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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부주일] 남편들아 자기 아내를 사랑하라 (엡 5: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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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아 자기 아내를 사랑하라 (엡 5:25~30)

한남자가 한 여자와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룬 후에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고 하면 먼저 남편이 자기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시므! 로 우리가 행복을 얻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가정의 행복은 남편이 자기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지 않으면 그 가정에 행복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저는 30세에 중매를 통해서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문제를 놓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기도 중에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책임지시는 분임을 알기에 아무 걱정도 하지 않고 결혼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보니 얼마나 좋은지, ‘12살에 결혼할 걸!’ 이렇게 말할 정도였습니다. 장가를 늦게 간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남자들은 장가가면 수지맞습니다. 살림살이는 신부가 다 가져옵니다. 거기다가 밥과 빨래까지 해 줍니다. 장가간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아내들은 결혼을 한 뒤 오히려 고달파지고 고생은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결혼 전에는 아무런 구속도 받지 않고 자유스러운 몸으로 자유롭게 활동하며 살았는데, 결혼 후에는 한 남편의 아내로서 설거지, 빨래, 집안 청소 등 많은 집안일을 도맡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디 그것뿐입니까! 결혼을 하면 임신을 하게 되고, 임신을 하면 입덧이 생깁니다. 남자들은 입덧을 하지 않기에 여자의 입덧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도 못합니다. 또 해산의 고통도 따릅니다. 이 해산의 고통을 남자와 여자가 번갈아 가면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여자들만 이런 고통을 겪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은 왜 결혼을 할까요, 한 남자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그 어려운 고통을 인내하며 결혼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남편들아, 자기 아내를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남편이 자기 아내를 사랑하지 않으면 가정의 행복은 이루어지지 않기에, 성경은 남자들에게 자기 아내를 사랑하라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의 사랑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남편이 사랑만 해주면 여자의 얼굴은 금방 환하게 빛이 납니다. 남편의 사랑을 받는 여자는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언제나 얼굴에 기쁨이 넘칩니다. 그런 가정은 언제나 천국입니다. 그런 아내는 남편의 얼굴만 봐도 좋은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망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남편이 자기를 사랑하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생이 와도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생이 와도 남편과 함께라면 행복한 것입니다. 

그러나 남편이 자기 아내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오직 남편의 사랑만 보고 시집을 왔는데 남편이 사랑을 해 주지 않습니다. 그런 여자는 얼마나 불행할까요, 결혼이 그 여자에게서 지옥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런 즐거움도 없습니다. 더 이상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 오직 죽고만 싶습니다. 남편을 떠나고 싶습니다. 여자에게서 희망이란 없는 것입니다.

여자들은 남편이 사랑해주고, 보호해주고, 품어줄 때, 온유해지고 양같이 순하고 착해집니다. 그러나 남편이 아내를 사랑해 주지 않으면 아내들은 거칠고 사나워집니다. 아내들이 험해지고 사나워지는 것은 전적으로 남편의 책임입니다. 

J.헤이우드는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내는 암사자가 된다’고 했습니다. 암사자는 무섭고 사납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지 않으면 가정에 파탄이 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많은 남자들이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아내를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 행복한 가정을 만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남편들은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도 있어야하지만, 아내를 사랑하는 방법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남편들이 아내를 사! 랑하는 방법을 모릅니다. 

베드로 전서 3:7을 보면 『남편들아 ? 結?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지식을 따라’라고 합니다. 아내를 어떻게 사랑해야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지 아는 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자매가 결혼을 했는데 부부 싸움을 한 뒤 친정으로 가버렸습니다. 화가 난 남편은 이번 기회에 버릇을 고쳐 놓겠다고 단단히 별렀습니다. 친정에 온 딸을 보는 부모 마음도 편치는 않았습니다. 며칠 쉬게 한 다음 딸을 돌려보내며 친정아버지가 편지 한 장을 건넸습니다. “얘야, 두말하지 말고 집에 들어가는 즉시 네 남편에게 이 편지를 전해 주렴.” 집에 돌아온 아내는 편지부터 불쑥 내밀었습니다. 신랑은 편지를 받아 들자마자 기겁을 했습니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취급주의! 깨지기 쉬움’
성경에는 아내를 ‘연약한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비록 깨지기 쉬운 그릇이지만, 이 그릇 안에는 남편을 행복하게 해주는 보배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그 그릇이 깨어지지 않도?! ? 보호해주고 귀히 여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남편은 그 그릇에 담긴 보배로 하여금 평생토록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귀히 여기고, 아내는 남편을 귀히 여길 때만이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부부의 행복이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부부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저는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은 항상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만 있었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아버지가 어린 시절 돌아가셨기에, 제게 사랑의 지식을 알려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내는 이렇게 사랑해야 한다’, ‘아내는 이렇게 다루어야 한다’ 사랑의 방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결혼하자마자 제 마음 속에 ‘여자란 일주일 안에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여자를 잡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잡히지 않는 것이 여자입니다. 전 어리석게도 여자를 잡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말을 안 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여자와 말싸움을 했다가는 질게 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여자와 말로! 싸워 이기는 남자는 별로 없습니다. 저는 3년 동안 꼭 필요한 말 외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할 때, 제 아내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전 20년 뒤에야 알았습니다. 제 아내는 그 당시에 죽고 싶은 생각, 도망가고 싶은 생각 밖에는 없었다는 것을. 그 때 제 아내가 도망갔더라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런데 3년 동안 저 역시도 고생도 많이 하고 손해도 많이 보았습니다. 살고 싶지도 않고 도망가고 싶은 여자가 살림이나 제대로 했을까요? 그저 식사 때가 되면 밥 한그릇을 올려놓고 마른 멸치와 고추장으로 밥을 먹으라는 것이었어요. 아내에게 잘 대해 주어야 맛있는 식사를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아내를 잡으려고 하다가 얼마나 손해를 보았는지 모릅니다. 아내에게 잘못해 주면 자신에게 손해인 것입니다.

에베소서 5:28을 보면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내를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사랑의 방법을 몰라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내가 도망가지 않고 참고 살아준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 니다. 아내가 도망갔더라면 전 목회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3년쯤 지난 어느 날,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정반대로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결혼 3년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둘째 딸을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몸이 퉁퉁 부어있는 아내에게? “여보, 힘들지! 오늘도 아이들 돌보느라 고생 많이 했지!” 전 부드럽게 아내에게 위로의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 아내에게 대접받고 싶으면 말을 지혜롭게 하십시오. 여자들은 남편 말 한마디에 그 마음이 천국이 되었다가 지옥이 되었다가 합니다. 이처럼 말 한마디가 중요한 것입니다. 남편들은 될 수 있는 한 아내를 칭찬해주고 위로해주는 좋은 말만 골라서 해야 합니다. 이때부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반찬도 좋아지고 집도 예쁘게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부부가 같이 살다보면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장점도 보이지만 단점도 보입니다. ‘이 사람에게 이런 좋은 점이 있구나.’, ‘이 사람이 이런 고약한 점이 있구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다 드러납니다. 

부부사이에는 서로가 단점과 장점을 다 압니다. 그러나 부부사이?! ?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서로의 허물이 드러나도 그 단점만 ? 梶? 얘기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좋은 점만 얘기 하십시오. 좋은 점만 얘기하다보면 나쁜 점은 서서히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좋은 점을 말하지 않고 허물만 지적하면 부부관계는 더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 제 아내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보, 셰익스피어가 인생은 연극이라고 말했어. 당신은 연극무대의 여자주인공이고 나는 남자주인공이야. 그러니 우리는 항상 희극만 연기합시다. 그러면 나도 재미있고 당신도 재미있고 구경꾼들도 즐거워 할거야. 그러나 우리가 비극을 연기하게 되면 우리도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되고 구경꾼들도 비극적이지 않겠어? 그러니 당신과 나는 언제나 희극만 연기하고 삽시다.” 아내와 전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했습니다. 그런 뒤부터 아무리 문제가 있어도 희극만 하는 것입니다. 집안에서 놀고 있는 두 딸이 있었지만 아내를 번쩍 들어서 안고는 말합니다. “여보, 이 세상에서 당신처럼 예쁜 여자를 본 적이 없어. 당신은 볼수록 예뻐.” 그러자 제 아내는 “전 당신 뒷모습만 보아도 행복해요.”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말 한마디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전도서 9:9을 보면 『네 !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이 얼마나 험하고, 얼마나 허무하고, 얼마나 환란이 많습니까! 얼마나 고생이 많습니까! 그런데도 하나님은 이런 세상에서 아내와 즐겁게 살라고 하십니다. 즐겁게 살려면 상대방을 사랑해 주어야 됩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 때, 행복한 가정이 됩니다.

부부는 서로 다른 점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점을 인정하고 받아주려고 해야지 절대 고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은 무조건 받아주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받아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받아주는 것만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이었던 카터 대통령의 아내 로자린은 남편하고 시간관리 문제로 종종 싸웠습니다. 남편 카터는 어느 모임이나 늦을까 봐 조바심을 내는 편인데, 아내 로자린은 여유있게 준비를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출하는 날은 늘 두 사람?! ? 다툼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 아내 로자린의 생일 카드에 카터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아무리 고치려 해도 안 되니 있는 그대로 수용하려고 합니다. 여보, 오늘까지 당신을 많이 괴롭혔는데 지금부터 당신은 시간 지키는 일에서 자유롭게 사십시오.” 이 카드를 받고 로자린은 뛸 듯이 기뻐하면서 “당신이 나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에요.” 하고 칭찬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그 부부는 싸움을 안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결혼한 지 십 년 된 부부가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남편에 대한 아내의 불만은 커져갔습니다. 가정의 화평이 깨지자 부부는 고민 끝에 각자 종이 상자를 하나씩 준비하여 서로에게 불만이 생길 때마다 불만 내용을 글로 써서 그 곳에 집어넣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 상자를 서로 바꾸어 보기로 했습니다. 한 달이 지났습니다. “자, 한 달 동안 당신이 얼마나 나를 실망시켰는지 보세요.”하고 아내는 종이상자를 내밀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종이상자를 하나하나 펴서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쓴 쪽지에는 하나같이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쓰여 있었답니다.

오늘 본문 에베소서 5:25에 보면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 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목숨까지 내어 주었던 것처럼, 남편들은 아내를 그렇게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아내를 위하여 목숨까지 줄 수 있는 남편이라면, 아내에게 양보하지 못할 것이 무엇일까요?

서로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하게 된 한 쌍의 연인이 있었습니다. 남자는 아파트 한 채를 미리 사 두었고, 여자는 아파트 규모에 맞을 만한 가구와 가전제품을 점찍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의 아버지가 갑자기 사업에 실패해 하루 아침에 형편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 충격으로 여자의 아버지는 쓰러져 병원 신세까지 지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한 달 앞둔 날, 남자가 눈물을 흘리며 여자의 두 손을 꼭 잡고 말했습니다. “혜원씨, 사실 아파트는 내 것이 아니에요.” 그러자 여자의 눈에도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습니다. “괜찮아요. 전 이제 그 집에 가득 채울 살림살이를 하나도 장만하지 못 하는 걸요.” 그리하여 두 사람은 전세방에서 살림살이를 시작했습니다. 남자의 월급은 보통사람보다 적었지만 여자는 마냥 행복했습니다. 일 년 뒤 여자의 아버지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사업을 다시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여자는 조금씩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크고 좋은 가구를 얼마든지 살 수 있었는데 남자에게는 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결혼 전에 남편이 자기를 속였던 사실이 떠올랐고 억울하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여자는 친정어머니에게 자신의 불만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습니다. “사실은 김서방이 아무 말 하지 말라고 했는데, 털어 놓아야 겠구나.” 남편은 아무것도 해 올 형편이 못되는 신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상할까 봐 차라리 아파트를 파는 게 낫다고 생각하여 아파트를 팔아 장인의 빚을 갚았고, 매달 월급의 일부를 병원비로 썼던 것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 여자는 남편의 깊은 사랑에 행복감을 감출 길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가슴이 뭉클해져 옴을 느꼈습니다. 얼마나 멋진 남자입니까! 이런 가정이야말로 행복한 가정이 아닐까요? 

나이가 60이 넘은 한 노인이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어서 누워있는 아내를 휠체어에 태워서 시장을 가고, 쇼핑도 가고 산책도 다녔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어느 한 분이 그 노인에게 말했습니다. “부인을 24시간 옆에 두고 보살펴야 하니, 얼마나 힘드세요! ?” 그러자 이 남편은 “아니에요. 내 평생에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라는 뜻밖의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젊었을 때는 직장생활하느라, 사업하느라, 집안을 돌보지 못하고 아내와 얘기할 시간도 없었는데, 이젠 제가 은퇴해서 내 사랑하는 아내와 항상 함께 다니며 늘 이야기 하면서 지내니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하고 말했습니다. 겨우 말만 할 수 있었지, 밥숟가락 하나 제 손으로 쥘 수 없는 아내를 바라보며, 아내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위대한 사랑이 위대한 행복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위대한 사랑으로 위대한 행복을 창조해 나가시길 축원합니다.
(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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