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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출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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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출3:1-5)

(요약) 

모세의 인생에서 커다란 전환점은 신을 벗을 때였다. 인생의 전환점도 신을 벗을 때 일어난다. 신을 벗음은 과거로부터 단절을 의미한다. 이처럼 죄악을 버리고 회개할 때 우리의 삶은 새롭게 시작된다. 또 신을 벗음은 현재 자기 포기를 의미한다. 즉 하나님을 주권자로 삼고 그 앞에 순복하는 믿음과 겸손이 있을 때 하나님께 함께 하사 사용하여 주신다. 그리고 미래 천국도 신을 벗은 자만이 들어간다. 즉 예수님을 주로 부르고 섬기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신을 벗는 일에 힘쓰자.

(설교)

유대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 세 사람을 들라면 아브라함 모세 다윗을 듭니다. 그 중에서 모세는 그들이 날마다 외우는 율법을 하나님께 받은 사람이요 하나님과 깊이 대면했으며 그의 인격과 충성은 물론 하나님이 기적적인 능력 아래 수백만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존경하는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모세와 같이 하나님께 사랑 받고 교통하며 귀히 쓰임 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없을까요? 답부터 말씀 드리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요14:12에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하셨습니다. 다만 모세가 한 일은 모세에게만 주어진 일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 나만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어떤 귀한 그 일을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쓰시길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은 그동안 우리의 일생을 준비해 오고 계십니다. 마치 모세의 나이 80이 되기까지 갓난아이로 갈대상자에 담겨서 나일강변으로 떠내려갈 때 바로의 공주가 건진 받고, 바로의 궁중에서 40년을 보내고, 그리고 살인자가 되어 광야에서 40년을 보내면서 양을 친 것도 알고 보니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이것은 다 하나님께서 그를 이스라엘의 목자로 삼기 위한 준비요, 훈련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름 받은 우리 성도들이 지금 하나님 앞에서 신을 벗었느냐 벗지 못했느냐 그 차이입니다. 80세 된 모세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첫마디가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였습니다. 이 순간 모세는 호렙산에서 소명을 받고 이제 양을 치는 미디안의 목동이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을 양떼 같이 인도하는 목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요구된 것은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귀히 쓰임을 받으려면 신을 벗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신발을 벗어야 할까요?

1. 부정한 죄악의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이 땅은 거룩하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하신 그 이면에는 네 발의 신은 부정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 부정한 신발을 벗어 버리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신발은 행함의 상징입니다. 그러므로 신발을 벗음은 진실한 회개를 의미합니다.

신을 벗는 것은 과거와의 절대 단절을 의미합니다. 특히 우리가 자기를 소개하는 이력서를 쓰는데 이력서란 밟을 리(履), 신바닥 력(歷), 즉 자기 발로 걸어온 경로를 쓰는 것이요, 신발이 다닌 자취를 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하자면 이제 모세의 과거의 이력이 끝나는 것입니다.

그럼 모세가 버려야 할 과거란 어떤 것일까요? 모세가 버려야 할 것은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이드로의 집에서 처가살이 한데서 온 열등감입니다. 또 모세는 혈기를 부리던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이 혈기를 죽여야 합니다. 그래서 모세는 천하 인간 중에 모세처럼 온유한 사람이 없도록 변합니다. 과거와의 완전한 단절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애굽을 생각하거나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을 금지하셨습니다.

우리들도 마음의 추한 신발을 벗고 이 과거의 단절을 잘해야 합니다. 진실로 회개해야 합니다. 죄악과 단절해야 합니다. 결혼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전에는 혹시 사귀던 사람이 있었다 하더라도 결혼했으면 깨끗이 청산해야 합니다. 다시 연결이 되면 큰일입니다. 제주도에 신혼여행을 온 신부가 신랑이 잠깐 나간 사이에 옛날 애인하고 전화를 하다가 들켜서 그 날로 파혼 당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세상사랑, 죄악, 교만, 미움, 혹은 열등감, 절망, 불신, 나태, 자기사랑 등을 온전히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 버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라”(딤전6:11)고 한 것입니다.

2. 자기주장과 교만의 신발을 벗어야 합니다.

신을 벗음은 자기 권리의 포기를 의미합니다. 룻4:7에도 나오지만 이스라엘 법정에서는 자기 권리를 포기할 때 신을 벗었습니다. 이방세계에서도 노예는 신발을 벗겼다고 합니다. 이것은 모든 권리를 주인에게 이양하는 것으로 자기 권리의 상실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바로 섬기려면 하나님을 주로 삼고 자기를 포기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주권주의입니다.

모세는 자기 생각과 노력으로 동포를 구원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미디안 광야에 쫓겨나서 양을 치며 이제 더 기대할 것 없는 비참한 인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어떤 일에도 자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만나셨다는 사실입니다. 즉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을 때 하나님은 그를 만나주셨습니다.

이처럼 나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나의 주장, 나의 교만, 나의 고집, 나의 방법, 인생은 내가 무엇을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됩니다. 이것을 안 솔로몬은 기브온에서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솔로몬은 출입할 줄 알지 못하니 지혜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솔로몬에게 지혜는 물론 다른 모든 것까지 주셨습니다. 그런데 여기 출입할 줄 알지 못한다는 말은 모세로 치면 발에서 신을 벗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겸손의 사람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는 내가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이 되려면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 순종해야 합니다. 의지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부족하다고 고백하면서도 기도하지 않는 것은 입으로만 그런 것입니다. 나의 부족을 알았다면 하나님을 그만큼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 되어야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가장 귀히 여겨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요12:26) 하셨습니다. 이 시간에 교만과 나태와 불순종의 신을 벗기를 바랍니다.

이런 겸손의 사람도 있더군요. 미국장로교단에서 순회목회하시는 한국인 목사의 간증입니다. 어느 날 백인교회를 방문했는데 약속한 시간에 가보니 사무실 문에 교인이 소천했으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쪽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무실에 가셔서 기다리시면서 옆에 있는 초인종을 누르면 목사님을 안내 할 분이 올 것입니다.” 그래서 벨을 눌렀더니 어떤 사찰집사와 같은 분이 기름 묻고 먼지 묻어 일하다 말고 나와 나름대로는 정성껏 대접하는데 작업하던 손으로 주면서 먹으라고 하니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조금 지난 후 담임목사가 왔습니다. 그러면서 당신을 대접한 사람이 누군 줄 아느냐? 물었습니다. 모른다 하니 그분은 IBM회사의 제 2인자가 되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IBM이라면 세계적인 컴퓨터 반도체 국제사무기회사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그분과 30분 면담하려고 6개월에서 1년 전에 미리 예약해야 겨우 만날 수 있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분은 교회 장로인데 금년에 관리부장직을 맡아서 지금 에어컨 고치는 중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을 시켜서 고쳐도 되지만 내 아버지 집의 에어콘이니 그가 직접 고치는 중이라는 것입니다. 그 바쁜 회사지만 결근하고 관리부장직을 감당하려고 먼지를 뒤집어쓰고 찬송을 부르면서 에어컨을 고치더라고 합니다. 이런 자세로 하나님을 섬겼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를 IBM회사의 제 2인자의 자리에 올려놓으신 것입니다. 교만의 신을 벗은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큰 은혜를 주십니다.

3. 불신앙과 불순종의 신을 벗어야 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은 특수한 땅입니다. 신을 벗어야 들어가는 땅입니다. 수1:3에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다 너희에게 주었”다고 했습니다. 수5:15에도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여호수아에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발바닥으로 밟는 곳 즉 발바닥 도장이어야지 신바닥 도장이어서는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입니다. 가나안은 천국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천국은 믿음으로 들어가며 참 믿음에는 순종이 따릅니다. 그러므로 신을 벗어야 가나안에 들어간다 했을 때 여기서 벗을 신의 의미는 불신과 불순종입니다. 그러므로 불신과 불순종의 신을 벗고 믿음과 순종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입으로만 주여 한다면 주님은 우리를 모른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주로 삼고 믿음과 순종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주로 삼았다면 종의 원칙에 따라 신을 벗어야 한단 말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구원과 성장과 사역 등 전반에 걸쳐 아주 중요합니다. 하나님 주권 신앙이 확립될 때 진정 성화의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주로 믿지 않고 천국 갈 사람 어디 있나요? 그리고 그 주권 앞에 엎드리고 순복하지 않고 거룩할 수 있나요? 그러므로 하나님 주권신앙은 기초이면서도 대단히 수준 높은 신앙입니다. 그리고 끝까지 지향해야 할 신앙입니다.

그래서 히4:2-3에 "저희와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그러나 그 들은 바 말씀이 저희에게 유익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을 화합지 아니함이라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했습니다. 성경의 아름다운 모든 약속은 곧 천국의 혜택의 내용입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어도 믿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요. 믿고 또 믿고 생명 걸고 믿으세요. 갈멜산에서 엘리야처럼 사환에게 가봐라 비가 올 것이다. 가봐라, 가봐라, 가봐라, 일곱 번이나 가보라고 했던 것은 확신을 의미합니다. 이 말씀을 우리가 믿을 것은 믿음으로 혹은 행할 것은 순종함으로 모든 약속하신 것을 이 지상에서부터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불신의 신발을 벗고 믿음의 사람이 되어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이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이 주님의 공로로 부정한 신 교만의 신을 벗고 거룩한 은혜에 동참하게 하셨습니다. 더욱 이 진리에 거하고 주님을 사랑하여 성령 충만 받아 이 거룩의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죄악과 구습의 신, 내 주장과 교만의 신, 그리고 불신과 불순종의 신을 벗어 모세에게 전환점이 되었던 그 놀라운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한성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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