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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좁은 길로 들어가라 (마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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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스데반 목사 (안디옥교회)

누구나 다 생명의 길로 가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생명의 문은 좁고 그 길은 협착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찾는 이가 매우 적습니다. 예수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신앙의 길이라는 것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즉 세상 사람들은 다 가기 싫어하는 길입니다. 신앙은 대중적인 성격을 띄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유행을 타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모두가 다 가고 싶은 길을 가는 게 아닙니다.

왜 이런 말씀이 나왔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가길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지만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협착합니다. 팔복선언 중에서도 마지막에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왜 의인이 핍박을 받아야 하는가. 그것은 세상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핍박 받는 교회가 있다면 핍박을 받는 성도가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세상과 다른 이질적인 것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핍박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받는 상이 큼이라 라고 하셨습니다. 마치 세상과 반대의 길을 가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악하기 때문에 악한 사람이 걸어가는 길과 반대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핍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어떠한가. 정말 세상과 다른가. 진정한 그리스도의 교회는 어떤 모습인가.
사도행전을 통해서 본 초대교회는 그 삶이 정말 세상과 다릅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처럼 그렇게 산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6세기 전까지는 교회라는 것이 다 가정에서 모여서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의 원형을 Community Church 라고 합니다. 공동체 교회입니다. 그런데 요즘의 교회는 Club Church가 되었다고 말하는 신학자도 있습니다. 취미가 같은 이들이 모이는 클럽과 같은 곳이 교회의 원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초대 교회의 모습처럼 살려고 하는 자들이 있다면.
세상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핍박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핍박이 없는 신앙생활을 한다면 그것은 참이 아닐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과 같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분명히 다른 길을 갑니다.
넓은 길. 넓은 길이란 무엇인가. 세상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 그것은 멸망으로 인도하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휩쓸려 가지 마십시오. 예수님도 세상이 다 반대했고, 제자들까지도 이해하지 못하는 길을 가셨습니다. 홀로 가셨지만 그 길이 참이었기 때문에 결국 많은 사람들이 따르게 되었습니다.

나의 삶의 모습은 어떠한가. 우리 교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이것을 깊이 생각해 봅시다. 교회의 역사를 보면 핍박 받으면서 성장해 온 역사입니다. 장대 끝에 메달아 놓은 사람처럼, 미말에 둔 것처럼 말할 수 없는 핍박을 받으면서 역사가 왔습니다.

예수님 말씀 중에 정말 귀한 것 중의 하나는 너희가 예 할때는 예하고 아니오 할 때는 아니오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와 아니오. 이것만 똑바로 해도 우리 신앙이 바를 수 있습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예할 때, 아니오 하고 아니오 할 때, 예 합니다. 예할 때 예하고 아니오 할 때 아니오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정말 참의 길을 가길 원하는 자들은 세상이 다 그리 간다할지라도 그 길이 거짓된 길이라면 아니오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위대한 새 정신은 이런 위대한 거부 ,위대한 반발 입니다.
어느 유명한 세상의 잡지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이단이 어디인가 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것이 기독교라고 합니다. 개신교를 프로테스탄트라고 합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는 것.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것 그것이 기독교의 정신입니다.
주께서 그리 세상을 사셨습니다. 세상에 휩쓸리지 아니하고 그 바다를 제압하고 사신 분입니다.

노루는 노루의 길이 있고, 호랑이는 호랑이의 길이 있듯이, 제자는 제자의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이 협착하고 좁아서 찾는 이가 적지만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라이온킹에 보면 사자가 벌레나 잡아먹으면서 하쿠나마타타 라고 노래 부르면서 살면 초원이 하이에나의 것이 되버립니다. 힘들더라도 사자가 사자의 길을 갈 때 그의 자리를 찾을 때 초원에는 다시 평화가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편하게 살려면 얼마든지 편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여가(何如歌)를 부르며 살아야 할 자들이 아닙니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츩이 얽어진들 긔 어떠하리 우리도 이 같이 얽어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렇게 살아야 할 우리들입니까?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넔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 가실 줄이 있으랴” 세상 임금의 신하도 이렇게 살았습니다. 우리에게도 님이 있습니다. 주님이 계십니다. 이런 삶의 길이 우리들이 가야 할 길입니다.

외롭고 고독할지 모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이라면 그 길로 가야 합니다. 제자직의 길을 따라가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고 또한 협착한 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위로는 하나님이 언제나 동행하신다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는 길이며 생명으로 가는 길인 것입니다. 화려함과 권세 있는 그런 길을 좇아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큰문, 출세의 문으로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위태하고 험준하다 할지라도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이 됨을 기억하고 묵묵히 가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누가 뭐라 한다 할지라도 참이라면 그 길을 갈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교회, 살아있는 교회, 그리스도의 삶의 발자취를 그대로 좇아 사는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편한 길,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길, 그런 길 좇으려 하지 말고 참을 위해서 핍박을 받고 세상이 우리를 토해낼 지라도 세상이 우리를 핍박할 지라도, 생명의 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는 이 말씀을 깊이 기억하며 묵묵하게 우리의 갈 길을 가는 안디옥 성도들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주님 진심으로 감사를드립니다.
이렇게 주의 제단 앞에 저희를 나아오게 하시고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바라보게 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을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고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넓은 문을 찾고 그 문을 통해 나아가려 하지만 우리만큼은 그런 시류에 휩쓸리는 자들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길을 좇아 가는 제자들이 되길 원합니다.
그것이 참이 아니라면 아니오 라고 할 수 있는 용기와 정직함을 주시고,
아무도 찾지 않는 좁고 협착한 길이라도 참의 길을 택할 수 있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하므로 주님께서 동행하시며 생명으로 인도되는 길을 가는 자들이 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그대로 좇아 살아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핍박과 여러움이 있다 할지라도 굽히지 않고 우리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는 담대함을 주시옵소서.
귀한 은혜의 시간 감사 드리오며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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