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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귀에 구멍을 뚫은 종처럼 (출 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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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강문호 목사

우리나라는 국회위원이 법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국회위원이 법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법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직접 법을 주셨습니다.
1.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2. 613가지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감변질시키지 않고 그대로 법을 지키고 있습니다. 3500년 된 법을 그대로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 위하여 자녀를 낳습니다. 자녀를 낳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법중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종 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종에 대하여 10조로 된 법을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 법입니다.
출애급기 21장 1절부터 6절까지는 남종을 향한 5조입니다. 7절부터 11절까지는 여종을 향한 5조입니다.

남종을 향한 5조
제1조 종을 사면 6년간 부리다가 제 7 년에는 조건없이 내 보내어야 한다.
제2조 단신으로 들어 왔으면 단신으로 나가야 한다.
제3조 종이 장가들었으면 종의 아내도 같이 내보내야 한다.
제4조 아내를 상전이 주어서 아이까지 낳았으면 그는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그 종을 단신으로 내보내도 된다.
제5조 종이 6년을 살다가 진정으로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하지 않겠노라 하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 가야 한다.
그리고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 곳에 귀를 대고 송곳으로 귀를 뚫어야 한다. 그러면 영영히 그 상전의 종으로서 그 상전을 섬겨야 한다.

여종을 향한 5조
제1조 여종은 7년째가 되어도 나올 수 없다.
제2조 주인이 여종을 좋아하지 아니하면 여종을 자유롭게 풀어 주되 팔지는 말아야 한다.
제3조 주인이 여종을 자기 아들과 결혼시키고 싶으면 여종을 딸같이 대접하여야 한다.
제4조 만일 주인이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고 할 지라도 여종의 옷이나 음식을 책임져야 하며 동침하는 것도 끊으면 안 된다.
제5조 주인이 이같은 법을 어기게 되면 여종에게 자유를 주어 나가게 하여야 한다.

종들은 의무적으로 6년간은 종살이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6년을 종으로서 참고 살면 7년째 되는 해에는 무조건 해방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인과 살다보니 주인이 너무나 좋고, 나가서 자유인으로 사는 것보다 주인의 종으로 사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나가보니 집도 없고 취직 자리도 없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너무 좋아서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처리하는 법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 때에는 문설주에 귀를 댑니다.
그리고 귀에 구멍을 뚫어서 흔적을 분명히 남깁니다. 그러면 그 종은 영원히 그 집에서 종살이를 하여야 합니다.
모든 법은 영적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과 저에게 귀에 구멍뚫은 종처럼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귀에 구멍을 뚫으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귀뚫은 종은 어떤 중입니까?

1. 한번 관계를 영원한 관계로 바꾼 종입니다.
누가 다른 사람의 종이 되고 싶겠습니까? 도리어 종을 부리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종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법을 주셨습니다.
(1) 빚을 갚지 못 하면 종이 되어야 합니다.
<네 동족이 빈한하게 되어 네게 몸이 팔리거든 너는 그를 종으로 부리지 말고>(레 25;39)
(2) 도둑질한 것을 배상할 능력이 없으면 종이 되어야 합니다.

<도적은 반드시 배상할 것이나 배상할 것이 없으면 그 몸을 팔아 그 도적질한 것을 배상할 것이요>(출 22;3)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종이 되었다고 할 지라도 종이 되면 6년만 참고 종살이하면 7년째 되는 해에는 자유함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지금은 죄의 종으로 살고 있다고 할 지라도 하나님은 언젠가는 자유함을 주실 것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입니다.
그런데 6년을 종으로 살고도 <나는 내 주인이 너무 좋고 내 처자가 좋아서 이 집을 떠나지 않겠노라>라고 결단하면 주인은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 갑니다. 재판장은 그런 의사를 확인하고 문설주에 귀를 댑니다. 그리고 송곳으로 귀를 뚫습니다. 영원히 종이라고 하는 표시입니다. 그는 죽기까지 영원히 종이 되는 것입니다.
귀에 귀를 뚫으면 6년으로 끝나지 않고 영원한 관계가 되는 순간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영원히 하나님의 종으로 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어느 정당에서 정당 수련회를 하면서 주제를 내걸었습니다.
<우리는 평생 동지다>
그러나 평생 동지는 없습니다. 관계가 깨질 때까지만 동지입니다. 조금만 이해관계가 어긋나면 언제나 배반하고 돌아 섭니다. 귀에 구멍이 없습니다. 말로만 평생동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면 <우리는 평생 동지다>라는 말을 한번도 하지 않았어도 결론적으로는 평생 동지였습니다. 예수님은 한번도 한 명을 빼거나 더 넣은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평생관계입니다>

우리 교회를 다니다가 어쩔 수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서도 평생을 같이 연락하고 지내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김 상구 권사님 가정입니다. 우리 교회 5년 다니시다가 충남대학 교수가 되어 대전으로 내려 가셨습니다. 8년전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연락하고 사랑하고 소식을 나누며 살고 있습니다.
직장을 자주 옮기는 사람, 교회를 자주 바꾸는 목사, 이 교회, 저 교회로 자주 옮겨다니는 교인들은 뿌리는 내리지 못 합니다. 나무를 뽑았다 심었다 자주 하게 되면 뿌리를 내리지 못 합니다.
내 머리를 단골로 깍고 있는 이발사는 이발한 지 50년이라는 것입니다. 너무 가난하여 초등학교 졸업하고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감아주고 청소하며 지내다가 이발사가 되어서 지금까지 이발을 하고 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발외에 어떤 일도 평생을 해본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번 직업 평생 직업니다.
미국 식당에 식사하러 가면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입구에 그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 사진이 걸려 있고 그 밑에 <이 식당에서 20년 일하고 있습니다> <25년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을 많이 보게 됩니다. 처녀때에 들어와서 일하다가 지금은 할머니가 된 이도 있습니다.
한번 직장 평생 직장입니다.
평생 귀를 뚫고 하나님의 종으로 섬기는 자세를 하나님은 이렇게 비유하고 있습니다.
나는 온양온천 교회 집회를 세 번 하였습니다. 그런데 집회에 갈 때마다 온양온천 호텔을 숙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갈 때마다 주 재용 집사가 호텔비를 다 지불하였습니다.그가 내가 머므는 호텔비를 항상 대고 있는 이유를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목사님! 나는 조그만 셋방에서 사는 가난한 집사였습니다. 조그만 제과점을 경영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열왕기 하 4장을 읽게 되었습니다. 수넴 여인 이야기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엘리사 목사님이 수넴에 오기만 하면 방을 제공하면서 와서 쉬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밥을 정성껏 하여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가정의 기도제목이 이루어지고 축복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성경을 읽으면서 목사님이 첫 번 집회에 오셨을 때 숙소를 마련하여 드리겠다고 작정하고 첫 번 호텔비를 내가 지불한 것입니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그 비결을 발견하고부터 제과점의 매상이 막 성장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과점을 넓혔습니다. 월세방을 전세방으로, 전세방을 내 집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집이 두 채입니다. 강 목사님에게 숙소를 제공하고부터 수넴 여인의 축복이 내 축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축복의 비결을 발견하였기에 앞으로 우리 교회 강사님이 오시기만 하면 숙소비를 내가 지불하려고 합니다>
한번 관계가 영원한 관계입니다. 한번 하면 영원히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귀뚫은 종은 한번 관계를 영원한 관계로 만든 종입니다.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 우리 서로의 관계는 영원한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2. 주어진 자유를 거절한 종입니다.
어느 사람이든지 부득이 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6년만 참고 주인을 섬기면 7년째 되면 해방이 됩니다. 그러나 귀뚫은 종은 6년만에 주어진 자유를 거절하고 영원한 종이 된 종입니다. 따라서 6년 종은 임시 종이요, 귀뚫은 종은 영원한 종입니다. 주어진 자유를 거절하고 주인이 시키는 대로 살겠다고 서원한 종입니다. 좀 모자란 사람같이 보입니다. 어리석은 사람같습니다.
쏘련에서 미국으로 도망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솔제니친에게 신문기자들이 물었습니다.
<공산 국가에서 살다가 자유 국가에 와서 살면서 가장 적응하기 힘든 것은 무엇입니까?>
솔제니친이 대답하였습니다.
<쏘련에서는 시키는 대로만 살았기에 고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자유가 있어서 순간순간 내가 생각하고 결단하고 살아야 하는 데 이런 점이 제일 힘듭니다>
시키는 대로만 살면 고민이 없습니다. 진정한 자유는 철저히 복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만 살면 고민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귀뜷은 종은 자유를 거절하고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만 살겠다고 서원한 종입니다. 내게 주어진 자유를 거절하고 매여 살겠다고 서원한 종입니다.
링컨이 어느 날 시장을 걷고 있었습니다. 노예 시장이었습니다. 한 가족을 진열하여 놓고 팔고 있었습니다. 종 가정입니다. 남자가 필요한 사람은 아버지를 사고, 여종이 필요하면 어머니를 사는 것입니다. 심부름하는 종이 필요하면 아이들을 사가는 것입니다. 가족이 뿔뿔히 헤어져 따로 따로 팔려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여종이 필요하다고 그 가정의 예쁜 딸을 사가려고 하니까 딸이 안 떨어지겠다고 부등켜 안고 몸부림치면서 막 울고 있었습니다. 링컨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다가가서 그 종 가정을 다 샀습니다. 그리고 그 가정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의 몸값은 내가 다 지불하였다. 너희들은 자유다>
그 때 그들은 말했습니다.
<주인님! 우리는 주인님을 따라가겠습니다. 그리고 주인님의 영원한 종이 되겠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자유를 자기가 거절하고 스스로 종이 된 종이 귀뚫은 종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를 거절하고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예수님을 따라 나선 종이 바로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새벽기도 시간에 푹 잘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편히 잘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하고 일어나 기도하는 사람이 귀뚫은 종입니다.
내게 주어진 돈을 내가 다 쓸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10일조를 하나님께 드리고 내가 쓰는 자유를 거절한 종입니다.
하루 24 시간을 내가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절하고 하나님의 사역에 시간을 쓰는 사람들이 귀뚫은 종입니다. 지난 주간 알파 오아시스를 시작하려고 할 때 많은 섬김이들이 열심히 준비하다가 병난 이들이 있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자유를 거절하고 스스로 종이 된 종이 귀뚫은 종입니다.

3. 부끄러운 표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충성한 종입니다.
아무리 종이라도 귀에 구멍을 뚫지 않으면 종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귀에 구멍을 뚫으면 평생 종이라는 표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종은 스스로 귀에 구멍을 뚫은 것이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남은 종이라고 깔보는 표인지 모르지만 본인은 조금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고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세에 구원하실 성도들의 이마에 표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아이와 부녀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하지 말라>(겔 9;6)

이마는 가장 잘 보이는 곳입니다. 그래서 데모할 때에도 이마에 띠를 두르고 글씨를 씁니다. 대제사장도 이마에 <하나님께 성결>이라고 쓴 글을 쓴 띠를 둘렀습니다.
무슨 표를 할가요? 아마도 십자가를 찍을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하나님이 제일 좋아 하시는 별을 표하실 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별같이 번성케 하여 주신다고 약속하시면서 밤하늘의 별들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 종은 귀에 표를 하였습니다. 누가 하라고 하여서 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자원하여 귀에 구멍을 뚫고 표를 한 것입니다. 주인의 종으로 일생 사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종입니다.
비서가 무엇입니까? 다른 말로 말하면서 종입니다. 대통령 비서는 일생 이력서에 자랑스럽게 기록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종이라면 얼마나 자랑스러울 가요?
여러분과 저는 귀에 구멍을 뚫은 자랑스러운 종입니다.

하필이면 왜 귀에 구멍을 뚫었을 가요? 이마에 표하지 않았을 가요? 귀에 구멍을 뚫은 이유는 주인의 말을 잘 들으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당시 말을 안 듣는 종에게 야단치는 말이 있었습니다.
<네 귀에 구멍이 뚫어지지 않았구나>
귀에 구멍을 뚫으면 사람들은 평생 종이라고 조롱하고 멸시합니다. 그러나 본인은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충성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날 여기 우리에게 귀에 구멍을 뚫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영국에 구두 수선공이 있었습니다. 남이 신던 더럽고 냄새나는 구두를 꼬매고 수리하는 일을 그리 유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직업은 천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구두 수선공은 돈도 많이 벌었습니다. 재산도 많고 가정도 행복하고 더구나 주변에 있는 모든 이들이 이 수선공을 존경하였습니다. 비결이 무엇이었을 가요?
그는 늘 말하곤 하였습니다.
<나는 사람들의 고물된 구두를 고치지만 언제나 예수님의 구두를 고쳐 드린다는 생각으로 무슨 구두를 수선하든지 최선을 다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일감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이 주변에 구두 수선이 필요한 사람들은 모두 내게로 오기 때문입니다. 나는 최선을 다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이렇게 축복을 주셨습니다>
부끄러운 직업을 자랑스럽게 여기니까 하나님이 축복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흔적을 몸에 지니고 있었습니다. 전도하다가 매를 맞았습니다. 상처 투성이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 흔적을 예수님의 흔적이라며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갈 6;17)

프란시스 이야기입니다.
프린시스는 예수님의 흔적을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말 몸에 예수님의 십자가 흔적이 프린시스에게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프린시스는 아무에게도 이 비밀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프린시스에게 난 못자국,창자국, 채찍 자국을 빨래하던 여인만이 알았습니다. 빨아도 빨아도 자꾸만 피가 흘렀다고 합니다.
야곱도 기도의 흔적을 일생 지니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형 에서가 자기를 죽이러 400명의 군사를 끌고 올 때였습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서 밤새 부르짖으며 기도하였습니다.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야곱은 그 천사에게 축복을 주고 떠나라며 놓지 않고 매달렸습니다.이 때 천사는 야곱의 환도뼈를 쳐서 야곱을 죽을 때까지 절었습니다.
야곱도 절룩절룩하면서 <이것은 내가 기도로 승리한 표다>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귀에 구멍을 뚫은 종은 부끄러운 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당당하게 살아간 종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종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귀에 구멍을 뚫은 종은 법적으로 종살이하다가 자진하여 종살이한 종입니다.
온양온천 교회에서 집회할 때 김 소연 집사님이 넥타이 한 개를 사오셨습니다. 목사님에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목사님이 김 소연 집사님을 자랑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김집사님은 교회에 나와 구원의 은총을 맛보고 보니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를 구원하여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가장 더러운 곳 청소를 내가 맡게 하여 주세요>
그는 일주일에도 몇 번씩 교회에 나와서 화장실 청소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이 안방같이 깨끗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부끄러운 일을 자진하여 하는 종이 귀에 구멍뚫은 종입니다. 더러운 일을 기쁨으로 하는 사람이 귀에 구멍뚫은 종입니다.
시켜서 하는 일은 기쁘지 않습니다.
돈받고 하는 일은 의무적입니다. 자진하여 하는 일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돈받지 않고 봉사하는 일에는 힘이 있습니다. 귀에 구멍뚫은 종은 자진하여 귀에 구멍을 뚫고 주인을 섬기는 종입니다. 이제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귀에 구멍뚫은 종이 되기를 하나님은 원하시고 계십니다.

나는 음식점을 경영하는 어느 집사님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남의 음식점에서 10년을 일하면서 그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내가 음식점을 경영하는 경영주가 되리라. 그리고 그 음식점의 주방장이 되리라. 그리고 돈도 많이 벌리라>
알뜰 살뜰 돈을 모아 드디어 10년만에 조그만 음식점을 개업하였습니다. 목사님과 함께 개업예배도 잘 드렸습니다. 오직 그의 마음속에는 돈이었습니다. 그러나 왠 일인지 적자를 면치 못 하였습니다. 3개월이 지나도 자리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희망차게 시작한 음식점을 폐업하여야 하나 하는 마지막 기도를 하는 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어떤 고객이 오든지 네 아들 딸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듯이 정성을 다 하여라. 가난한 자가 오거든 기쁜 마음으로 밥을 거져 주거라>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음식을 만들 때마다 정성을 다 하였습니다. 가난한 이들이 오면 음식값을 받지 않았습니다. 거지들이 지나가면 불러서 밥을 대접하였습니다. 소문이 꼬리를 이었습니다. 계속 손님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그 후 바쁜 음식점이 되었습니다. 돈이 목표가 아니라 사랑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눈에 띠게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은 귀에 구멍뚫은 종은 종이 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귀걸이 하라고 구멍을 뚫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종이라는 표시로 구멍을 뚫은 것입니다.
귀에 구멍뚫은 종은 이런 종입니다.
1. 한번 관계를 영원한 관계로 바꾼 종입니다.
2. 주어진 자유를 거절한 종입니다.
3. 부끄러운 표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충성한 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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