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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성품에 참예한 자 (벧후 1:4~7)
 

1. <성격윤리>와 <성품윤리>

‘스티븐 코비` 박사가 지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을 보면, 왜 이 책이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서론 부분에 나옵니다. 

미국 독립 기념 200주년을 앞두고 스티븐 코비 박사를 비롯한 일단의 컨설턴트 그룹이 미국의 장래를 위해 이색적인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지난 200년 동안 성공을 다룬 연설, 논문, 책자, 신문보도 등을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성공이 무엇인지를 연구했습니다. 수년에 걸친 조사와 연구 끝에 그들은 주목할 만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것은 미국의 건국 이후 초기 150년 동안에는 성공과 관련해 성품윤리(Character Ethics)가 강조 되었으나, 이후 50년 동안에는 성격윤리(Personality Ethics)가 강조되었다는 것입니다. 

<성품윤리>는 성공을 위해서는 기본 원칙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그 원칙은 언행일치, 겸손, 충성, 절제, 용기, 정의, 인내, 근면, 소박, 수수함, 황금률과 같은 덕목들입니다. 이러한 성품윤리의 원칙에 근거해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인물이자 그의 자서전을 통하여 이것을 확실하게 남겨놓은 사람은 미국 건국의 주역 가운데 한 사람인 ’벤자민 프랭클린‘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제1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성공을 가져오는 기본 조건이 외적 성격 중심의 사고(Personality Ethics)로 바뀌었습니다. 즉 내적인 성품보다는 대인관계, 대중적인 이미지, 태도와 행동, 기법과 기술, 연설법, 차림새 등이 성공에 더 크게 작용한다고 본 것입니다. 

이 연구 끝에 코비 박사 등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고, 후에 같은 제목으로 책을 출판했습니다. 코비 박사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건강한 미국을 위해서는 본래의 성품윤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아버지가 아끼던 나무를 잘라놓고 그것을 하인에게 떠넘길 수도 있었으나 정직하게 잘못을 고백했다든지,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링컨이 소년 시절 빌려온 책에 문제가 생겼을 때 수십 리 길을 걸어가 용서를 빌었다든지 하는 얘기가 성품윤리를 대변하는 일화들인데, 코비 박사 등은 이러한 성품윤리가 회복되면 건강한 미국이 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러면서 윤리라기보다는 일종의 처세술에 가까운 성격윤리가 활개 치는 시대에도 성품윤리 원칙에 따라 살면 성공한다는 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바로 J. P. 모건(John Pierpont Morgan : 1837,4,17~1913,3,31)입니다. 그는 미국과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 맨해튼의 월스트리트(Wall Street)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자 독보적인 성공을 거둔 사람입니다. 그가 활동할 당시 월스트리트는 시장이 불완전한데다가 투기꾼들의 농간으로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그칠 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 모건은 그 나름의 사업 윤리를 통하여 마침내 성공했을 뿐 아니라, 월스트리트의 문화를 바꾸었습니다. 

그의 성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성공의 요인이 무엇이냐는 것이죠. 이에 대한 그의 대답은 “경제적 신용이 아니라 성품의 신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모건은 “신용이 없는 사람과는 그가 비록 예수님 나라에서 발행한 채권을 내놓아도 거래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즉 성품, 사람의 내면적인 가치가 성공의 열쇠였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좀 더 구체화하여 다음과 같은 이야기로 표현했습니다. 무뚝뚝하고 융통성이 없어 보이는 ‘철물점 주인’같은 사람들이나 그런 지도자들보다, 멋진 옷을 빼입고 세련된 말투에 친절한 웃음을 짓는 ‘보석상’ 같은 사람들이 점점 더 활개치고 있지만, 진정한 성공을 거두는 것은 겉으로는 무뚝뚝하게 보이나 진실하고 정직하고 신실한 사람이라는 것이고, 또 이런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회라야 건강한 사회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바라보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그리고 여러분이 희망하는 모습은 어떤 모습입니까? 아주 세련된 옷을 입고, 대단히 훌륭한 매너를 가지고 있으며, 감동적인 말솜씨를 가진 사람입니까? 아니면 수수한 옷차림, 상대방을 띄워주기는 커녕 말솜씨도 별로인 사람, 그러나 늘 한결같이 변치 않는 사람, 정직한 사람, 언제 어디서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입니까? 이 둘 중에 어느 사람입니까? 오늘 주님은 여러분이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실까요? 본문의 말씀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성품(性品) 

오늘 본문은 신앙 때문에 흩어져서 이 땅에서는 비록 나그네로, 고난당하는 자로 살지만, 오직 천국을 돌아갈 진정한 고향으로 삼고, 주님만을 소망하며 살아가고 있던 성도들에게 편지한 것입니다. 이 편지의 시작 부분에서 사도 베드로는 “세상의 썩어질 것을 버리고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바로 이 권면에 대해 우리가 주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베드로후서를 받고 있는 성도들은 교회 밖으로부터는 신앙탄압을 받고 있었고, 교회 안에는 이단들이 준동하여 교회와 성도들을 갈라놓는 상황 가운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지의 첫머리에 나올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외부로부터 오는 탄압과 고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리고 교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이단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말하는 것 등 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런 것들보다 먼저 “신의 성품에 참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압박, 신앙의 시련, 삶의 어려움보다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내부의 이단과 교회 안의 갈등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사도 베드로가 이렇게 강조하는 “신의 성품”은 어떤 것일까요?

1) 하나님의 속성

본문에 나오는 <신의 성품>은 ‘하나님의 본질적인 성향 혹은 성품’을 뜻하는 말입니다. 특히 여기서 “성품”이라는 것은 ‘혈통적으로, 자연스럽게, 본성적으로’라는 뜻과 함께, 하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만이 가질 수밖에 없는 본질이나 성품을 뜻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신학적인 설명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학적 전통에 따르면, 하나님의 속성은 “비공유적 속성”과 “공유적 속성”이 있습니다. 비공유적 속성이란 하나님께만 있고 피조물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속성입니다. 그것은 독립성, 즉 자존성, 불변성, 무한성 즉 영원성과 편재성, 그리고 통일성(단순성) 등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은 피조물 특히 인간에게서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지식, 지혜, 선, 사랑, 은총, 긍휼, 오래 참으심, 거룩, 의(義), 진실, 주권 등입니다. 오늘 본문이 말하는 하나님의 성품은 바로 이 “공유적 속성”입니다. 즉 “하나님의 성품”이란 “지식, 지혜, 선, 사랑, 은총, 긍휼, 오래 참음, 거룩, 의(義), 진실, 주권” 등을 뜻합니다. 

지식이란 일반적으로 배우고 경험하여 아는 것을 말하는데요. 하나님의 속성으로서의 지식은 ‘전지하심’을 뜻합니다. 우주와 자연과 사람과 역사 등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뜻 입니다. 
지혜는 천성적이고 본래적으로 타고나는 것으로 일종의 지적인 감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이 말하는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만이 가질 수 있는 신적이고 거룩한 지적 능력 혹은 지적인 감각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선(善, goodness)은 모든 피조물을 대하시는 친절하심과 관대하심(시 145:9,15~16), 죄인들을 회개케 하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시100:5, 롬 2:4), 곤경으로부터 죄인들을 구원해 내시고(시107, 136), 절망 중에 있는 자들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며(시106:1, 44~46, 145:7~9, 13~16), 죄를 고집하는 자들에게도 계속 친절을 나타내 보이시는 것을(출34:6, 시78:38, 요3:10~4:11, 롬9:22, 벧후3:9) 뜻합니다. 

구약에서는 “헤세드”요 신약에서는 “아가페”로 표현된 하나님의 사랑은 스스로를 낮추시고 자신과 자신의 소유를 희생하시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은총, 하나님의 은혜는 죄인을 용서하시기 위하여 그 죄인 대신 당신의 아드님을 희생하신 은혜요, 그 아들 안에서 하나님의 모든 풍성함을 우리로 누리게 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긍휼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마치 자신의 태(胎) 중에 잉태한 자식처럼, 아직도 태중에 있는 아가처럼, 그렇게 사랑하시고 품으시고 아끼시고 돌보신다는 뜻입니다. 
오래 참음이란 히브리어 ‘오랙아파임’의 번역어로서 우리 성경에는 “노하기를 더디 하며”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죄인에게 바로바로 처벌을 내리실 수 있지만 회개하고 돌아설 기회를 주시기 위하여 오래참고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거룩은 죄나 더러운 것과는 구별이 되셔서 지극히 깨끗하고 맑고 순결하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의(義)는 우리 삶에 대한 하나님의 기준이자 하나님의 통치 기준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곧고 흐트러짐이 없고 분명하고 공명정대하시다는 뜻도 됩니다. 
진실은 진리이자 신실하시다는 뜻입니다. 진리를 만들어 내신 분, 진리의 기준이자 근거가 되시는 분, 그의 행동이 진리의 기준이요 그의 말씀이 곧 진리가 되시는 분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모든 주권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주를 통치하시고 다스리는 분입니다. 나와 내 가정과 교회와 이 나라와 세계와 모든 피조 세계에 대한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상의 것들이 신학적으로 말하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2) 본문이 말하는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는 오늘 본문도 말하고 있습니다. 5절부터 7절,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여기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첫 번째 성품은 믿음입니다. 믿음은 '신뢰, 확신, 확실성'을 의미합니다. 즉 그 사람이 어떤 대상이나 사실이나 진리에 대해서 가지는 확신이요, 나아가 다른 사람이 그 사람에 대해서 '신뢰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는 덕입니다. “덕(德)”이란 업적이나 타고난 재능, 또는 '탁월, 뛰어남'을 의미합니다. 한자적으로 이 덕은 생각이 크고 넓은 사람, 다른 사람이나 일이나 사물에 대해서 크고 넓은 생각을 가져 품어주는 것을 뜻합니다. 

세 번째는 지식입니다. 이것은 이미 앞에서 설명했습니다. 

네 번째는 절제입니다. 절제는 ‘강한, 지배하는, 억누르는, 자제하는’에서 유래했으며, 자기 자신이나 어떤 것에 대한 '지배권'을 의미합니다. 즉 절제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상대를 고려하고, 그리고 다음을 생각하여 스스로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과 죄인들에 대하여 그때그때 하고픈 대로, 즉 하나님의 대쪽 같은 성품과 기준대로 했더라면 죄인들과 이 세상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다섯 번째는 인내입니다. 절제가 외적인 일이라면 인내는 내적인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참고 또 참으시는 분입니다. 

여섯 번째는 경건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본질적인 신성, 거룩, 구별, 신비함 등을 뜻하는 말입니다. 

일곱 번째는 형제우애입니다.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여덟 번째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희생적인 사랑이지요. 


3.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

오늘 본문은 이렇게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 말하고 난 다음에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라”고 명령합니다. 그렇다면, “신의 성품에 참예한다”하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이 “참예한다”는 말은 오늘 본문에 코이노노스(κοινωνος)라고 되어 있는데요. 이 말은 ‘코이노스(κοινος)와 코이노니아’라는 말에서 왔습니다. ‘코이노스’는 형용사로서 '공통의(common)'를 의미하며, 명사로서는 '동료, 동역자, 파트너', 그리고 어떤 것의 '공유자'를 의미합니다. 이 말이 상업용어로 쓰일 때는 ‘동업자, 사업 파트너’라는 뜻입니다. 

누가복음 5장에서 베드로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에 대해 언급할 때 이 말이 쓰였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신앙적인 문제와 연관이 되어서 ‘그 신과의 연합’, 나아가 ‘같은 신에게 예배하고 제사하는 사람들끼리의 연합’을 뜻하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마태복음 23:30, 고린도전서 10:18에 나타납니다. 

특히 고전 10:20에서는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즉 우상 제사와 연관되는 것은 우상과 귀신들과의 친교에 참여하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용어가 되어 ‘피로 맺은 혈맹’을 뜻하는 말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따라서 “신의 성품에 참예한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과 연합한 자가 되었다는 것과 성도들끼리도 하나로 연합되었다는 의미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과의 연합이라는 것이 단순히 법적인 것이나 의미상의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연합된 자에게는 그 증거가 나타나는데, 그것이 곧 하나님의 성품을 나누어 가지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죄와 죄에 대한 심판에서 구원받은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로 이 땅의 것 몇 가지 얻고 만족하는데서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장차 갈 천국을 보장받은 것만도 아닙니다. 정말 감당할 수 없는 크고 놀라운 복은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속성을 주님으로부터 받아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며 살아갈 수 있는 너무나 특별한 사람들이 되었다는 것이죠.

제가 늘 가위 눌리듯 두려워하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제가 제 아버지를 너무나 많이 닮았다는 것과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처럼 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지금은 많이 변하셨지만, 너무 사적인 것이라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어릴 적에 보았던 아버지의 모습은 거의 100%가 악몽 같은 것들입니다. 저는 외모만이 아니라 기질이나 성품까지 아버지를 너무나 많이 닮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버지를 볼 때마다 ‘나도 저렇게 살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다가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서 제가 얼마나 위로를 받았고 또 희망을 갖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3절에 보면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4절에 우리가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된 것은 하나님의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0절에서는 “그러므로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고 하십니다. 다시 말하지만, 기껏해야 육신의 부모를 닮는 것이 전부일 수 있는 우리가 주님을 닮은 사람,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육신의 아버지도 그렇게 닮는다면, 그리스도의 보혈로 나의 아버지가 되신 하나님, 아니 애초부터, 원래부터 나의 진정한 아버지이신 하나님, 바로 그 아버지를 내가 닮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놀랍고 또 감사하지 않으십니까? 우리가 육신의 아버지를 닮는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를 닮을 수 있게 되었다니까요!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 하나님의 성품을 닮을 수 있는 자, 하나님의 성품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4. 하나님을 닮은 성도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하나님을 닮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가 비평을 잘하면 자녀들은 부정적인 성격을 닮게 된다. 악의와 오기에 찬 부모의 모습을 자주 보며 자란 자녀는 난폭한 성품을 배운다. 그러나 자주 격려를 받으며 성장하는 자녀들은 자신감이 넘친다. 칭찬을 받으며 자란 자녀는 감사할 줄 아는 성품을 배운다. 자녀는 부모가 하는 대로 닮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들에게 좋은 본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어느 분의 글입니다. 이 글처럼 자녀가 그 부모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부모를 닮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와 똑 같은 원리가 하나님 아버지와 여러분 사이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아버지와 더욱 가까워져서 하나님을 더 많이 닮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말씀하는 대로 하나님의 믿음을 닮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에 대한 전부를 믿으십시오. 그리하여 믿음의 비밀과 믿음의 능력을 다지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여러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는 받는 사람, 보증수표와 같은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덕을 닮으시기 바랍니다. 용기 있는 사람, 칭찬받으며 존경받는 사람, 생각과 마음이 넓은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식 있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나님을 아는 지식, 구원 등 하나님의 계획과 하시는 일에 대한 지식, 이 세상과 인간에 대한 지식과 그리고 그 지식에서 나오는 이해와 사랑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절제하십시오. 성경이 기록될 당시 이 말은 성적 문제에 관련된 참을성, 감각적인 충동에 대한 통제력, 그리고 음식과 음주의 향락을 삼가는 것에 관한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거룩한 성령님과 주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인내하십시오. 어떤 경우에도, 지독한 괴로움과 고통의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확고하고 변치 마시기 바랍니다. 

경건하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고 매 순간, 모든 장소에서 하나님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형제 자매를 사랑하십시오. 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십시오. 성도들과 나아가 다른 사람들을 한 배에서 난 친형제자매처럼, 한 핏줄로 여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랑하십시오. 십자가로 대변하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희생적인 사랑을 받고 체험한 자로서, 희생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저는 설교를 시작하면서 <성격윤리>와 <성품윤리>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시대는 그의 내적인 자질, 인격, 성품이 어떠하냐 하는 것보다, 대인관계와 처세술이 뛰어난 사람이 성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본 대로 미국의 장래를 위하여 성품, 인격, 그 사람의 내적인 조건이 성공의 열쇠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처럼, 오늘 성경이 말하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얼마나 닮았는가?” 즉, 그의 내적인 자질과 성품과 인격이 하나님 아버지를 닮은 정도가 곧 성공의 척도라는 것입니다. 신의 성품에 참예한 자, 하나님의 속성을 그대로 자신의 내적인 모양새가 됨으로서, 하나님과 세상에서 진정한 성공자가 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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