보면 한없이 눈물만 나왔습니다. 그래서 진아를 기념하면서 영원히 이 땅에 남기고 싶어서 50억을 헌금하면서 도서관 이름을 <이진아 도서관>이라고 지어 달라고 하였더니 서대문 구청에서 선뜻 승낙하였습니다.
피땀흘려 이룬 회사 돈 50억원을 값있게 쓰면서 기뻐하는 사진이 실렸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도 건축을 위하여 여러분도 계획을 하십시오. 예를 들면 박물관은 <XXX 기념관>, 쎄미나실은 <돌아가신 어머니 XXX 기념관>, 교육관 방을 많이 만들 것입니다.
<아들 XXX를 기념하며...> 이런 식으로 방마다 기념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리 기도중에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금년도 추수 감사절이 다가 옵니다. 일년 감사입니다. 우리 교회는 내작년부터 새로운 전통이 생기고 있습니다. 한 가정에 적어도 365,000원이 정착되고 있습니다. 하루에 1,000원씩만 계산하여도 365,000원입니다. 헌금을 즐거운 사람을 향하여 하나님은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 남이 하기 싫어하는 영혼 사랑
영혼을 사랑한다는 것은 고역입니다. 다른 영혼을 구원하려고 전도하고 힘쓴다는 것은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닙니다. 다윗은 성전을 지을 마음을 가진 인류 역사상 최초의 사람입니다. 그런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다윗이 성전을 지으려고 한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영혼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영혼을 사랑하는 나라, 영혼을 사랑하는 교회,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을 축복하여 주십니다.
다윗이 그렇게 사람을 사랑하고 영혼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시면서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기억에 아직도 생생한 사건이 6년전에 있었던 삼풍 백화점 무너진 사건입니다. 나는 그 때 교회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는 데 백 태현 장로님이 오셔서 삼풍이 무너졌다고 알려 주셔서 알았습니다. 502명이 죽었습니다. 2,500명이 부상당하였습니다. 사장은 재산 3,500억원을 모두 시에 헌납하고 처리를 위임하였습니다. 물론 제주도에 있던 여미지 식물원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감옥에 가서 5년 살다 최근에 나와 병으로 죽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아들은 모두를 다 포기하고 영혼 구원하는 것이 가장 귀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고 몽골 선교사로 떠났습니다. 지금은 사업도, 돈도 다 포기하고 오직 영혼구원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들은 전도가 싫다는 데 그 것이 즐거워지면 축복받을 징조입니다.
하나님은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4. 남이 하기 싫어하는 봉사
남을 사랑하는 봉사가 즐거울 리가 없습니다. 남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 기쁘고 편안할 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봉사하고 일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사람을 축복하십니다.
다윗이 그렇습니다.
다윗의 출발점은 골리앗과 함께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이스라엘 군사들은 블레셋 장수 골리앗앞에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감히 골리앗과 싸우려 하지 않았습니다. 사울 왕은 블레셋에게 점령당할 것이 두려워 골리앗과 싸워 이기는 자에게는 딸을 주어 결혼시키고 사위로 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다윗은 그 때 17살이었습니다. 아직 나라에 대한 책임이 주어지지 않을 때입니다. 어른들이 알아서 해야 할 때 다윗이 나섰습니다. 죽을 지도 모르는 자리로 나갔습니다. 남은 싫어하고 숨을 때 다윗은 혼자 앞으로 나갔습니다. 사울의 갑옷이 맞지 않아서 목동옷을 입고 나갔습니다.
남이 싫어하는 일을 하기 시작한 다윗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래서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에게서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자기 맡는 일은 그 전에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새의 집에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가서 기름을 부으라고 하셨습니다. 사무엘이 이새의 집으로 와서 이새에게 아들들을 모으라고 하였습니다. 기름부음을 받는 아들이 왕이 되는 것입니다. 그 때 이새는 아들이 8명이었습니다. 모두 사무엘 앞에 서고 싶어 하였습니다. 그 때 다 사무엘 앞으로 가라고 하고 다윗은 혼자 양 전체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양을 맡아 기르면서 남아 있기를 바라는 형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7명 형들 아무도 왕으로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들에서 혼자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고 있는 다윗을 불러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게 하셨습니다.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1. 남이 하기 싫어하는 기도
2. 남이 하기 싫어하는 헌금
3. 남이 하기 싫어하는 영혼 사랑
4. 남이 하기 싫어하는 봉사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 하나 드림으로 마치려고 합니다.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열심히 봉사하며 일하는 랍비가 있었습니다. 그는 늘 회당지기가 새벽에 문을 열 때면 제일 먼저 나와 기도하였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회당지기가 문을 여는 데 와서 문이 열리기를 그 랍비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랍비님! 이렇게 일찍 기도하러 오셨나요? 귀가 얼 정도로 추운 날씨인데요?>
<일찍이라고 그랬나?><네>
<그런 말하지 말게나. 오늘 새벽 일어났더니 마귀는 벌써 내게 와 있었네. 그리고 너무 추운 날이나 편안하게 더 자라고 말해주었지. 그 때 나는 소리를 질렀지. 나는 아직도 안 일어났는 데 너는 벌써 이 곳까지 깨어 와 있지  않느냐?. 이 버리장머리없는 놈아! 너는 일찍 일어나 유혹하고 나는 누워 유혹을 당하라는 말이냐?. 너는 네 고향 지옥으로 가라고 외쳤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러 뛰어 나왔다>
남이 싫어하는 일을 하는 다윗과 같은 사람을 향하여 하나님은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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