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양과 염소 (마 25: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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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염소 (마 25;31~46)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41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42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44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45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마25:31~46)
투르의 말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로마 군인이요, 크리스챤입니다. 어느 추운 날 거지가 구제를 요청했습니다. 말틴은 주머니에 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거지는 추위에 덜덜 떨고 있었습니다. 말틴은 자기가 입은 헌 외투를 벗어 반을 찢어 그 거지의 등을 가리어 주었습니다. 그 날 밤 그는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천사들과 함께 나타나셨습니다. 그런데 헌 외투 반 조각을 두르고 계시더라는 것입니다. 천사들이 물었습니다. "누가 그것을 예수님께 드렸나요?" 그러자 예수님께서 "내 종 말틴이 내게 준 것이니라"고 대답하셨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무엇일까요?
무서운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무서운 것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인정이나 사정을 봐주지 않는 것이 무서운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생각하면 시간처럼 인정도 사정도 없는 것이 없습니다. 법도 바꿀 수 있고, 사도 허물 수 있고, 바다도 메꿀 수 있고, 아무리 중요한 일도 인간이 노력을 하면 조금은 바꿀 수 있지만 시간만은 절대로 되돌릴 수도 바꿀 수도 없습니다. 한번 지나가면 끝입니다.
우리가 암과 싸워 병을 극복한 사람들의 투병기를 읽어보면서 평소에는 생각 없이 지냈던 하루 하루가 그렇게 소중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지요. 그래서 흐르는 시간을 조금 더 천천히 느끼며 의미를 맛보고 지나고 싶은데 시간은 그렇게 나를 위해 천천히 흘러주지 않아 너무 안타까울 때도 있습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절대로 나를 위해서 기다려 주거나 천천히 흐르거나 빨리 흐르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간처럼 냉정한 것이 없는 것입니다.
이제 2009년이 서서히 끝나갑니다. 여러분의 올해 시간은 어떠했습니까? 연말결산을 한다면, 성적이 좋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예수님도 연말결산을 하실까요? 예, 하십니다. 성경에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연말결산을 성경에서 봅시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결산을 하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결산은 우리에게는 중요합니다. 먼저는 우리 인생이 어떻게 살았느냐하는 인생의 결산이기에 중요하고, 또 이 결산으로 영원한 상과 영원한 벌을 받기에 중요합니다. 즉 시간처럼 돌이킬 수가 없는 상과 벌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청년 여러분 이 사실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공통적으로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 젊으니 앞으로 살날이 오래오래 남았어. 천년만년은 아니지만 하여간 아주 오래 후에 끝이 올거야. 분명히 지금은 시간이 많아. 적어도 지금은 내 마음대로 할 시간이 충분해.’ 이런 말씀은 나중에 관심 가져도 되. 과연 그럴까요?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 여러분은 시간이라는 것이 무었인지를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시간을 잘 아는 사람과 잘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그 차이가 무엇이냐고 하면, ‘시간이란 것이 내 것이 아니다’ 는 것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시간은 내 것이 아니고 내 마음대로 늘일 수도, 줄일 수도 없습니다. 즉 종말은 오늘일 수도 있고 내일 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시간을 내가 늘이고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현재가 중요합니다. 현재가 여러분의 미래입니다. 현재가 여러분의 종말입니다. 현재를 사는 태도가 오른편과 왼편을 결정합니다. 현재는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고 나중에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자는 사람은 시간을 모르는 사람의 착각입니다. 여러분은 착각을 하지 않지요??
오늘 말씀에서 결산을 하실 때 ①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구분을 하십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은 대충 대하시거나 좋은 게 좋은 거지 하지 않으십니다.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모든 민족을 양과 염소로 나누시고 결산을 하시고 계십니다. 모든 민족을 딱 두 가지로, 양과 염소로 나눈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예외가 없습니다. 또 ② 중간은 없습니다. 오른쪽 아니면 왼쪽입니다. 누가 예수님의 눈 밖으로 몰래 도망을 갈 수 있겠습니까. 팔레스틴의 양은 희고 염소는 검습니다. 그래서 한 눈에 봐도 양과 염소는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이 의미는 하나님의 자녀는 어떠한 무리들과 함께 있을지라도 그 모습이 드러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오른편과 왼편으로 나누셨는데 오른 편은 영광스러운 자리요, 왼편은 형벌을 받는 자리입니다.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 된 나라를 상속 받으라’(34)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42)
오른편의 양은 창세로부터 예비 된 나라를 상속하는 사람이고, 왼편의 염소는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양입니까 염소입니까? 답을 하기가 어렵지요? 문제는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에 맞으면 오른편의 양이요, 하나님의 기준에 안 맞으면 왼편의 염소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기준을 숨기지 않고 잘 드러내어 보여주십니다.
잘 보세요. 오른편과 왼편을 결정하는 양과 염소는, 영원한 나라의 상속과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한 지옥 불에 들어가는 것의 특징적인 기준이 무엇입인가요?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35,36절) 예수님의 연말 결산의 기준은, ① 내가 남에게 어떻게 해주었는가? 입니다. 남이 나에게 어떻게 해주었는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남에게 어떻게 행동하면서 살았는가 하는 것이 양과 염소의 차이입니다. 여러분, 올 한해 부모님에게 어떻게 했습니까? 친구들에게 어떻게 했습니까? 교회 성도들에게 어떻게 했습니까? 못되게 하지 않았나요? 아니 잘했는지 못했는지도 모르고 그냥 내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내 행동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면서, 남에게,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또 성도들에게 마구 마구 마음을 상처를 주지는 않았나요?
억울하다구요? 부모님이 내 마음 몰라주었고, 친구들이 강도사가 목사님이 더 나를 슬프게 했다구요? 남편이, 아내가, 성도들이 나를 섭섭하게, 억울하게 대했다구요? 그래서요? 그래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았나요. 일 년을 남에게 어떻게 살았나요? 하나님은 부모님에게, 친구에게, 질문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질문을 하십니다. ‘그래서 너는 어떻게 살았느냐?’ 하십니다. 사실 이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남이 나에게 한 것으로 내가 심판을 받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내가 남에게 한 것으로 심판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남을 원망하지 마십시오. 내가 오른편에 서고 왼편에 서는 것은 내 할 탓입니다. 내가 양이냐 내가 염소냐 하는 것은 저 집사님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나를 돌아보면 됩니다.
만약에 나에게 너무 심하게 너무 억울하게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간단합니다. 내가 봐도 그 사람은 염소입니까? 내가 봐도 그 사람은 왼편입니까? 내가 봐도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에 해당되는 사람입니까? 그러면 여러분 기뻐하시겠습니까?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이 왼편이고 염소고 영원한 불에 들어간다고 좋아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기도해 주어야 하겠습니까? 그 사람의 변화를 위해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해 주고 사랑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천국을 믿는 우리는 사랑을 합니다. 천국을 믿는 우리는 기도를 합니다.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과 싸우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이 아니라 저 영원한 나라임을 알기에 행동이 다른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목마른 자, 나그네 된 자,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나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행한 일로 나는 심판을 받습니다. 심판은 남에게 행한 일로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인생은 본질적으로 나와 남과의 관계입니다. 남이 나에게 어떻게 했느냐가 아니라 내가 남에게 어떻게 했는가 하는 것이 기준이라는 말입니다.
사실 기준이 두 개가 있습니다. 이 세상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나에게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철저히 나 중심입니다. 나에게 얼마나 이익이 되는가를 따집니다. 우리는 이런 것을 너무 당연히 여기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기준이 있습니다. 이것은 나의 이익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른편과 왼편, 양과 염소, 나라의 상속과 영원한 불을 결정하는 기준입니다. 그것은 내가 남에게 행한 일입니다. 우리는 내가 남에게 행한 일로 하나님 앞에 섭니다. 저는 나와 여러분이 양처럼 살기를 바랍니다. 오른편에 서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창세로부터 예비 된 나라를 상속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떻습니까? 나라를 상속받을 것 같습니까? 나중에 내가 상속받을 나라를 생각해 보면 흐믓 합니까? 성경은 사실을 말합니다. 성경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놀라운 것은 ② 양과 염소에게는 차이가 없습니다. 서로 다른 상황이 주어졌던 것이 아님에 주목해야 합니다. 똑같이 주린 자와 목마른 자, 나그네 된 자,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를 만났던 것입니다. ③ 그런데 같은 상황에서 둘의 태도가 달랐습니다. 그들의 다른 태도가 다른 결과를 이루었던 것입니다. 다른 태도가 다른 인생이 되었습니다. 다른 태도가 다른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핑계를 댈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내 인생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 힘도 없고 별 볼일도 없는 그런 사람들, 즉 굶주린 자와 목마른 자, 나그네 된 자,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들을 만났을 때,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었고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본 사람들이 있었고’
또 그들이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말이므로 틀림이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결산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시겠지요? 낮은 곳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높은 곳 만을 쳐다봅니다. 낮은 곳은 더럽다고 멀리합니다. 그러나 낮은 곳에 양과 염소의 갈림길이 있고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교회에서 연말결산을 할 때 가장 적은 금액 항목이 무엇일까요? 구제비입니다. 구제비는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쓰여지는 돈입니다. 친교비, 활동비, 교육비, 선교비, 어떤 이름이든지 교회가 교회 안에 쓰는 돈이 있고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쓰는 돈이 있는데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지출하는 돈의 %가 얼마나 될까요? 오늘 본문에 따르면 교회가 주님의 왼편에 서고 염소가 되고 영원한 불에 들어갈 지도 모릅니다.
물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적인 지출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내 지갑의 지출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교훈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 됩니다. 세상은 ‘내가 바로 불우 이웃이다’라고 말합니다. ‘내 쓸 돈도 너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바른 말입니다. 실제 나에게 쓸 돈도 매우 부족합니다. 100억을 줘보십시오 내가 다 쓰나 못쓰나... 부족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천국에 못가게 하는 말입니다. 영원한 불에 들어가도록 하는 교훈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아시지요. 눅10:36에 보면 "네가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라고 물으십니다. 그러자 내 이웃이 누구냐고 묻던 율법사는 “자비를 베푼 자 니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그 때 주님은 답이 맞았다고 칭찬하시는 것이 아니라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 10:37) 고 명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은 구경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그들을 위해 무언가 하라고 하시는 사명이 거기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염소는 그것을 하지 않았고, 양은 그것을 감당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알아야 할 또 하나의 사실은 양이라고 불리운 사람도, 염소라고 불리운 사람의 공통점입니다. 그들은 다 예수님을 ‘주여’라고 부릅니다. 즉 이들은 교회안의 사람들입니다. 심판은 교회안과 밖으로 나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주여’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서 양과 염소가 나뉘어 집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의 두 번째 공통점은 둘 다 자기가 한 일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37)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44) 그들은 자기가 한일의 바른 의미를 몰랐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심판을 받습니다.
물론 우리는 압니다. 이미 예수님이 성경을 통해서 알려 주셨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특별합니다. 알고도 지키지 않은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은 이렇습니다.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주님은 지극히 작은 우리를 위해 하늘보좌를 버리고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자기 생명처럼, 아니 자기 생명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사랑을 하십니다. 그래서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는 말씀은 진실한 말씀입니다. 단순한 동정이나 적당한 자비가 아니라 정말로 주님은 이들을 사랑하십니다. 주민과 이들을 같은 존재로 여기십니다.
오늘 말씀의 결론을 내립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진리는 바로 이것입니다. 주님은 이 작은 사람들과 하나님이신 자신을 둘로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로 여기십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둘을 둘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둘을 하나로 여기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이 작은 사람들과 우리를 둘로 취급한다면...우리는 주님의 마음과는 너무 다른 마음을 가진 것입니다.
실제로 천국에 가면 우리는 하나입니다. 염소라고 불리운 사람들이 왜 이 작은 자들, 굶주린 자와 목마른 자, 나그네 된 자,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들을 돌아보지 않았을까요? ‘다르다’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나는 저런 사람들과는 ‘다르다’ 고 생각을 하고 차별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같다’고 생각을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지극히 작은 사람들을 어떻게 여기고 계십니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주님의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아멘.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41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42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44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45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마25:31~46)
투르의 말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로마 군인이요, 크리스챤입니다. 어느 추운 날 거지가 구제를 요청했습니다. 말틴은 주머니에 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거지는 추위에 덜덜 떨고 있었습니다. 말틴은 자기가 입은 헌 외투를 벗어 반을 찢어 그 거지의 등을 가리어 주었습니다. 그 날 밤 그는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천사들과 함께 나타나셨습니다. 그런데 헌 외투 반 조각을 두르고 계시더라는 것입니다. 천사들이 물었습니다. "누가 그것을 예수님께 드렸나요?" 그러자 예수님께서 "내 종 말틴이 내게 준 것이니라"고 대답하셨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무엇일까요?
무서운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무서운 것은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인정이나 사정을 봐주지 않는 것이 무서운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생각하면 시간처럼 인정도 사정도 없는 것이 없습니다. 법도 바꿀 수 있고, 사도 허물 수 있고, 바다도 메꿀 수 있고, 아무리 중요한 일도 인간이 노력을 하면 조금은 바꿀 수 있지만 시간만은 절대로 되돌릴 수도 바꿀 수도 없습니다. 한번 지나가면 끝입니다.
우리가 암과 싸워 병을 극복한 사람들의 투병기를 읽어보면서 평소에는 생각 없이 지냈던 하루 하루가 그렇게 소중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지요. 그래서 흐르는 시간을 조금 더 천천히 느끼며 의미를 맛보고 지나고 싶은데 시간은 그렇게 나를 위해 천천히 흘러주지 않아 너무 안타까울 때도 있습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절대로 나를 위해서 기다려 주거나 천천히 흐르거나 빨리 흐르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간처럼 냉정한 것이 없는 것입니다.
이제 2009년이 서서히 끝나갑니다. 여러분의 올해 시간은 어떠했습니까? 연말결산을 한다면, 성적이 좋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예수님도 연말결산을 하실까요? 예, 하십니다. 성경에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연말결산을 성경에서 봅시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결산을 하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결산은 우리에게는 중요합니다. 먼저는 우리 인생이 어떻게 살았느냐하는 인생의 결산이기에 중요하고, 또 이 결산으로 영원한 상과 영원한 벌을 받기에 중요합니다. 즉 시간처럼 돌이킬 수가 없는 상과 벌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청년 여러분 이 사실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공통적으로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 젊으니 앞으로 살날이 오래오래 남았어. 천년만년은 아니지만 하여간 아주 오래 후에 끝이 올거야. 분명히 지금은 시간이 많아. 적어도 지금은 내 마음대로 할 시간이 충분해.’ 이런 말씀은 나중에 관심 가져도 되. 과연 그럴까요?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 여러분은 시간이라는 것이 무었인지를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시간을 잘 아는 사람과 잘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그 차이가 무엇이냐고 하면, ‘시간이란 것이 내 것이 아니다’ 는 것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시간은 내 것이 아니고 내 마음대로 늘일 수도, 줄일 수도 없습니다. 즉 종말은 오늘일 수도 있고 내일 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시간을 내가 늘이고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현재가 중요합니다. 현재가 여러분의 미래입니다. 현재가 여러분의 종말입니다. 현재를 사는 태도가 오른편과 왼편을 결정합니다. 현재는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고 나중에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자는 사람은 시간을 모르는 사람의 착각입니다. 여러분은 착각을 하지 않지요??
오늘 말씀에서 결산을 하실 때 ①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구분을 하십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은 대충 대하시거나 좋은 게 좋은 거지 하지 않으십니다.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모든 민족을 양과 염소로 나누시고 결산을 하시고 계십니다. 모든 민족을 딱 두 가지로, 양과 염소로 나눈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예외가 없습니다. 또 ② 중간은 없습니다. 오른쪽 아니면 왼쪽입니다. 누가 예수님의 눈 밖으로 몰래 도망을 갈 수 있겠습니까. 팔레스틴의 양은 희고 염소는 검습니다. 그래서 한 눈에 봐도 양과 염소는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이 의미는 하나님의 자녀는 어떠한 무리들과 함께 있을지라도 그 모습이 드러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오른편과 왼편으로 나누셨는데 오른 편은 영광스러운 자리요, 왼편은 형벌을 받는 자리입니다.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 된 나라를 상속 받으라’(34)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42)
오른편의 양은 창세로부터 예비 된 나라를 상속하는 사람이고, 왼편의 염소는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양입니까 염소입니까? 답을 하기가 어렵지요? 문제는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에 맞으면 오른편의 양이요, 하나님의 기준에 안 맞으면 왼편의 염소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기준을 숨기지 않고 잘 드러내어 보여주십니다.
잘 보세요. 오른편과 왼편을 결정하는 양과 염소는, 영원한 나라의 상속과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한 지옥 불에 들어가는 것의 특징적인 기준이 무엇입인가요?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35,36절) 예수님의 연말 결산의 기준은, ① 내가 남에게 어떻게 해주었는가? 입니다. 남이 나에게 어떻게 해주었는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남에게 어떻게 행동하면서 살았는가 하는 것이 양과 염소의 차이입니다. 여러분, 올 한해 부모님에게 어떻게 했습니까? 친구들에게 어떻게 했습니까? 교회 성도들에게 어떻게 했습니까? 못되게 하지 않았나요? 아니 잘했는지 못했는지도 모르고 그냥 내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내 행동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면서, 남에게,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또 성도들에게 마구 마구 마음을 상처를 주지는 않았나요?
억울하다구요? 부모님이 내 마음 몰라주었고, 친구들이 강도사가 목사님이 더 나를 슬프게 했다구요? 남편이, 아내가, 성도들이 나를 섭섭하게, 억울하게 대했다구요? 그래서요? 그래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았나요. 일 년을 남에게 어떻게 살았나요? 하나님은 부모님에게, 친구에게, 질문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질문을 하십니다. ‘그래서 너는 어떻게 살았느냐?’ 하십니다. 사실 이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남이 나에게 한 것으로 내가 심판을 받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내가 남에게 한 것으로 심판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남을 원망하지 마십시오. 내가 오른편에 서고 왼편에 서는 것은 내 할 탓입니다. 내가 양이냐 내가 염소냐 하는 것은 저 집사님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나를 돌아보면 됩니다.
만약에 나에게 너무 심하게 너무 억울하게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간단합니다. 내가 봐도 그 사람은 염소입니까? 내가 봐도 그 사람은 왼편입니까? 내가 봐도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에 해당되는 사람입니까? 그러면 여러분 기뻐하시겠습니까?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이 왼편이고 염소고 영원한 불에 들어간다고 좋아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기도해 주어야 하겠습니까? 그 사람의 변화를 위해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해 주고 사랑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천국을 믿는 우리는 사랑을 합니다. 천국을 믿는 우리는 기도를 합니다.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과 싸우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이 아니라 저 영원한 나라임을 알기에 행동이 다른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목마른 자, 나그네 된 자,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나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행한 일로 나는 심판을 받습니다. 심판은 남에게 행한 일로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인생은 본질적으로 나와 남과의 관계입니다. 남이 나에게 어떻게 했느냐가 아니라 내가 남에게 어떻게 했는가 하는 것이 기준이라는 말입니다.
사실 기준이 두 개가 있습니다. 이 세상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나에게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철저히 나 중심입니다. 나에게 얼마나 이익이 되는가를 따집니다. 우리는 이런 것을 너무 당연히 여기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기준이 있습니다. 이것은 나의 이익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른편과 왼편, 양과 염소, 나라의 상속과 영원한 불을 결정하는 기준입니다. 그것은 내가 남에게 행한 일입니다. 우리는 내가 남에게 행한 일로 하나님 앞에 섭니다. 저는 나와 여러분이 양처럼 살기를 바랍니다. 오른편에 서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창세로부터 예비 된 나라를 상속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떻습니까? 나라를 상속받을 것 같습니까? 나중에 내가 상속받을 나라를 생각해 보면 흐믓 합니까? 성경은 사실을 말합니다. 성경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놀라운 것은 ② 양과 염소에게는 차이가 없습니다. 서로 다른 상황이 주어졌던 것이 아님에 주목해야 합니다. 똑같이 주린 자와 목마른 자, 나그네 된 자,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를 만났던 것입니다. ③ 그런데 같은 상황에서 둘의 태도가 달랐습니다. 그들의 다른 태도가 다른 결과를 이루었던 것입니다. 다른 태도가 다른 인생이 되었습니다. 다른 태도가 다른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핑계를 댈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내 인생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 힘도 없고 별 볼일도 없는 그런 사람들, 즉 굶주린 자와 목마른 자, 나그네 된 자,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들을 만났을 때,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었고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본 사람들이 있었고’
또 그들이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말이므로 틀림이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결산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시겠지요? 낮은 곳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높은 곳 만을 쳐다봅니다. 낮은 곳은 더럽다고 멀리합니다. 그러나 낮은 곳에 양과 염소의 갈림길이 있고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교회에서 연말결산을 할 때 가장 적은 금액 항목이 무엇일까요? 구제비입니다. 구제비는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쓰여지는 돈입니다. 친교비, 활동비, 교육비, 선교비, 어떤 이름이든지 교회가 교회 안에 쓰는 돈이 있고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쓰는 돈이 있는데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지출하는 돈의 %가 얼마나 될까요? 오늘 본문에 따르면 교회가 주님의 왼편에 서고 염소가 되고 영원한 불에 들어갈 지도 모릅니다.
물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적인 지출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내 지갑의 지출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교훈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 됩니다. 세상은 ‘내가 바로 불우 이웃이다’라고 말합니다. ‘내 쓸 돈도 너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바른 말입니다. 실제 나에게 쓸 돈도 매우 부족합니다. 100억을 줘보십시오 내가 다 쓰나 못쓰나... 부족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천국에 못가게 하는 말입니다. 영원한 불에 들어가도록 하는 교훈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아시지요. 눅10:36에 보면 "네가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라고 물으십니다. 그러자 내 이웃이 누구냐고 묻던 율법사는 “자비를 베푼 자 니이다”라고 대답합니다. 그 때 주님은 답이 맞았다고 칭찬하시는 것이 아니라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 10:37) 고 명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은 구경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그들을 위해 무언가 하라고 하시는 사명이 거기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염소는 그것을 하지 않았고, 양은 그것을 감당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알아야 할 또 하나의 사실은 양이라고 불리운 사람도, 염소라고 불리운 사람의 공통점입니다. 그들은 다 예수님을 ‘주여’라고 부릅니다. 즉 이들은 교회안의 사람들입니다. 심판은 교회안과 밖으로 나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주여’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서 양과 염소가 나뉘어 집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의 두 번째 공통점은 둘 다 자기가 한 일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37)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44) 그들은 자기가 한일의 바른 의미를 몰랐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심판을 받습니다.
물론 우리는 압니다. 이미 예수님이 성경을 통해서 알려 주셨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특별합니다. 알고도 지키지 않은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은 이렇습니다.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주님은 지극히 작은 우리를 위해 하늘보좌를 버리고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자기 생명처럼, 아니 자기 생명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사랑을 하십니다. 그래서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는 말씀은 진실한 말씀입니다. 단순한 동정이나 적당한 자비가 아니라 정말로 주님은 이들을 사랑하십니다. 주민과 이들을 같은 존재로 여기십니다.
오늘 말씀의 결론을 내립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진리는 바로 이것입니다. 주님은 이 작은 사람들과 하나님이신 자신을 둘로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로 여기십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둘을 둘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둘을 하나로 여기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이 작은 사람들과 우리를 둘로 취급한다면...우리는 주님의 마음과는 너무 다른 마음을 가진 것입니다.
실제로 천국에 가면 우리는 하나입니다. 염소라고 불리운 사람들이 왜 이 작은 자들, 굶주린 자와 목마른 자, 나그네 된 자,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들을 돌아보지 않았을까요? ‘다르다’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나는 저런 사람들과는 ‘다르다’ 고 생각을 하고 차별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같다’고 생각을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지극히 작은 사람들을 어떻게 여기고 계십니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주님의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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