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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호렙산을 통해 주신 새로운 사명 (출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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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렙산을 통해 주신 새로운 사명 (출 3:1~12)


오늘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다 같이 "호렙산"으로 한번 올라가서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충만히 받기를 원합니다. 

이 호렙산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중의 하나입니다.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성도들의 순례길 제1호의 산인 것입니다. 
물론 그 산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 산에 얽힌 사연들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호렙산은 시나이반도에 있는 산악지대 중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그 높이는 2286M이고 거치른 돌산인데 '시내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출19:3) 
'호렙산'은 건조한 땅, 메마른 땅이란 의미이고, 시내산이란 우리말 시내가 아니고 히브리어로서 '가시나무와 떨기나무가 많은 곳'이란 의미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도 보면 떨기나무 가운데에 하나님이 임하셨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이 호렙산은 메마르고 거칠며 가시덤불이 많은 산으로서 그 산 자체로 보면 별로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호렙산은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산입니다. 
특히 이 호렙산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는데 어떻게 가야 할 것인지 가르쳐 주는 하나님의 율법을 주신 산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이 죄악된 세상을 떠나 천국을 향해 갈 때에 이 호렙산에서 주신 하나님의 법칙을 따라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이 호렙산, 시내산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몇 가지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받기를 원합니다. 

1. 이 호렙산은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보여 줍니다. 

오늘 말씀 1-2절에 보면 미디안 광야 서쪽에 있는 호렙산의 떨기나무 가운데에 하나님이 모세를 찾아오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찾아오신 장소의 영적인 분위기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곳은 거칠고 메마른 광야 땅 서쪽에 외로이 서 있는 한 떨기나무입니다. 
이것은 정말 처량하고 보잘 것 없으며 아무런 소망도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것은 바로 지금 미디안 땅에 살고 있는 모세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참으로 지금 모세의 심정은 메마른 광야와 같고 가시덤불과 같습니다. 
애굽에서 왕궁에서 왕자와 같이 살던 그가 이 미디안 땅으로 도망 와서 산지도 40년의 세월이 흐르고 이제 별다른 소망도 없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삭막한 인생으로 그 모습은 거칠어질대로 거칠어져 떨기나무 같은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러한 모세에게 거룩하신 하나님이 찾아오신 것입니다. 
지난날 모세가 애굽의 왕궁에서 거창하고 화려하게 살았을 때에는 하나님이 그를 찾아오지 않았는데 이렇게 메마른 광야와 같고 떨기나무와 같은 모세를 새롭게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이 임해오신 그 광야는 더 이상 어둡고 답답하고 황량한 광야가 아니라 너무도 빛나고 영광된 처소가 되었습니다. 
허허벌판에 쓸쓸히 서 있는 한 그루의 떨기나무였지만 하나님이 임하시니까 그 어느 누구도 무시하거나 감히 함부로 접근할 수도 없는 거룩하고 영광된 존재가 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렇게 하나님이 찾아오십니다. 
우리의 메마른 심령에 성령을 보내시고 주님이 친히 찾아오실 뿐만 아니라 말씀으로 찾아오셔서 우리를 새롭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건조하고 메마른 땅이라 해도 하나님이 임하시니 큰 영광의 장소가 되는 것처럼 우리의 건조하고 메마른 심령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시나무 같고 떨기나무 같은 보잘 것 없는 우리들이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시1:3, 렘17:8의 말씀과 같이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이 철을 따라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찾아오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죄 많고 보잘 것 없는 우리를 찾아오사 죄에서 건져내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우리를 찾아오셔서 예배를 받으실 뿐만 아니라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이 호렙산을 통해 새 삶의 법칙(율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렇게 모세를 찾아오신 하나님은 5절에서 모세에게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곳이라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모세에게 새로운 삶의 법칙을 가르쳐 주는 것이며 앞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을 깨우쳐 주는 것입니다. 
먼저 거룩하신 하나님을 경외할 것과 우리의 더러운 죄을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이렇게 간단히 말씀하셨지만 뒤에 출19:1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내산으로 불러올려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그 법칙을 자세히 말씀해 주십니다. 
가장 핵심적인 하나님의 법칙은 십계명으로서 돌비에 새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는 어떻게 제사를 드려야 할 것인지, 또한 사회생활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모든 법칙들을 다 알려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호렙산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법칙을 깨우쳐 주신 산인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법칙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도 모든 백성들이 저마다의 생활법칙이 있듯이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법칙을 따라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일찍이 모세는 바로 왕의 딸의 아들이 되어 애굽 나라의 모든 학문과 법률과 기술까지 다 배웠습니다.(출1:10) 
당시에 가장 강성한 애굽 나라의 왕이 되어도 남을 정도로 애굽 나라의 모든 법과 학문을 통달했지만 결국 그는 과격한 살인자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제 그러한 것들을 세상적인 것들을 다 벗어버리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주시는 법칙을 따라 새로운 삶을 살아가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가르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참으로 이 출애굽기는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법칙을 깨우쳐 주는 것이고 그 가운데 이 호렙산이 높이 서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법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세상에는 온갖 삶의 법칙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회만 해도 일 년에 수 천 건의 법률들이 제정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많은 법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가르치고 배우지만 결국은 이 세상의 법으로는 인간을 올바르게 이끌어 갈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아무리 많은 법을 만들어도 오히려 그 법 때문에 서로가 경쟁을 하고 서로가 싸우다가 마지막에는 다 같이 멸망의 길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칙을 따라 살아가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고 축복된 삶을 살게 되고 마침내 영생복락의 저 천국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법칙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수시로 영적 호렙산에 올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이미 완성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깊이 묵상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인생길을 방황하거나 실패하지 않고 바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년 초에 성경 일독을 하는 것은 영적인 호렙산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주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권면하는 설교를 잘 들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생명의 법칙으로 성경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그 말씀을 되새기며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이 호렙산을 통해 새로운 사명을 일러 주십니다. 

7절 이하의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애굽으로 가서 바로 왕 밑에서 고생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건져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내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합니까?"라고 반문하며 할 수 없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능력의 지팡이를 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시면서 결국 하나님의 백성을 건져내는 구원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그리고 왕상19:8-18에 보면 엘리야에게도 이 호렙산에서 새로운 사명을 깨우쳐 주시고 있습니다. 
엘리야가 바알을 섬기는 모든 선지자들을 갈멜산에서 다 물리쳤지만 그 후에 왕후 이세벨의 추격을 피해 호렙산에 있는 굴에 들어가 숨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엘리야는 "내가 열심히 특심하여 하나님을 위해 누구 보다 많은 일을 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할 수 없고 일할 사람도 겨우 나만 남았다"고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세미한 소리로 임해 오셔서 그의 할 일을 일깨워 주십니다. 

왕상19:15-18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다메섹에 가서 하사엘을 왕으로 세우라고 하시고 그리고 예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고 또한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선지자로 세워서 너를 대신하게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아직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의 일군들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참으로 이 호렙산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불러내시고 새로운 삶의 법칙을 일러 주실 뿐만 아니라 나아가 새로운 할 일을 깨우쳐 주시는 산인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우리들을 부르셔서 새로운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미디안 광야에 있는 모세를 부르셔서 애굽에 있는 백성들을 건져내게 하시듯이 이 광야와 같은 세상에 사는 우리들을 구원해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낙심하고 좌절해 있는 엘리야를 찾아오셔서 새로운 사명을 주셨듯이 이런저런 일로 좌절하고 낙심해 있는 우리들을 찾아오셔서 새로운 소망과 사명을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 중에서 이런 저런 일로 좌절되고 실망되신다면 하나님의 산 호렙으로 올라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마음에 맺힌 하소연도 털어놓고 이런저런 소망도 아뢰면서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사명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더 힘차게 달려가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엘리야와 같이 자기만 잘하는 줄 알고 있거나 모세나 엘리야처럼 도망가고 고집을 피우거나 투정부리지 말고 빨리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가 순종하여 일을 하면 하나님이 능력을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친히 함께하셔서 우리를 사용하여 큰일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으로 지금 여러분의 심령이 호렙산과 같이 건조하고 메마릅니까? 
수시로 영적인 호렙산인 말씀의 산에 올라가셔서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살아가는 길이 가시밭길이고 떨기나무같이 헝컬어져 있습니까? 
시내산으로 올라가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심령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같이 되고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는 길이 캄캄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낙심되고 좌절되십니까? 
그렇다면 호렙산으로 더욱 더 높이 올라가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에게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새로운 사명의 길이 보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들에게 영적인 호렙산과 같은 교회를 주셨고 호렙산/시내산과 같은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주님께서 가신 길을 따라 하루하루를 살고 한해 한해를 살다보면 마침내 우리는 저 천국에까지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호렙산의 은혜가 우리 교회와 모든 성도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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