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거치는 돌과 반석(2) (고전 10:31~33)

  • 잡초 잡초
  • 652
  • 0

첨부 1


거치는 돌과 반석(2)  (고전 10:31~33)
  
 
성경은 예수님을 ‘산돌’ 또는 ‘모퉁이의 머릿돌’이라고 하였습니다(벧전 2:5). 사도 베드로는 이 돌이 믿는 자에게는 보배로운 기초석이 되고 반석이 되지만 믿지 않는 자에게는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된다고 하였습니다(벧전 2:6-8). 그는 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을 가리켜 예수님과 함께 집을 지어가는 요긴한 돌들이라고 하였습니다. 성도들 역시 그리스도와 함께 요긴한 반석이 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거치는 돌이 되고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디에서나 요긴한 반석이 되는 사람은 축복의 근거가 되지만 거치는 돌로 작용하는 사람은 불행의 원인자가 되는 것입니다.

1. 교회에 대하여

본문 말씀 32절에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1)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교회는 구속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임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자기의 자녀로 선택하셨고 이들을 예수님의 피로 속량하셨으며 성령으로 인(印)쳐서 보증해 준 사람들입니다(엡 1:3-14). 교회의 회원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아버지’라고 부르며 예수님을 주님으로 신앙고백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사야 43:1에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교회는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기 때문에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일에 뜻을 모으게 됩니다(고전 10:31).

2)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기관입니다.

지상에 세워진 주님의 교회는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기관입니다. 마태복음 4:23에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주님의 사역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작용하십니다. 성령께서 각 사람의 마음을 감동하여 같은 마음을 가지게 하고 같은 행동을 하게합니다. 모두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에 마음을 같이하게 되는 것입니다(엡 4:12). 서로 개성이 다르고 주관이 달라도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됩니다(엡 4:3). 남을 배려하지 못하고 자기의 유익만 고집하는 사람은 분쟁을 조장하여 교회에 거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3) 교회를 해롭게 하지 말아야 됩니다.

애굽에서 올라온 이스라엘 백성의 가나안 여행 기간을 ‘광야교회’라고 부릅니다(행 7:38). 그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지만 또 한편 그침 없는 분쟁과 시험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섞여 사는 무리들과 탐욕을 품은 자가 기회 있을 때마다 백성을 선동하며 출애굽의 대열에 혼란을 가져 왔습니다(민 11:4-6).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열두 명 가운데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열 명의 정탐꾼이 그 땅을 악평하면서 가나안 여행을 가로막았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백성들은 40년 동안 광야를 맴돌다가 거기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민 14:1-38). 여호수아의 군대가 여리고 성을 함락했을 때 욕심을 품은 아간의 범죄로 백성이 아이성에서 패전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수7:1-15).

2. 목회자에 대하여

히브리서 13:17에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고 하였습니다. 

1) 하나님이 세운 사람입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는 목회자를 가리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시고 그에게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당부하였습니다(요 21:15). 예수님께서 선택하여 세우시고 자기의 양을 위탁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고 하였습니다(고전 4:1). 이를 두고 흔히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자”라고 표현합니다. 

다윗은 저를 죽이려고 찾아온 사울을 보고도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손을 대는 것은 하나님께서 금하셨다고 말했습니다(삼상 24:6). 그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고 믿었습니다(삼상 26:10).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파송하실 때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마 10:40).

2) 권세를 부여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렘 1:10).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건설되고 세워지지만 거역하는 자는 뽑히고 파괴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신 다음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천국열쇠’는 말씀의 권세를 뜻합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살전 2:13).

3) 걸림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겐그리아 교회의 일꾼인 뵈뵈를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라고 하여 최상의 예우를 하였습니다(롬 16:2). 한편 구리 장색 알렉산더는 그에게 해를 많이 끼친 사람이기 때문에 사탄에게 내어 주었다고 하였습니다(딤후 4:14, 딤전 1:20). 누구든지 목회에 걸림돌이 되면 곤란합니다. 아론과 미리암은 모세의 형이고 누나이지만 그들이 모세의 약점을 보고 이를 비방하다가 징벌을 받았습니다(민 12:1-10). 아무리 동기가 좋아도 주의 종들을 비방하고 목회에 방해를 하면 하나님께서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런 일은 다른 사람에게 실족하게 하여 은혜가 떨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양들이 먹는 꼴과 마시는 물을 발로 밟아 더럽히는 자를 용서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겔 34:18-19).

3. 자녀에 대하여

부모는 자식에게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출애굽기 20:5-6에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하였습니다.

1) 하나님의 상급입니다.

시편 127:3에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자식을 낳게 되는 것도 하나님의 축복이며 낳은 자식을 건전하게 잘 키울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자식농사 마음대로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야곱의 아내 라헬이 남편을 향하여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고 하며 떼를 썼습니다. 그때 야곱은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고 하였습니다(창 30:1-2). 하나님께서 자식을 주실 때 부모의 전유물로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자식을 하나님의 상급으로 여기지 못하고 거기서 대리만족이나 보상심리를 충족시키려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어긋나는 일이 됩니다.

2) 신앙으로 가르치고 본을 보여야 됩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은 소위 ‘쉐마(󰗪󰚉)’라는 특별한 말씀을 통하여 자녀교육의 교과서를 삼았습니다. 신명기 6:5에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아이를 젖먹일 때부터 마음에 새기도록 늘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늙어도 그 길을 떠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잠 22:6). 하나님께서는 조상의 유지를 따라 포도주를 마시지 않기 위하여 수백 년 동안 포도농사를 짓지 않았던 레갑 자손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렘 35:18-19). 옛날 여호수아도 죽기 전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노라”고 자자손손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지킬 것을 맹세하였습니다(수 24:15).

3)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과 헌신에 따라 그의 후손들에게 축복의 언약을 주셨습니다(창 17:7). 그 축복의 약속은 이삭과 야곱에 이어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전달되었습니다(신 7:8). 부모의 경건한 신앙이 자식에게 이어지면서 축복을 계대(繼代)하게 됩니다(딤후 1:5). 자기의 집을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처소로 제공하고, 정성껏 사도들을 섬겼던 여인에게서 마가 요한 같은 훌륭한 아들이 배출되었습니다(행 12:12). 잠시 동안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졌던 구레네 시몬의 헌신은 아들 알렉산더와 루포를 통하여 성경의 인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막 15:21, 롬 16:13). 한편 사울 왕처럼 부모의 불순종과 거역으로 자식이 불행하게 되는 일을 많이 보게 됩니다(삼상 31:6). 부모가 자식의 길에 거치는 돌이 되지는 말아야 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