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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사 1: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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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종영 목사

  오늘날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사이에 장벽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려면 먼저 이 장벽이 제거되어야 합니다. 본문 18절에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라는 하나님의 제안이 발견 됩니다. 그런데 ‘변론하자’란 말의 히브리어는 ‘야카흐’로서 ‘이성적으로 추론한다. 이야기한다.’등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향해 “오라! 우리가 서로 이야기하자! 초청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과연 그 초청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1. 깨끗케 하시기 위함입니다.

  1) 이사야 1:2-4절은,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향해 선민의 죄를 논고하시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자녀로 선택하시며, 온갖 정성을 다 쏟아 양육하시고, 저들을 위대한 민족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죄를 범했습니다. 그 은혜를 망각하는 배은망덕의 죄를 범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을 버렸고, 만홀히 여겼으며, 멀리 떠나갔습니다. 이로 인해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곳과 터진 곳과 매로 맞은 흔적으로 가득했습니다. 풍성한 양식을 공급했던 토지는 황무하게 되었고, 성읍은 불타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저들의 죄를 준엄하게 지적하시고, 통렬히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2) 이 책망 다음에는 심판과 저주를 내리는 것이 당연한 순서이나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모든 생각을 초월해 역사하시는 은혜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오라, 우리가 서로 의논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 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 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 1:18).” 위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초청의 깊은 목적은 오직 진실을 나누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즉, 죄상을 깨닫고 회개함으로 하나님 앞에서 정결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초청하시는 것은 우리 삶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시고, 상처 난 참혹한 모습의 그 원인인 죄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3) 그러므로 인생은 하나님과의 대화의 광장에 나와야 합니다. 그 부르심을 듣고 겸허한 자세로 나아와야 합니다. 나아와서, 나의 참담한 모습, 안타까운 형편을 직고할 때, 전능하신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오늘 우리의 모든 죄도 하나님 앞에 나와 직고할 때 해결됩니다. 주홍 같은 죄라도 눈과 같이 희어 질것이요, 진홍같이 붉은 죄라도 양털같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사함 받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며 또 중요한 영적 축복입니다. 지금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려고 초청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와 최고의 영적 축복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즐겨 순종케 하시기 위함입니다.

  1) 본문 19절에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멀리 떠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는 태도로 나타났습니다. 저들은 마치 완악한 소돔과 고모라 백성같은 자리로 전락되고 말았습니다(사 1:10). 저들에게는 풍성한 종교적인 예식이 있어 수많은 수양의 번제를 드리며 하나님 앞에 분향하며 절기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순종치 않는 종교적인 모든 행사는 다 헛된 일이요, 하나님의 마음을 더 무겁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라, 우리가 서로 의논하자” 라고 초청하시는 것입니다.

  2) 참된 대화란 상호이해의 정신이며, 개방의 정신이고, 겸손한 경청의 태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듣고 순종하는 동안, 저들의 앞길은 평탄했고 형통했습니다. 어떠한 절망적 상황도 항상 이길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대적도 무찌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즐겨 듣고 순종하는 동안 저들에게는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막고 돌아서서 멀리 멀리 가는 동안, 저들은 처절한 패배와 고통과 아픔을 맛보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오라! 우리가 서로 의논하자,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라” 청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3) 이집트 군대가 느비아 지방을 공격하기 위해 사막을 매우 힘들게 행군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눈앞에 호수가 나타났으나 그것은 실상 사막의 신기루였습니다. 사막 길에 정통한 한 병사는 “그 호수가 신기루”라고 크게 외쳤지만 많은 병사들은 그 병사를 죽이고 신기루를 향해 전진했습니다. 그 결과 1개 연대 병력 중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고 전멸했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 신기루를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끝은 처참한 실패와 죽음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법도와 말씀에 즐겨 순종함으로 참 승리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참 복을 받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부르시는 부름의 배후에는 뜨거운 어버이의 사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초청의 목적은 최고의 자녀로, 온전한 자녀로, 본래의 모습대로 회복시키려는 깊은 의지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또 나의 손을 내게 돌려 너희 찌끼를 온전히 청결하여 버리며, 너의 혼잡 물을 다 제하여 버리고, 내가 너의 사사들을 처음과 같이, 너의 모사들을 본래와 같이 회복할 것이라. 그리한 후에야 네가 의의 성읍이라, 신실한 고을이라 칭함이 되리라(사 1:25-26)”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선민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초청의 목적이 선민의 완전한 회복과 행복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2) 대화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입니다. 대화란 서로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요, 서로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대화의 파트너가 될 수 없는 인생들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지금오라! 우리가 서로 의논하자, 우리가 서로 이야기하자, 우리가 서로 문제를 해결하자” 부르시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하나님께서는 하찮은 인생들인 우리의 삶의 요구를 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을 우리에게 들려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고백과 요구를 들으시고, 또한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기도는 바로 하나님과 나 자신과의 대화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반드시 응답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과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소원과 기도를 응답하시기 위해 “오라! 우리가 함께 변론 하자” 부르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처럼 사랑이 많고, 능력이 많고, 지혜가 많으신, 인자하신 사랑의 아버지가 계시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까? 그러므로 아무리 추하고 더러워도 주저 말고 아버지 앞에 나와야 합니다. 복잡한 문제를 내어 놓아야 합니다. 마음을 열고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의 소원을 들어 응답하시는 사랑의 아버지께 아뢰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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