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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거룩한 욕심을 내십시오 (수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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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욕심을 내시오.
여호수아 18:1~7

오늘 저녁예배는 교사 헌신예배입니다. 이 감사하고 고마운 시간에 “거룩한 욕심을 내시오, 냅시다.” 라는 제목으로 증거 하기 원합니다.

본문 3절에 보면 여호수아가 아직 땅을 차지하지 못한 일곱 지파에게 "너희가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취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고 책망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12지파 중 7지파 사람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알면서,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알면서도 얻고자 나서지도, 준비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저 감 떨어져라, 세월아 네월아만 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사실 지금 다른 지파들은 자기 몫을 이미 허락받아 열심히 일구는 중인데 그냥 주어진 시간을, 주어진 은혜를 허락된 약속을 얻고자 하지 않고 그냥 보낸다는 것은 잘못되도 한참을 잘못된 모습이라 할 것입니다.


1. 그림을 그려야

이때 여호수아는 7지파 대표들을 뽑아놓고 그림을 그려오라 독촉합니다. 이를 위해 두루 다니며 그림을 그려오라 합니다. 이를 가지고 제비를 뽑아 분배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 안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이곳에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이, 어찌할 바 몰라 우왕좌왕만 한다면 안 됩니다.
더욱이 이런 문제에 대해 위기감도 없이 맥 놓고 있다면, 꿈과 소망이 없는 사람이요, 미래가 없는 모임이요, 장래가 심히 걱정되는 모임일 것입니다.

교회공동체도 마찬가지일수 있습니다. 저는 늘 장래의 교회의 모습을 꿈꾸고 그리곤 합니다. 교회가 장래에 어떠한 공동체로 자라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고, 우리 교회에 가장 적합한 모습일까를 놓고 기도하며, 꿈꾸며 관심합니다.

특별히 저는 그림이 필요하다는 주제를 놓고 교사, 선생님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선생님은 먼저 살았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선생님은 먼저 산 사람으로서의 경험이 있으며, 앞으로 후학들이 겪게 될 일들에 대한 성공과 실패에 대한 교훈이 있습니다.
바로 선생님들이 제자들에게 하실 수 있는 가장 좋은 역할은 선생님들이 걸어오신 이러한 축적된 교훈을 가지고 후학들,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선생님은 제자에게 꿈을, 비전을 제시할 자리에 서 계신 것입니다. 이것이 제자들에게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과 후원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모세의 역할이 바로 이 선생님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서 가나안의 목전까지 이끌어주었습니다. 비록 모세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가나안으로 들어갈 안목과 전망을 제시하였더란 겁니다.
이것이 바로 교사의 역할이요, 꿈을 제시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2. 가장 좋은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그림을 그리러 가기 위해 각 지파에서 세 사람씩 나섭니다. 세 사람입니까? 한사람이면 족한 것 않습니까? 이전에 정탐꾼을 보낼 때는 한사람으로 족했는데 왜 세 사람씩 보내는 것입니까?

“너희는 매 지파에 삼인씩 선정하라 내가 그들을 보내리니 그들은 일어나서 그 땅에 두루 다니며 그 기업에 상당하게 그려가지고 내게로 돌아올 것이라 … 여호수아가 땅을 그리러 가는 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그려가지고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여기 실로에서 여호와 앞에서 너희를 위하여 제비 뽑으리라”(수 18:4~8)

여러 그림을 가져오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보다 나은 그림, 가장 좋은 그림을 그려보자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한 사람의 안목보다는 세 사람이 낳다는 것입니다. 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을 보내는 겁니다.

우리가 앞으로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있어 무엇보다도 여러 사람이 함께 관심을 기울여가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각각 나름의 그림을 그려가야 합니다. 자기가 속한 방면에서의 구체적인 그림 그리기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성가대원, 교사, 차량부원, 주방봉사부원 등등이 나름의 그림을 구체적으로 그릴수록 아름다운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저는 특별히 선생님은 제자들에 대해서 약간은 거룩한 욕심을 내셨으면 합니다. 내가 실패하였으니 제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있다면 걷어내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靑出於藍(청출어람)’이라고 우리가 다 감당하지 못한 일들을 우리의 후학들을 통해서 이룰 수 도 있음을 기억하십니다.

또한 선생님의 자리가 먼저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풍부한 경험의 사람으로서 성공과 실패를 함께 맛본 사람으로서 교훈하고, 가르친다는 것은 정말 좋은 그림이 무엇인가를 일깨울 수 있는 축복의 자리입니다.

65세의 한 미국 노인이 오랫동안 경영해 오던 사업에서 완전히 실패를 하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로 사업은 망했고, 여러 해 동안 일하고 애쓴 노력이 자취도 없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 그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한 채의 집과, 낡은 자동차 한 대, 은퇴연금으로 나온 105달러짜리 수표 한 장뿐이었다. 이것 말고 노인에게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세상의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꿈이었다.
그는 평생 식당 사업을 해오던 사람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자신에게 틀림없이 큰 히트를 칠 수 있는 한 가지 요리비방이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그의 마음속에는 젊은 사람 못지않은 꺼지지 않는 의욕과 의지가 있었다. 그는 65세이고, 사업에도 실패했지만, 그냥 빈둥거리다가 죽음이나 맞이하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나는 녹이 슬어서 사라지기보다는, 차라리 다 닳아서 없어지리라!󰡓드디어 그 노인은 켄터키 주에 있는 자기 집에서 다시 작은 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새 사업은 닭튀김 장사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의 닭튀김에 별관심이 없었다. 그래도 그는 꿈을 가지고 꾸준히 계속하였다. 그래서 닭튀김 사업을 인디아나 주, 미주리 주, 캔사스 주와 솔트레이크 시에서도 시작했다. 그는 아주 열심히 일했다. 그 결과 얼마 지나지 않아서, 미국 전역에 수백 개의 닭튀김가게가 생기게 되었고, 세계 각처로 그의 사업이 뻗어 나가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그 맛을 자랑하는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을 일으켜 세운 샌더스(Colonel Harlan Sanders)씨의 성공담이다. 꺼지지 않는 집요한 꿈과 노력은 마침내 세계적인 성공을 불러왔던 것이다.


3. 하나님 앞에 나오지 않는 것은 그림이 없는 것입니다.

물론 꿈을 갖고 비젼을 갖는다고 무조건 그대로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냥 그려오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각 지파 대표를 선정해서 실제로 발로 뛰면서, 현장에서 가장 지혜로운, 현명한, 합당한 밑그림이 나오리라는 것입니다.

‘주저앉아만 있지 말고 일어나서 그 땅에 두루 다니며 그 기업에 상당하게 그려 가지고 돌아오라'

그리고 기업에 상당한 대로, 원하는 대로, 형편에 맞는 대로,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그림을 그리라고 구체적으로 명령을 했습니다.

건축하는 분들은요, 설계를 하기 전에 그 건물이 들어갈 터에 수시로 드나든답니다. 이른 새벽 동녘이 터올 때 그곳에 앉아서 꿈을 꿉니다. 그것에서 한낮을 보내고, 저녁을 보내고, 주변 경관이 주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나름대로 아름다운 건물이 완성된 모습을 끊임없이 상상한답니다. 그런데 오랜 고심을 하면 분명 좋은 작품이 나온답니다. 그 자리에 꼭 맞는 그런 모습의 건물이 나온답니다. 그저 책상머리에서만 주저앉아 펜대만 끄적거리면 적당히는 될지 모르지만 다시없는 하나뿐인 아름다운 모습은 나오지 않는답니다.

우리 하나님께 기도할 때, 또 우리가 인생의 설계를 할 때, 막연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구체적으로 목적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서 하나님께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그 모아진 그림들을 실로 성소 하나님 앞에 갖고가 제비뽑기를 함으로 최종적인 결론을 얻습니다. 여기에는 그 영토의 분배자가 하나님이라는 신념이 깔려 있습니다. 모든 것을 결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자기비움이 깔려 있습니다. 자기 것만을 고집하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한 후 최종적인 것은 하나님의 뜻 앞에 맡기는 자기주장을 접는 겸손한 자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여러 가지 그림을 그려 하나님 앞에 내어놓아야 하고 최종적으로는 하나님께서 결정해주실 것을 기도하고 기대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선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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