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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의 경주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되자 (고전 9: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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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경주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되자 (고전 9:24~27)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4-27)

지난 주간에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막을 내리면서 금년여름 베이징 벌판을 달구었던 올림픽 제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당당히 7위에 올랐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빼면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장애자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0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로 13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지난 4년-8년 동안 혼신을 다해 훈련을 쌓은 세계의 건아들이 모여 격전을 치렀던 베이징올림픽은 그런대로 성공적인 대회였습니다. 중국인들의 매너 수준만 높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만 남았습니다. 

올림픽은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만이 세계 영웅이요, 민족 영웅이 되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결승전에서 승리하여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 기뻐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멀리서 TV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후끈 달아오르게 합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맨 처음 금메달을 안겨준 최민호선수가 결승전에서 한판승을 거둔 후 무릎을 꿇고 우는 장면은 대한민국 백성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습니다. 양미란 선수가 마지막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바벨을 높이 들었을 때 대한민국 백성들 중에 환호하며 기뻐하지 않은 사람들이 없었을 것입니다. 역시 올림픽은 금메달을 따야 영웅대접을 받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금메달’ 자체는 그 값이 매우 초라하답니다. 금메달의 무게는 약 150g인데 146g의 은에, 6g 정도의 (약0.19온스)의 금으로 도금한 것인데 은값과 금값을 모두 합쳐도 약 21만원에 불과하답니다. 이번 미국의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딴 8개의 금메달을 모두 합쳐봤자 약1,240달러(150만원)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 1위를 의미하는 올림픽 금메달의 가치는 단순히 성분함량의 값으로만 계산 될 수는 없습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수영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폴란드의 오틸리아 예드르제이초크는 백혈병을 앓는 어린아이들을 돕기 위해 금메달을 경매에 붙였는데 8만2,599달러에 팔렸습니다. 한화로 계산하면 약 9천만 원을 받은 셈입니다.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실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의 상품가치는 대단합니다. 박태환선수의 상품가치는 200억 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합니다. 역도의 양미란이나, 배드민턴의 이용대, 유도의 최민호선수 등도 엄청난 몸값을 벌게 될 것이 자명합니다. 올림픽의 꽃은 마라톤인데 황영조선수 이후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습니다. 이봉주선수가 최선을 다했으나 메달권에 진입조차 하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제 마음 속에 소원이 있었습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믿음의 경주장에서 천국 문에 이르렀을 때 심판장 되시는 주님으로부터 금메달을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원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아테네를 방문했을 때 여러 가지 경기를 보았던 것 같습니다. 격투기도 보았고, 달리는 경기도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의 편지 속에는 여러 가지 경기장면을 비유로 많이 들고 있습니다. 딤후 2:5에서는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해야 면류관을 얻듯이, 믿음생활도 하나님의 법칙을 따라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달리기 경주’를 매우 흥미 있게 본 듯합니다. 믿음의 삶을 ‘달음질’ 또는 ‘경주’(딤후4:7, 살후3:1, 롬9:16, 갈2:2, 빌2:16, 고전9:24) 등에 비유를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고전9:24-27에서도 달음질하는 선수가 다 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승한 사람만이 상을 받을 수 있으니 믿음의 경주장에서 상 받는 이가 될 것을 권면합니다. 믿음의 경주장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바울은 달리기 경기에 비유하며 몇 가지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상급을 바라보며 달리라는 것입니다. 목표를 바라보며 달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달음박질하는 자는 상을 위해 뛰는 선수입니다. 상급의 목표를 향해 뛰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전 9:24)

믿음의 경주장에 있는 우리 성도들을 향해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는 것입니다. 경기하는 자가 상급에 관심이 없다면 이미 경기자임을 포기한 사람입니다. 100m 달리기 선수들을 ‘스프린터’(sprinter)라고 합니다. 단시간 내에 달리는 선수들이라는 말입니다. 목적은 누가 빨리 달리느냐에 있습니다. 100m를 달리는 스프린터들은 불과 10초 안팎의 짧은 시간을 위해 일생을 걸은 사람들입니다. 상이 없다면 인생을 거기에 거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고전 9:26) 

달음질하는 사람이 향방 없이 뛴다 하면 한낱 조롱거리에 불과할 것입니다. 격투기인 권투를 하는 사람이 주먹을 휘두르되 허공을 치는 듯 한다면 그도 역시 정신병자이거나 겁쟁이에 불과 할 것입니다. 운동선수들은 언제나 목표가 있습니다. 상을 받기 위함입니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 어떤 이는 4년, 어떤 이는 8년, 어떤 이는 12년을 혼신을 다해 훈련합니다. 

믿음의 경주장에서 뛰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목표지점은 천국 문입니다. 천국 문에 이르렀을 때 심판장 되시는 주님으로부터 상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 믿는다고 다 상 받는 것은 아닙니다. 올림픽에 출전했다 해서 모두 금메달을 받는 것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상 받는 이는 한 사람인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는 바울 사도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는 곧 상 받을 이가 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늘 주님의 말씀이 온 땅에 다 펴져서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경고하기를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들어도 구원의 믿음에 이르지 못한다는 경고입니다. 살후 3:12에서도 이렇게 말씀합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퍼져 나가 영광스럽게 되고 또한 우리를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시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살후 3:1-2) 

말씀이 퍼져나가도 믿음이 모든 사람의 것이 될 수 없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았다 해서 모든 사람이 하늘의 상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우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미우나 고우나’에서 인기를 독차지 했던 한지혜양은 볼수록 매력덩어리입니다. 아버님이 교회의 장로님이고 어머님이 권사님이랍니다. 좋은 믿음의 가문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입니다. 지금 ‘에덴의 동쪽’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로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는 신앙 좋은 인기 탤런트입니다. 

이번 10월호 가이드포스트(Guidepost)에 그의 이야기가 짧게 실렸습니다. 고등학교까지는 주일성수는 물론 신앙수련회도 한 번도 안 빠지던 그녀가 유명 탤런트가 된 이후에는 교회에 잘 다니지 못했답니다. 그런데 ‘미우나 고우나’를 종영한 다음에 극심한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며칠씩 잠을 못 이루다가 다시 교회에 열심히 다니며 하나님의 사랑을 되찾게 되었다는 고백이 실렸습니다. 요즘에는 1:1 성경공부를 거의 매일 한답니다. “요즘 민수기를 통해 깨닫는 건데요. 하나님이 우리를 그저 금은보화가 넘쳐나는 곳으로만 이끄는 게 아니라 때론 광야로 인도하시잖아요. 제 삶이 광야가 펼쳐진다 해도 그 여정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의 고백이요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하루하루를 자박자박 걸어가고 싶다는 그의 소망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천국 문의 목표를 향해 걷는 자에게 믿음의 금메달이 주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모든 일에 절제해야 합니다. 운동뿐 아니라 매사에 정상에 이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절제해야 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다하면서 정상에 오를 수는 없습니다. 거치적거리는 것들은 다 버려야 합니다. 달리기 선수들과 수영선수들은 가능하면 몸을 가볍게 하고 유니폼도 몸에 딱 맞는 것을 입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수영선수들이 입은 수영복은 나사(NASA)에서 과학적으로 디자인해서 만든 특수복이랍니다. 기록단축을 위해서 고안된 수영복인데 거치적거리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음식도 함부로 먹지 못합니다. 술과 담배도 절제합니다. 언젠가 우리나라 축구선수들과 농구선수들이 애틀랜타 올림픽 때 시합 전 날 과음을 했다 해서 중징계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절제하지 못하면 정상에 이르지 못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의 금메달리스트가 되려면 모든 일에 절제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 거리끼는 것들은 모두 버려야 합니다. 빌립보서 3:7-8에서 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 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 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빌 3:7-9a) 

그리스도를 위해서는 아무리 내게 유익한 것이라 해도 버릴 줄 아는 절제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신앙생활에 거치적거리면 배설물로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역도나 유도, 권투 등은 몸무게를 유지하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이번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 선수도 같은 무게를 들었지만 중국선수보다 400g 정도가 가벼워서 금메달을 따낸 것입니다. 만일 그 선수들이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마구 먹어댄다면 정상의 영광을 누리기는 힘들 것입니다.

‘절제의 성공학’(미즈노 남보쿠 저)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절제는 인생을 만들어 가는 도구이다’고 주장합니다. 절제는 활화산처럼 솟구치는 식욕, 성욕, 명예욕, 물질욕 등을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라고 했습니다. 실패한 사람이 많고 성공한 사람이 적은 까닭은 “절제”를 실행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절제를 가르쳐 왔지만 그것을 실행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성공의 키워드라는 것입니다. 

절제는 스스로 통제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남이 시킨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결단과 실행이 있어야 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체의 욕망, 이생의 자랑 등 모든 물질욕, 명예욕, 인기욕 등을 절제해야 믿음의 달음박질에서 상을 얻는 자가 됩니다.

신앙생활 훈련 중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영성훈련(Spirituality)입니다. 영성훈련에는 내면적 훈련(Inward Discipline)이 있고 외면적 훈련(Outward Discipline)이 있습니다. 외적훈련 가운데 제일 중요한 것이 ‘단순화 훈련’(Simplifying)입니다. 단순화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영성개발(Spiritual formation)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나라를 원한다면 좋은 진주를 구하기 위해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것을 사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마13:45-46). 

그렇다고 금욕주의를 용납하는 것은 아닙니다. 금욕주의는 선한 영의 세계와 악한 물질세계를 비성경적으로 구분하는 오류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금욕주의와 단순화된 삶은 다릅니다. 금욕주의는 소유를 배격합니다. 그러나 단순성은 올바른 눈으로 소유를 봅니다. 금욕주의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단순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 은혜로운 자산을 즐기며 선용합니다. 금욕주의는 궁핍에서 만족감을 찾지만 단순성은 궁핍과 풍부를 모두 만족할 줄 압니다(빌4:12).

케에르 케고르은 “그대가 하나님께 철저히 복종한다면 그대에게 모호함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하나님 앞에 지극히 단순하게 설 것이다. …사탄의 모든 계교와 온갖 유혹의 덫으로도 습격할 수 없는 게 하나 있으니 그것이 바로 단순성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절제하여 단순화된 삶을 살 때 모든 욕망으로부터 우리는 자유 할 수 있으며 천국 문에 이를 때까지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불의 전차’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불란서 파리 올림픽에서 있었던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주인공인 에릭은 스코틀랜드 출신 케임브리지 대학생이었습니다. 그는 100m 영국국가 육상대표로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일에 100m 경기가 있음을 알고 신앙의 이유를 들어 경기를 포기합니다. 영국 올림픽위원회의 임원들이 아무리 설득을 해도 요지부동이었습니다. 할 수없이 영국 정부는 다른 후보 선수를 100m에 내보내고 에릭을 400m 선수로 내보냈습니다. 그때 미국 선수 ‘슐츠’가 쪽지를 에릭의 손에 쥐어줍니다. “네가 세상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너를 시인하리라”는 성경말씀이 적힌 쪽지였습니다. 에릭은 그 쪽지를 손에 쥐고 뛰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는 애인에게 “나는 하나님을 위해 뛴다”면서 “나는 달리고 있을 때 하나님을 느낀다”고 고백했습니다. 유혹을 뿌리치는 신앙의 자세는 신앙절제의 기본입니다. 

절제하는 삶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입니다. 하늘나라의 목표에서 다른 곳으로 정신이 팔리게 하는 모든 것을 물리칠 수 있는 훈련이 믿음의 금메달리스트를 만드는 길입니다.

히 12:1에도 얽매이기 쉬운 모든 것을 버려야 경주장의 승리자가 된다고 가르칩니다.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히 12:1)

우리는 믿음의 금메달을 따기 위해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다 벗어버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믿음의 경주장에서 승리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훈련을 게을리 하는 사람은 결코 정상에 올라설 수 없습니다. 유도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호 선수가 방송 인터뷰에서 “정말 훈련하기가 싫었습니다. 어떤 때는 차라리 죽고 싶었습니다”고 고백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황영조 선수도 마라톤 금메달리스트가 된 다음에 “나는 훈련이 너무 힘들어 몇 번이나 포기하려 했고 어떤 때는 코치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다”고 했습니다. 훈련은 그만큼 힘들고 고됩니다. 그러나 열심히 땀 흘리며 훈련을 한 사람은 정상에 이릅니다. 장미란 선수가 동료들에게 “연습벌레”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훈련했기에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되 큰일에 쓰시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 훈련을 게을리 하는 자, 그리고 부정적인 사람은 크게 들어 쓰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되 적당히 사랑하는 것을 하나님은 원치 않으십니다. 신명기 6:5을 함께 봉독해 봅시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영어 표현에 보면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strength”, 즉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요구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워하는 금메달도 결국은 세상의 썩어질 것에 불과합니다.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금메달도 언젠가는 썩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금메달은 영원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모두 믿음의 금메달로 면류관을 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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