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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입을 넓게 열라 (시 8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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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은 알에서 깨어나서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 그 운명이 달라집니다. 꽃가루를 먹는 애벌레는 일벌이 되어서 평생일하다가 죽고, 로얄제리를 먹는 애벌레는 여왕벌이 되어서 평생 벌들을 다스리고 종족을 탄생시키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처마 밑에 둥우리를 틀고 새기를 깐 제비는 목을 길게 늘이고 입을 크게 벌린 새끼에게 먹이를 줍니다. 우리 속담에도 “우는 아이에게 젖을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 앞에 입을 크게 열고 부르짖지 않으면 그 사람의 영혼이 곤비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 받는 사람은 항상 하나님 앞에 간절하고 절실한 부르짖음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고 했습니다(마7:6).

하나님은 은혜를 사모하지 아니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주시지 아니하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내가 주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시편 42편 1절 엔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엔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하셨습니다.

“네 입을 널게 열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

Ⅰ. 감사의 입을 넓게 열라는 말씀입니다.

본문 10절에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했습니다.

애굽 땅은 어떤 땅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살이 하던 땅입니다. 무려 430년 동안이나 주권도 없고, 자유도 없고, 소유도 없고, 오직 주인인 애굽을 위하여 희생하면서 살던 땅입니다. 평생 뼈 빠지게 일해도 품삯 한 푼 받지 못하고, 평생 밭 갈고, 논 갈아도 땅 한 평이 없던 삶입니다. 애굽의 바로왕은 이 히브리 노예들을 사용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했습니다. 그러나 고난 받고, 천대 받고, 멸시 받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는 “내 백성”이라고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장 7절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노라 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 사람을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며 나라를 세우기도 하시고, 멸하기도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종된 애굽에서 구원하시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의 공로도 아니요. 그들의 노력도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죄로 인하여 죄 아래 팔려 사단의 종이 된 비참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 우리의 공로도 아니요. 우리의 노력도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큰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까?
금을 바쳐 보답할까? 은을 드려 보답할까?
베드로사도는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벧전1:18~19).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값 주고 우리를 구속하셨다면 이 생명의 빚진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까?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감사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 받은 성도는 입을 넓게 열고 감사 찬송을 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시편 150편 6절은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 지어다”라고 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라”고 했습니다(시136:26). 받은 은혜 감사! 주신 은혜 감사! 감사 위에 감사가 넘치는 보은의 삶을 사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Ⅱ. 기도의 입을 넓게 열라는 말씀입니다.

본문 11절에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어느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까? - 기도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소리를 듣지 않는 다는 말씀은 기도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소리를 들으시기를 기뻐하시고, 응답하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시편 53편 2절엔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 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시도다”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찾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왜? 응답해 주시고, 싶으시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기도는 하나님을 일하시게 하십니다. 참으로 동서고금의 역사를 살펴보면 위대한 신앙인, 위대한 지도자는 모두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세, 여호수아, 다윗, 엘리야, 엘리사, 베드로, 바울, 요한, 히스기야 - 이들은 누구 못지않게 혹독한 난관을 겪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어떻게, 그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는가? 기도였습니다.

성경은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고 하셨습니다(사58:9).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고 했습니다(시50:15).

예수님의 약속도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마7:7).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이 무엇인가? 기도입니다. 입을 크게 열고 기도하면 하나님의 약속은 채우시겠다는 것입니다.


Ⅲ. 입을 크게 열고 부르짖는 기도의 응답은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르짖는 자의 모든 대적을 무찔러 주십니다.
본문 14절에 “그리하면 내가 저희 원수를 속히 제어하며 내 손을 돌려 저희 대적을 치리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손은 능력의 상징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모세의 손이 홍해를 향하여 들릴 때,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애굽의 군사들이 이스라엘을 추격하여 홍해를 건널 때,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모세가 손을 내밀 때 “새벽에 미쳐 바다의 그 세력이 회복되었다”고 했습니다(출14:27).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도처에 도사린 여러 가지 대적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질병일 수도 있고, 그것이 사고일 수도 있고, 그것이 천재지변일 수도 있고,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일일 수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간섭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손을 대시면 해결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의 모든 대적은 하나님만이 물리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기고 승리하는 삶이야말로 성도가 누리는 축복 중의 축복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윤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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