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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섬김의 태도 (롬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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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태도 (롬 12:1~8)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1-8

우리는 몇 주에 걸쳐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최고의 인물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섬기는 자는 누구나 최고의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를 섬기며 누가 섬기는지는 이미 살펴보았고, 오늘은 어떤 태도로 섬겨야 할 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께 완전히 헌신하여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주님께 드립니다. 사용해주십시오.” 이렇게 온전히 자신을 바칠 때 비로소 잘 섬길 수 있습니다. 로마서의 결론부분인 본문은 “그러므로”라는 단어로 시작합니다. 로마서 1~6장은 구원에 관한 말씀으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지만,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영원히 구원받고 값없이 의롭다 인정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7~11장은 변화에 대한 말씀으로, 거듭난 우리가 성령의 은혜로 변화, 성화되어 의의 도구로 쓰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제는 내가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성령께서 내 안에서 날마다 나를 변화시켜 예수 그리스도를 닮게 하시니, 12~16장에서는 “그러므로 이제 잘 섬기는 사람이 되자”고 합니다.

잘 섬기려면 살아있을 때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끗하게 씻고 잘 다듬어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목적을 위해 써주십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12:1). 여러분이 죽은 후에 여러분을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심지어 사랑하는 가족도 막 숨졌을 때는 끌어안고 슬퍼하지만 하루만 지나도 죽은 몸을 만지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살아있을 때 필요하고 유용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살아있는 지금, “하나님, 나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깨끗하지 않고 부족하고 연약해도 하나님께 드리면 깨끗하게 변화시켜 사용해 주십니다. 먼저 우리 자신을 드려야 합니다.

저는 29살까지 저를 위해서 살았습니다. 젊은 날의 야망과 목적이 있어서 갈 길이 바빠 급하게 달려갔습니다. 그러다가 절대 주권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존재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때 저를 온전히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제부터 하나님께서 저를 마음대로 사용해주세요. 하나님 손에 저를 드립니다.” 아, 얼마나 마음이 편안하든지! 그전에는 뭔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속상하고 화가 났었는데, 이제는 괜찮아요. 하나님의 뜻대로 되면 되니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고전 10:31). “하나님, 저를 주님께 드립니다. 저를 받아서 마음대로 사용하시고 영광 받으소서.” 여러분 모두에게 이런 헌신이 있기를 바랍니다.

일생에 한 번 헌신으로는 부족합니다. 매일 하나님 앞에 헌신해야 합니다. 저도 아침에 일어나면 기도합니다. “하나님, 오늘 아침 저를 깨우시고 건강과 기회를 주셨는데 오늘 이 하루도 주님께 드립니다. 아침부터 하루 종일 만나는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고 그들을 섬기게 하시옵소서.” 하나님께 자신을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귀하고 존귀하게 쓰시고, 여러분이 있는 그 자리에서 여러분을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내가 살아있을 때 나를 제물로 드려 쓰임 받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2절).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살면 허송세월이요, 하나님께 영광도, 다른 사람에게 유익도 못되고, 내 속에는 갈등 투성으로 진정 행복한 삶을 살 수도 없습니다. 마음속에 성령이 있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지 날마다 성령님께 물어봅니다. “이것을 할까요, 말까요? 언제 할까요? 어떻게 할까요? 어떤 방법으로 할까요?” 여러분이 인생을 살아가시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생각의 변화가 있기를 원합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변화를 받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찾아갈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 판단력이 있는 사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때 비로소 우리가 가치 있고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는 무엇을 위해 태어났습니까?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일일이 물어보면서 주의 뜻을 분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세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다닐 때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그들을 인도했습니다. 제가 그것을 자세히 연구하다가 ‘그 사람들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름기둥이 뜨면 장막을 전부 분해하고 싸서 둘러메고 구름 기둥이 가는 곳으로 따라갑니다. 한참 가다가 구름기둥이 서면 그 밑에 장막을 칩니다. 구름기둥이 또 움직이면 다시 따라가야 됩니다. 그런데 구름기둥이 언제 뜨고 멈추는지, 정해진 기한이 없습니다. 어느 때는 구름기둥이 움직이지 않아서 ‘여기 그냥 있으려나 보다’하면 또 뜹니다. 항상 구름기둥이 움직이는 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저 같으면 속이 상할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떠나라면 떠나고 서라면 서고 앉으라면 앉고 자라면 자고 일어나라면 일어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사는 것이구나!’ 내 인생 전체를 하나님이 인도하시도록 맡기고, 그분의 때를 분별하면서 그의 뜻을 이루며 사는 인생이 가장 유익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해서는 인생을 제대로 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찾아서 살아갈 때만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이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원합니다.

셋째로, 자기 은사를 알고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지는 것이 아니니”(3,4절).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독특하게 만드시고 각각 다른 영적 은사를 주셨습니다. 비슷하기는 해도 똑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도 쓰임 받지 못하거나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열 손가락 가운데 어느 손가락이 가장 귀합니까? 작은 손가락 하나만 아파도 불편하지요. 발가락 하나만 없어도 제대로 걷지 못합니다. 아무리 작은 지체도 다 소중하고, 하나님의 목적이 있어서 만들었는데 여러분이 바로 그분들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귀하게 쓰임 받도록 우리 모두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사가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은사에 관한 책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20년 전에 제가 쓴 ‘당신은 확실히 섬기고 있습니까’라는 책은 26가지의 은사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은사가 무엇인지 분별해서 그 은사를 따라 섬겨야 할 것입니다. 미국인 35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5명 가운데 4명이 자기의 능력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흔히 학력과 경력을 보고 사람을 뽑지만 결국은 그 사람의 적성과 은사가 중요합니다.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며 살면 재미가 없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미식축구는, 잘 모르고 볼 때는 재미가 없지만 경기를 알고 보면 참 재미있어요. 고구마 같이 생긴 공을 붙잡고 뛰는데, 골라인에 공을 데면 7점을 받습니다. 몸집이 큰 선수들이 방어할 때는 마치 탱크처럼 밀어젖힙니다. 경기를 하다 보면 어깨도 부러지고 여러 곳을 다치지요. 그런데도 경기를 마친 후에 선수들이 인터뷰하는 것을 들으면 모두들 너무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잘 하는 것을 즐겁게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하기 싫은 것을 하면서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아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대로 살면 인생이 즐겁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축복과 유익을 줍니다. 유익한 사람이 행복합니다. 은사대로 섬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은사를 존중합니다. 나에게는 A라는 은사가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B라는 은사가 있습니다. 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서로의 은사를 인정하면 나와 다른 은사를 가진 사람을 좋아하게 됩니다. 내게 없는 것이 그분에게 있으니까 겸손하게 됩니다. 교만한 사람은 은사를 모르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작은 본분을 다 할 때 교회는 강해지고 서로에게 큰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은사는 요구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주권적 선물입니다. 은사는 다 다릅니다. 작년에 케냐에 회의가 있어서 갔더니 한국 선교사님들이 잠깐 구경시켜줄 곳이 있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넓은 들판에 들소와 기린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기린은 긴 목을 쭉 뻗어 나무에 있는 잎만 따 먹습니다. 들소는 머리가 무거워서 고개를 숙이고 땅의 풀을 먹고 살아요. 하나는 고개를 들고, 하나는 고개를 숙이고 살아요. 하나님의 창조는 엄청납니다. 종류도 능력도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독특하고 존귀한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의 가치가, 우리 몸의 지체처럼 어느 하나도 없어서는 안 되는 귀한 존재입니다. 각자 역할을 은사대로 감당하면 반드시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은사도 종류가 많습니다. 본문에서는 예언, 봉사, 가르침, 격려, 주기, 리더십, 자선의 은사 등 7가지 은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예언의 은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은사입니다. 제가 가진 은사 가운데 두 번째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은사입니다. 성경을 다 찾아보면 모두 26가지의 은사가 있는데, 기도의 은사가 있는 사람은 기도하면 척척 응답이 됩니다. 그런 사람은 기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기도를 2시간 하지 않으면 몸이 아파요. 어떤 사람은 10분만해도 몸이 아픈데. 그 분들은 기도를 잘 하고 응답이 되니까 자꾸 기도해달라고 부탁을 받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어떤 것이든 은사가 한 가지씩 있습니다.

섬기는 은사는 봉사하는 것입니다. 섬김의 은사가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필요를 금방 알아차립니다. 제가 할렐루야교회에 부임하여 첫 번째 제직수련회를 했습니다. 7시 시작이어서 2분 전에 도착하니 6명이 먼저 와 있었습니다. 그 중에 3명은 의자를 정리하면서 바쁘게 움직이는데 3명은 서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어요. 그 분들에게는 땀 흘리고 일손 모자라는 것이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필요가 보이질 않아요. 제가 그분들을 보긴 했지만 이 교회에 막 온 때라서 지금 그분들 얼굴을 전혀 기억하지 못해요. 만약 기억하면 어쩔 뻔했습니까!

제가 종종 다른 곳의 집회에 가면, 제 목소리가 좀 탁하니까 조금 듣다가 어느 부인이 벌떡 일어나서 나갑니다. 그리고 음료를 들고 와서 조심스럽게 강대상에 놓고 허리를 굽히고 나갑니다. 그럴 때 그 분이 섬김의 은사가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많은 청중들 가운데서 그 분에게 목이 쉰 목사가 보이는 것은 은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은사는 특별한 것입니다. 평준화 된 은사들 가운데 개개인에게 특별한 것 한두 가지씩이 있습니다.

저의 은사 중에는 가르치는 은사가 첫 번째 은사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대학교 교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미리 미리 열심히 준비를 했습니다. 될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33살에 미국에서 신학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거의 20여 년 걸렸습니다. 왜 그것이 하고 싶은가? 내 속에 가르치는 은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수가 된 후 강의 첫날 교실에서 학생들이 얼마나 좋고 귀하고 사랑스러운지요. 왜? 가르치는 은사가 있으니까요. 제가 그 교수직에 갈 수 있었던 것은 먼저 그 자리에 있던 교수가 지식의 은사만 있을 뿐 가르치는 은사가 없어서 쫓겨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첫 시간부터 학생들도 너무나 좋아하고 저도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즐겁던지!

그 당시 저는 다른 직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신학교에서 저를 오라고 하면서 월급은 믿음으로 준대요. 믿음으로 준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있으면 주고 없으면 안 준다는 것입니다. 제가 받던 월급의 3분의 1을 믿음으로 준대요. 그래도 기회만 준다면 가르치고 싶더라고요. 왜? 은사가 있으니까. 그런데 그 월급으로는 우리 다섯 식구가 굶어 죽을 것 같아요. “하나님, 저렇게 나를 오라고 하는데 갈까요, 말까요? 가면 우리 식구가 굶어 죽을 것 같고, 제 아내가 반대하면 어떻게 하지요?” 한 달 동안 열심히 기도한 후에 제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신학대학교에서 나를 오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소?” 제 아내는 아무렇지도 않게 가자고 합니다. 아, 얼마나 예뻐 보이던지!

여러분이 받은 은사를 활용하면 인생이 즐겁습니다. 여러분이 잘 할 수 있는 일이요, 여러분이 즐겁고 다른 사람에게 축복이 되니까요. 여러분 때문에 어떤 공동체든지 부흥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마음껏 사용하십시오. 격려의 은사가 있으면 한 마디라도 격려하십시오. 여러분의 격려로 슬픔을 당한 자, 고난을 당한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은사를 찾아 철저하게 사용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유익이 되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은사 가운데는 주는 은사가 있습니다. 물건도 주고, 웃음도 주고, 돈도 주고, 악수도 주고, 주지 못해 안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지요. 어느 엄마가 가족들을 위해 이런 글을 써서 냉장고에 붙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람은 행복하다. 사랑을 요구하기 보다는 사랑을 주는 사람, 남이 손을 내밀어 주길 바라기보다는 남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 친구를 갖기 원하기 보다는 친구가 되어 주는 사람, 마음의 고마운 표현을 기다리기 보다는 고마움을 표현해주는 사람, 자신의 고통만을 생각하기 보다는 남의 고통을 덜어 주는 사람, ‘하나님, 저를 축복해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 저들을 축복하여 주십시오!’라고 기도해 주는 사람, 남의 실수보다는 좋은 점을 생각해 주는 사람, 선행을 하면서 기억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 결국 주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러분도 하나님 앞에 자신을 온전히 드려서 그분을 통해 쓰임 받고 내 주위에 아낌없이 베풀며 섬기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며칠 전에 구정을 지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니 주부들은 밥하고 가족들 시중드느라 힘든 기간이었다고 하더군요. 온 가족이 서로 도왔으면 주부 혼자 그렇게 힘들지 않았을 텐데 섬기는 사람은 하나고 남은 식구들은 앉아서 섬김을 받고만 있으니까 명절이 힘든 시간이 된 것이지요. 제가 중국에 다녀온 뒤로 어느 분이 전화를 하셨어요. 얼마 전에 몸이 아팠는데 퇴원을 하고 집에 오니 남편이 얼마나 잘 해주는지, 가끔 병원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래요. 김장도 도와줬다는 것입니다. 남편 연세가 72세랍니다. 72년 만에 섬기는 사람이 되셨어요. 우리 교인도 아니요, 강원도 사는 분이 너무 행복해서 전화를 하셨어요.

섬김은 기쁨을 주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내 은사가 무엇인지 찾아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은사대로 잘 섬겨 일생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의 근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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