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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가 너를 버리지 않으리라 (사 4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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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고 복된 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 앞에 달려 나온 여러분 모두 위에 우리 주님의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저는 읽어드린 말씀을 가지고 “내가 너를 버리지 않으리라”는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말은 숨겨진 개인의 능력을 끌어내어 극대화시키는 리더의 코칭 능력의 하나입니다. 원래 피그말리온은 그리스 신화의 조각가의 이름입니다. 뛰어난 조각 기술을 가진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만든 조각상과 사랑에 빠집니다. 그는 신에게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기를 간청했습니다. 아프로디테는 그의 간절한 소망에 감동하여 결국은 부탁을 들어주어 사람이 되게 하였다는 신화에서 나온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비극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버림을 받는 것입니다. 사랑했던 연인에게서 버림을 받은 비극은 너무 큰 슬픔입니다. 그래서인지 실연을 당한 슬픔을 노래로 만들어 부른 것도 수없이 많습니다. 또한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은 어린 아이들의 슬픔도 그 무엇으로 보상 받을 수 없는 고통입니다.

그 뿐 아니라 요즘은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자식으로부터 버림받은 노부모들이 비극과 불행이 있습니다. 또한 직장으로부터 버림받은 자들의 불행이 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평생직장으로 알고 다니던 일터, 피와 땀과 젊음을 바치고 나의 손때가 묻은 직장으로부터 버림을 받는 자들의 불행은 그 사람뿐 아니라 그 가정을 다 빼앗아 가는 일입니다.

이처럼 우리 인생길에는 버림받는 일들이 있고 또한 버림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버림받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버림받지 않는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기고 능히 승리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들려주신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41:9말씀에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며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이스라엘을 한번 택하시고 지금까지 절대로 싫증을 내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는 모든 희망이 사라진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도 이스라엘과 함께 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번 택하신 자들을 결코 버리시지 않으시며 죄를 지어 포로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이스라엘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험한 인생길에서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편안하고 좋은 길을 갈 때는 같이 가지만, 어려움을 만나면 모른 체 하거나 떠나 버립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어려울 때에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창28장에 보면 위기를 만나 피난 가는 야곱이의 모습이 나옵니다. 형 에서는 복수심에 불타 동생 야곱을 죽이려 할 때 밧단 아람에 있는 외삼촌댁으로 피난을 갑니다. 피난길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길입니까? 야곱이 이렇게 기약도 없는 머나먼 피난길을 떠났습니다.

앞으로도 수많은 어려움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 그의 인생길을 다 간 후에 야곱은 애굽 왕 바로 앞에서 서서 자기가 살아온 인생길을 회상하시기를 “험악한 세월을 보냈었나이다.”(창40:9)라고 고백했습니다.

야곱에게는 이렇게 험악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벧엘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는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형에게 버림을 받고, 가족을 등지고 홀홀 단신으로 기약 없는 위태로운 길을 가는 야곱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내가 너를 도와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너를 싫어 버린다고 할지라도 나는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 하리라” 약속해 주셨습니다.

성공시대라는 TV프로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독일 본 대학의 이동수 박사입니다. 이동수 박사는 간이식 수술 세계 최초의 시술자입니다. 이 공로로 독일인도 되기 힘든 본 대학의 종신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의 간증을 들어보면 드라마틱합니다. 동양인이라는 차별과 수모를 무릅쓰고 이민 온지 몇 년 만에 드디어 인간의 간이식을 시술할 수 있는 최초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물론 그 전에 비밀리에 동물 실험을 마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간 이식 수술은 세계 최초로 하는 것입니다. 이 수술이 잘못되면 본 대학에서 쫓겨나야할 형편입니다. 드디어 간 이식 수술실에서 간이식 수술을 마치고 환자가 깨어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이 얼마나 피를 말리던 순간이었던지 이동수 박사는 그 때 이렇게 간절히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한번만 저와 함께해 주십시오. 하나님! 이 환자를 제발 살려주시면 다시는 의사로써 욕심을 부리지 않겠습니다.”라고 서원하며 기도했습니다. 사실 이동수 박사는 연구 욕심 때문에 인간보다 연구 성과에 더 집착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회개를 하고 서원까지 한 것입니다. 그런데 간 이식을 한 환자가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손발을 움직이더니 깨어난 것입니다.

수술실에서 모여 있는 간 이식 팀들이 환호성을 질렀고 이 사실은 전 세계로 긴급 타전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이동수 박사가 있게 된 것입니다. 과학적 엄밀성을 치밀하게 추구하는 의사로써 최종순간에는 전능자 하나님을 피 말리게 간구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과학지대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합니다.

야곱이 승리의 길, 평안한 길, 부유한 길을 갈 때 하나님이 함께 가시겠다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힘들고 어려운 길, 고난의 길을 갈 때 바로 위기의 순간에 함께 가시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사실은 창 31:41-42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내가 외삼촌을 20년간 섬기는 동안 외삼촌은 나를 10번이나 속이셨고, 이제 또 나의 재산을 다 빼앗으려고 하지만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어젯밤에 외삼촌에게 나타나면서 외삼촌을 책망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항상 야곱과 함께 하셨습니다. 야곱을 감싸 주셨습니다. 야곱이 종살이 할 때에도 외삼촌이 야곱을 속일 때에도, 외삼촌이 야곱의 재산을 빼앗으려고 할 때도, 하나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또한 얍복강에 홀로 남았을 때에도, 에서와 400인의  군사를 데리고 야곱의 생명과 재산을 빼앗으려고 올 때에도 하나님은 야곱과 함께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야곱과 함께 하시던 하나님은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갈 때에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줄 믿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1절 후반에 보면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고 말씀했습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선교사 리빙스턴은 말년에 옥스퍼드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학위 수여식에 앞선 예배에서 리빙스턴은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무덥고 짜증만 나는 한 낮이 계속되고, 밤이면 또 춥고 소름끼치는 그 밤시간 동안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 했노라는 리빙스턴의 말에 많은 학생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그는 계속 말하기를 온갖 짐승의 공격과 인디언들의 방해로 당한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사실 그의 오른 팔은 사자의 공격으로 불구가 되어 있었습니다. 연설을 마치자 한 학생이 손을 들고 일어섰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으로 하여금 아프리카 생활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한 비결이 있었다면 그것이 무엇입니까?”

리빙스턴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입을 열었습니다. “내게 있어 비결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그 분의 십자가가 나를 끝까지 붙들어 주었을 뿐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할지라도 함께해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내가 힘이 없고 연약할수록 더 가까이에 계시는 줄 믿습니다.

“모래 위의 발자국”이라고 하는 시가 있습니다. 이 시를 누가 썼는지 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묵상할수록 아름다운 시입니다. 제가 한번 낭송해 드리겠습니다.

어느 날 밤 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바닷가 모래 위를 거니는 꿈을 꾸었습니다.
하늘을 가로질러 저 멀리 내 인생의 장면들이 펼쳐졌습니다.
지평선 모래 위에 나란히 그려진 주님과 나,
두 사람의 발자국이 멀리멀리 사이좋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하나는 나의 발자국, 또 하나는 주님의 발자국
두 사람의 사이를 말해주든 듯 사이좋게 멀리 이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서부터는 발자국이 멈추어져 있었습니다.
발자국이 멈추어진 그곳에서 내 인생의 긴 길을 뒤돌아 보였습니다.

군데군데 한 사람의 발자국 밖에 없는 것을 보고서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하니 그 때는 내가 아플 때였습니다.
그 때는 내가 견디기 어려울 때였습니다.
그 때는 내가 비참하고 슬플 때였습니다.

그래서 내 옆에 계신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결심했을 때
주님은 자와 함께 계시겠다고 저에게 약속하셨잖아요.
그러나 보십시오.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하였을 때는 오직 한 사람의 발자국 밖에는 없지 않습니까?
그 때 주님께서 따뜻한 미소와 함께 저에게 조용히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귀하고 소중한 아들아
나는 언제나 너를 사랑하였고 한시라도 너를 떠나지 않았단다.
네가 시련을 당했던 그 때에도 나는 결코 너의 곁을 떠나지 않았단다.
네가 본 저 한 사람의 발자국은 너의 발자국이 아니라 나의 발자국이란다.
내가 가장 힘들어하는 그 때에 너를 내 품에 안고서, 내가 너를 등에 업고서 걸어간 나의 발자국이란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무거운 짐을 나 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실 분은 오직 우리 주님 한분 뿐 인줄로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쓰러질 때면 주님께서 우리를 안아 주십니다. 우리가 넘어질 때면 주님께서 등에 업고 길을 가십니다. 아무도 도와주려고 하지 않는 이 세상에서 도우시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므로 막상 내가 어려울 때는 부모도 함께 할 수 없고 , 형제도, 친구들도 다 나를 피하지만....끝까지 나를 버리시지 않으시고 나와 함께 하시며 도와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은 심판대 앞에서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인생의 가장 큰 두려움은 죽음의 심판대 앞에 설 때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다 언젠가는 죽게 되어 있고, 죽으면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 마지막 심판대에서 하나님께 버림을 받는다면 그 사람은 가장 불행한 사람일 것입니다. 이 심판대에는 모든 사람이 혼자 서야 합니다. 아무도 이 심판대 앞에 설 때는 나와 같이 서 줄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심판대 앞에서 “내가 저를 위해 대신 죽었노라고 저의 죄 값을 대신 해 죽었노라”고 하시면서 우리를 보증해 주실 줄 믿습니다.

몇 해 전에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부른 셀린디온(Celine Dion)이 갑자기 가수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그 때 기자 회견에서 그녀는 말했습니다. “후두암으로 투병중인 남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저입니다. 이제 남편에게 진 사랑의 빚을 제가 갚을 차례입니다.” 그 때 남편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돈과 인기를 포기한 그녀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2백년 전 스웨덴의 나이팅게일로 불리던 유명한 제니 린드라는 가수가 있었습니다. 그녀가 부를 노래 중에서 우리가 잘 아는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녀도 가수로서 정상에 있을 때 갑자기 가수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사람들은 인기의 달콤함을 아는 그녀가 곧 무대로 복귀할 줄 알았지만 무대를 떠난 뒤 완전히 소식이 끊겼습니다.

몇 년 후 한 친구가 린드를 찾아가 물었습니다. “제니? 무대가 그립지 않아?” 그 때 그녀는 성경을 가리키며 “돈과 인기 때문에 이 신비를 잠시 잊고 있었지만 이제는 잊지 못해 무대 위의 기쁨은 잠깐이야!”라고 말하며 무대로 복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생의 마지막 날이 있습니다. 그 때를 준비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인생길에서 가장 외로울 때가 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아플 때입니까?
아니면 사랑하는 이에게 버림받았을 때입니까? 아닙니다. 가장 외로울 때는 죽음의 순간입니다. 주님께서는 그 순간에도 함께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죽을 때조차도 행복하게 눈을 감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죽은 사람을 많이 본 편에 속합니다. 자세히 보면 시체에도 얼굴 표정이 있습니다.
어떤 분을 보면 편안한 모습으로 웃고 있는데 어떤 분을 보면 얼굴이 화난 표정이고 얼굴이 일그러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얼굴 모습에 벌써 천국의 삶과 지옥의 삶이 그려져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동행해 주시기에 죽음의 순간에도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얻은 가장 소중한 축복은 천국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에 대한 확신, 돌아갈 곳을 분명히 알고 있는 사람은 항상 당당하게 살아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일본 오사카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 한 거지 부부가 출석합니다. 그 거지 부부는 다리 밑에 움막을 치고 사는데 자식도 있습니다. 부인은 하루 종일, 동냥하고 돌아오는 남편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남편이 밥을 얻어오면 절대로 찬밥을 주지 않고 따뜻하게 데워 줍니다. 그리고 두 부부는 거지지만 주일날 교회에는 정성스런 마음으로 꼭 나옵니다.

부인이 이빨도 다 빠지고 머리는 철수세미를 하고 교회에 나오는데 남편은 그 부인을 끔찍이 위해주며 손을 잡고 데리고 나옵니다. 하루는 한국에서 방문한 한 목사님이 그 부인에게 물었습니다. “그렇게 살면서 사는 것이 불행하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왜 불행해요. 남편이 있는데요.”라고 대답하더랍니다. 아무것도 없는데 그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 제일 행복해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으니까 별로 걱정할 것도 없습니다. 주식 걱정도 안하고, 부동산 걱정도 안하고, 직장 걱정도 안 합니다. 그런데도 그 부부는 교회에 와서 열심히 기도를 합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기도를 합니까? 아무것도 없는데...”

“저희들은요 오사카 사람들이 다 구원받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오히려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강가에 나가 고기를 잡아다가 목사님 드시라고 들고 옵니다. 받기만 하지 않고 줄줄도 압니다. 그런 식으로 행복하게 삽니다.

그런데 어느 날 거지 부부가 거지 부대를 끌고 교회로 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다리 밑에서 전도한 사람들과 함께 구역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살면서도 하나님을 섬기고 서로 사랑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나라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당당하게 살아갔고, 비록 가난하지만 저들을 버리시지 않으시고 돌보시고 사랑하시는 주님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이 메마른 시대에 사람들은 스스로 버리고 또 버림을 당하기도 합니다. 견디기 힘든 고통과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오지만 아무도 나를 위로할 자가 없고 나와 함께한 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 우리를 언제까지나 버리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심판대 위에서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해주신 주님을 바라라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주님과 함께 승리하는 삶이 되셔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칭찬과 면류관을 받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김명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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