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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회복(5) - 사명의 회복 (행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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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회자에게 있어서 아주 기쁘고 보람된 순간은 처음 예수 믿은 성도가 예수님을 만나고, 그 분을 통하여 힘을 얻고, 기쁨을 누리고, 평안을 누리는 것을 볼 때입니다. 그리고, 더 기쁜 것은 처음 예수 믿은 그 성도가 너무 기쁘고 행복한 나머지 다른 불신자를 교회로 인도할 때입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잘 한 일은 예수를 믿은 일이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이름만 대도 다 알만큼 유명한 명사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예수 믿어 얼마나 복을 받았는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잘 한 일은 예수를 믿은 일이다” 라고 고백한 책입니다. 아마 여러분도 그렇게 고백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잘 한 일은 예수를 믿은 일이다.”

작년 이맘 때 쯤 우리교회로 처음 나오셔서 예수를 믿으신 분의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실 터인데, 제가 대신 간증해드리는 것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 사건을 계기로 하나님께로 나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특별히 지난 2월에 있었던 <목적이 이끄는 40일 캠페인>의 소그룹 모임을 통해 은혜를 많이 받으셨습니다. 은혜를 많이 받으면, 전도하잖습니까? 그래서, 절친한 친구를 전도하고 싶어서 “친구야. 교회 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나중에 천천히 믿을게.”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친구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급속도로 병세가 악화되어 갔습니다. 친구의 병실을 찾아가 병문을 하고 나오려는데, 그 친구가 “기도해달라”고 부탁하더랍니다. 아직 예수 믿은지 일년도 안 되는데,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는데, 기도해달라고 하니 기도 안해줄 수도 없고해서, 기도해주었습니다. 그 다음에 또 병실을 방문했는데, 이번에는 보자마자 기도해달라고 하더랍니다. 이번에는 전보다 더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었는데, 그 다음 날 그 친구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저는 성도님을 통해 그 친구가 구원받았다고 확신합니다. 성도님은 그 친구의 죽음을 코 앞에 두고 친구의 영혼을 구원한 것입니다.

내가 믿는 예수가 너무 좋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해주는 것,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내가 전한 예수, 그분을 통해 내 친구가 영원히 복을 받는 것,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습니까? 

2. 지금부터 2000년 전,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 밖 골고다 언덕 높은 곳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은 예수님을 못박은 당시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들에게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 충격적인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스승으로 삼고 따르던 제자들에게도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당신께서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증거로 보여주시기 위하여 40일간 세상에 계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말씀을 전파하셨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사랑하는 제자들을 모아놓고 유언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
“그러면 얼마 안 있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면, 너희는 권능을 받고, 나를 증거하는 증인이 될 것이다.”

제자들은 이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사도행전은 예수님께서 부탁하신 유언의 말씀을 그대로 이행한 사도들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 위하여 전적으로 기도에 힘썼습니다. 열흘 정도 기도에 집중했을 때, 모인 그 자리에 성령님께서 강림하셨습니다. 기도하던 모든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을 받았습니다. 성령의 권능이 그들에게 임했습니다. 제자들을 통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병자들이 낫고, 복음을 전할 때 하루에 3천명이 회개하고 예수 믿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만 아니라, 온 유대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고,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예수님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들이 주님께로부터 받은 복음 전파의 사명을 어떻게 잘 완수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살펴봅시다. 그 속에서 우리의 사명을 회복하는 세 가지 길을 찾아보겠습니다.

3. 먼저, 은혜의 자리, 축복의 자리를 떠나지 말고 지키십시오.
4절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예루살렘은 예수님의 삶과 사역의 절정이요 꽃인 죽으심과 부활사건이 일어난 곳입니다.
예루살렘은 인류의 죄를 다 씻어주신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 자리입니다.
은혜의 샘이 흘러나오는 자리, 은총과 축복의 자리입니다.
누가복음 24:49 “볼찌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
“이 성”은 예루살렘입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머물러 있어야 한다. 언제까지?
위로부터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입을 때까지입니다.

여러분께서 매주일예배 시에 앉으시는 자리,
이 자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은혜의 자리, 축복의 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여러분께서 눈물로 간절히 기도하다가 응답받고 문제가 해결된 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여러분의 인생의 중대 결단을 한 의미심장한 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여러분의 부모님들이 여러분을 위해 밤새워 기도하던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성령의 충만과 권능과 은사를 받았습니다.

이곳 청산교회당,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하는 자리를 떠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 축복의 자리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위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능력을 얻을 때까지 이 자리를 떠나지 마십시오.
사명을 회복하려면, 둘째로 성령의 권능을 받으셔야 합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머물러 있는 목적은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입기 위해서입니다.
4-5절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은혜의 자리, 축복의 자리를 떠나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의 임재를 기다리십시오. 그러면,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성령으로 새롭게 될 것입니다.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혹 신앙생활한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은 이 시간 성령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받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던 열정이 과거지사가 되어 버린채, 차갑고 냉냉하게 앉아 기도하며 예배하는 성도님들이 계신다면, 이 시간 성령의 권능과 은사가 회복되기를 축복합니다.
성령의 권능을 받을 때, 전도자로서의 사명을 회복하게 됩니다.

사명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셋째, 사고의 틀(paradigm)을 바꾸어야 합니다.
6절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의 관심은 무엇입니까?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제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회복입니다.
로마의 압제하에서 고통당하는 이스라엘의 정치적 독립, 경제적 회복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이 예수님 당시 제자들의 모습이 아닌지 돌아봅시다.
우리의 관심이 정치문제, 경제문제에 매여 있지는 않습니까?
먹고 사는 문제에 너무 시달리다보니,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사명, 복음 전파하는 사명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런 우리들에게 주신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7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우리나라가 언제 정치적으로 안정됩니까?
우리 집 살림이 언제 일어납니까?
내 사업이 언제 부흥합니까?
이런 문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알아서 하실 것이지, 우리가 알 바 아니라는 겁니다.
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우리말로 “오직” 이라고 단어는 원어에는 “그러나”(alla)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은 너희가 알 바 아니고, 그러나 너희가 할 일은 성령의 권능을 받아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A가 아니고 B이다. 영어로 Not A... But B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성령의 권능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전하는 예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늘 생각하는 게 뭡니까?
먹고 사는 문제, 이건 곤란합니다.
그건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사고의 틀을 바꾸어야 합니다.
물질 중심, 출세 중심의 사고의 틀을 하나님 중심, 복음 중심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아인슈타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들은 우리가 그 문제들을 발생시킨 그 당시에 갖고 있던 사고방식을 가지고는 해결할 수 없다.”

여러분의 건강이, 가정의 경제적 형편이, 자녀들의 상태가, 직장, 사업이 지금 문제에 직면해있습니까? 그렇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대로, 지금까지 갖고 있던 사고의 틀을 그대로 갖고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사고의 틀을 바꾸어야 합니다.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합니다.
질병에 매인 생각, 자녀에 매인 생각, 사업에 매인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 가치관, 하나님 중심 역사관, 하나님 중심 세계관으로 우리의 사고의 틀을 바꾸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자녀들이 기도하며 공부하게 해야 합니다.
국어, 영어책을 보기 전에 먼저 성경책을 읽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건강 때문에 염려하지 말고, 먼저 다니며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어떻게 하면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할까?
이런 사고방식으로 바꾸기 시작하면, 우리의 삶은 놀랍게 변화될 것입니다.
행복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4. 한문으로 '사명'이라는 말은 '심부름 사(使)에 목숨 명(命)' 입니다. '심부름하는 생명' 입니다. 영어로는 mission 입니다. mission은 라틴어 missio(보내다)에서 온 단어입니다. 보냄받은 자에게 주어진 것이 사명(mission)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한20:21)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하시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고, 세상을 치유하시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에 보내시면서, 이 사명을 맡겨주셨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고, 세상을 치유하는 사명 말입니다.

갈보리 교회 박조준 목사님께서 한번은 자기 교회 교인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어느 여집사님께서 갈보리교회 목회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하여 그 집에 갔습니다. 남편과 아들이 목사님 옆에 앉아 함께 식사를 하는데, 부인이 기뻐 어쩔 줄을 몰라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겁니다. 부인의 말이 “목사님, 우리 남편이 예수 믿어 너무 달라졌습니다. 남편이 예전에는 깡패 두목이었는데, 집에 들어와 조금만 기분이 나빠도 상을 엎어버리고 대문쪽으로 던지곤 했습니다. 일주일에 서너번은 그랬습니다. 그런데, 예수 믿고 천사가 되었습니다.”
이 말을 듣던 전직 조폭 두목 남편 “씰데 없는 소리. 옛날 이야기 그만해.”
목사님이 그 남편을 보니 몸집이 왜소하고 힘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조폭 두목 같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보아하니, 덩치도 크지 않고, 힘도 저보다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깡패 두목이 되었습니까?”
“깡패 두목, 힘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아니면, 기술로 합니까?”
“아니요. 그까짓 거 목숨 하나 걸면 됩니다. 이쪽에서 목숨 걸고 싸우려고 대들면, 저쪽에서 이미 느끼고 ‘형님’ 하고 무릎을 꿇는 겁니다.”

목숨걸고 하면 안 될 게 없습니다.
목숨걸고 공부하면 1등 합니다.
목숨 걸고 사업하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목숨걸고 기도하면, 반드시 능력받습니다.
목숨 걸고 일하면, 회사에서도 임원이 됩니다.

우리는 심부름하는 생명이니 목숨걸고 하나님의 심부름,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고, 세상을 치유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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