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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 (고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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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 (고후 10:3~7)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조용한 믿음의 힘”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여러분, 아메리카 풋볼을 좋아하십니까?  풋볼이라고 하면 미식축구라고 해야 알기 쉽습니다.    우리나라는 축구가 널리 보급되었고, 축구를 좋아하지만, 미국인들은 풋볼을 더 좋아합니다.  우리의 축구는 골대 안으로 공을 차 넣으면 1점을 얻는데, 풋볼은 터치다운 하면 6점, 트라이 포 포인트라고 하여 터치다운하면 2점, Kick 하면 1점, 필드골이면 3점, 자살골이라고 하여 세이프티 하면 수비팀에게 2점을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합산하면 40점 50점도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미국 풋볼경기는 아메리칸 컨퍼런스와 내셔널컨퍼런스로 나누어서 경기를 합니다.  두 리그에서 우승 준우승한 팀들이 내셔날풋볼리그라고 하여 결선경기를 하게 됩니다.  작년 2007년에 풋불의 왕중왕을 가리는 NFL 슈퍼볼에서 우승한 팀이 아메리칸리그에서 우승하고 올라온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라는 팀이었습니다.    이 팀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토니 던지’라는 감독이 이끌고 있습니다.  토니 던지가 내셔날 풋볼리그에서 우승하면서 펴낸 책이 “조용한 믿음의 힘”이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작년 미국에서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우수도서가 되었습니다.  토니 던지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대학의 교수들로 신앙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할아버지는 디트로이트 성경대학에서 강의하신 목사님이셨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야구도 잘하고, 농구도 잘하고, 풋볼도 잘하였습니다.    미국의 많은 선수들이 음주와 흡연, 마약에 빠져 있는데, 토니 던지는 신앙으로 분명히 선을 긋고, 음주, 흡연, 마약에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대학에 풋볼선수로 활약하다가 프로팀에서 궈터백으로 활약하다가 비교적 젊은 청년의 때에 코치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팀의 감독으로 부임하여 좋은 성적을 내었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팀을 이끌고, 2007년도에 우승트로피인 영예의 롬바르디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그는 경기 전에도 언제나 선수들과 함께 기도하였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어김없이 기도하면서 풋볼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신념으로 일관하였습니다.  

그는 선수들과 스텝을 이끌고 함께 성경을 읽고,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헌신적인 가장으로, 우리나라의 아버지학교와 유사한 ‘All Pro Dad’의 가정 사역자로 봉사하였습니다.   미국사회에서 정말 존경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역할모델의 한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는 크리스천 리더십을 온전히 발휘하면서, 항상 하나님을 그의 삶의 최우선순위에 놓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리고 “평범한 일을 탁월하게” 처리하였습니다.   그는 풋볼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고 다짐한 사람입니다.  그는 유능한 코치로, 그리고 탁월한 감독이 되었는데, 특별히 구약성경 느헤미야서를 공부하면서 느헤미야의 리더십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살아간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이런 말을 쓰고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것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분명 우리와 함께 하셨다.   나는 약할 때 강함 되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였고, 그 분께서 내 삶을 온전히 인도하시도록 내려놓았다.”라고 쓰고 있습니다.  

 “나는 우상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대신 나는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라고 합니다.   저는 그의 말 중에 “나는 우상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대신 나는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는 말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어느 정도 지도력을 발휘하고, 알아주는 사람이 되면 시민들의 우상이 되기를 바랄 터인데, 그는 우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는 약한 사람으로 자신의 약함을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내어놓고, 언제나 강함 되시는 주님을 의지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나를 드릴 수 있어야겠습니다.   분명한 목표를 세운 사람들, 가야하는 길을 찾은 사람들, 나만이 걸어가야 하는 길을 가는 사람이라면, 그는 주변에 서 있는 것을 바라볼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서성거릴 시간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이 나를 붙들어주시고, 하나님이 나를 사용해주신다는 것으로 감사하고 감격스러울 뿐입니다.  

사실 우리의 자아라는 것은 작은 우주 - 소우주와 같습니다.  우리는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생각한다는 것은 곧 창조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나만의 세계가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나만의 세계가 내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나’라는 존재는 온 우주 안에 있는 작은 우주와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지음받은 하나님의 피조물의 꽃이요, 하나님의 작품으로 지음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모든 생각의 출발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나의 생각이 나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출발되어야 합니다. 

릭 워렌 목사님이  “목적이 이끄는 삶” 제1과에서 주장하는 것을 보면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릭워렌 목사님의 말을 그대로 옮겨보면 “우리는 그 분의 목적에 의해서, 그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창조되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오늘에도 많은 사람들은 나 중심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나 중심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나는 무엇이 되기를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나의 꿈’, ‘나의 야망’  그는 무엇을 해도 나로부터 출발하고, 나에게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을 성공하고 싶습니까?  여러분의 인생을 정말 알차게 살아가고 싶습니까?  삶의 목적에 도달하기 원한다면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지으셨으며, 나의 모든 것, 나 생각의 한계, 나의 역량의 한계, 나의 형편, 나보다 더 잘 알고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으셨고, 지금까지 하나님이 나를 붙잡고 계시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내가 나를 잘 아는 것 같지만, 나를 잘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의하여 지음 받은 존재인 것만 알아도 그는 지금보다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중심의 무게를 나에게서 하나님으로 옮겨놓아야 합니다.  내가 나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우리 주님이 살아가시도록 나의 모든 결정권을 주님에게 위임하는 것입니다.   “주님,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나의 영역 밖에 있습니다.”라고 나의 무능함을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는 육신이 있어 우리를 지탱해주고 있지만, 육신에 속한 것만을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 세 때 먹어야 하지만, 인생은 먹는 것만으로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육신을 가지고 있기에 육신에 속한 일들이 아주 많습니다.  육신에 속한 생각은 곧 나 중심적인 사고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하여 만들어진 존재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를 위하여 하나님이 존재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하여 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일생이란 하나님이 당신의 목적을 위하여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이지, 우리의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하나 분명히 알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나는 나로부터 출발하지 않고, 나를 지으신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생각을 가져야겠습니다.   

하나님 없이는 우리의 삶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없이는 삶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을 때에 영적인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본문을 보면 “우리가 육신대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당신을 대적하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였습니다. 육신을 따라 싸우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감정대로 대하지 않겠다는 말이요, 자기중심적인 동기나 자신의 능력으로 살아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원동력은 오직 어떠한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중심축이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옮겨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우리 주님이시라고 고백하고, 주님에게 주인의 자리를 양도하고, 주님의 결정에 순종하는데, 아예 복종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주간에 백기현 교수의 간증영상을 보았습니다.   전에 우리 교회에 와서 부흥회하신 문성모목사님이 당신의 친구인 국립 공주대학교의 교수이며, 작곡가로 유명하신 분을 말씀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백교수는 1951년 생으로 충남공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 음대 성악과와 서울대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비인국립음대 성악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국립공주대학 음악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성곡 오페라단장으로, 그가 정말 유명한 것은 창작오페라 이순신을 작곡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 연주회를 가진 것입니다. 그는 국무총리 상을 수상하였고, 충청남도 문화상을 수상하였고,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분입니다.  

기현이가 2살 때에 어머니가 잠시 집을 비우면서 친척집 아이에게 어린 기현이를 맡겼답니다. 이제 2살된 어린 아이를  8살된 아이의 등에 업혀주면서 데리고 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그 아이가 마루에 있는 상 위에 올라갔다가 기우뚱 넘어지면서 상에서 떨어지고, 마루를 구르고 마당에 나가 떨어졌습니다.  그 때에 2살된 기현이 죽지는 않았지만, 척추를 다치고 곱사등이 되어 앞가슴이 나오고, 뒤에 곱사등이 되었고, 키도 자라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55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2005년 2. 4일 55살이 되었는데, 한 부흥회에 참석하면서 은혜를 받던 중에 하나님이 그의 귀에 대고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등을 핀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이 그의 몸을 붙드시고, 몸을 비트시고, 어루만져주셨습니다.  

그날 감격 속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은 5일 동안 그를 방에 잡아두시고는 온 몸을 구석구석 만져주시고, 백교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많은 말씀을 들려주시면서 고쳐주셨답니다.  그래서 그는 정상인이 되어 반듯한 모습으로 간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감격 속에 간증하시는지, 가슴이 미어지는 어떤 전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의 간증 동영상을 보면서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고, 활동하고, 나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55년 동안 고통 속에 두셨다가 이제야 고쳐주시면서 그를 통하여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심부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어떠한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능력입니다.    악한 사탄의 진영이 견고하고 난공불락이라고 하여도 하나님이 명령하시면서 다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 주님 예수의 이름 앞에 아무런 힘도 써보지 못하고 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령의 사람 앞에 사탄은 숨을 찾아 도망치기에 바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어떠한 궤변, 어떠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이론도 무너뜨립니다. 여기 모든 이론을 무너뜨린다고 하였는데, 새번역에서는 이론이란 말 대신에 궤변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궤변이라고 하는데, 그리스의 철학자들이 늘어놓는 궤변을 말합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계획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가로막는 이론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이론은 궤변이라고 하셨습니다. 

 19세기 유럽은 진화론의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이 없이도 인간존재에 대하여 설명하겠다고 하였지만, 지금에 와서는 진화론을 가지고 인간존재를 설명하겠다고 하는 이들이 가장 어리석은 자요, 과학자로 인정하지도 않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 앞에, 우리 하나님의 영광 앞에 인간의 지식이라는 것은 한 장의 휴지에 불과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는 교만을 무너뜨리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십니다.  우리는 겸손하게 하나님을 알아가야 하는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는 것은 인간의 교만입니다.  그런 인간의 교만을 무너뜨리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여러분의 지식이나 상식을 가지고 살아가지 말기를 바랍니다.  어떠한 견고한 진영도 파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야 합니다.  내 힘만 의지하면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 우리 주님에게 복종하여야겠습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사로잡는다는 것은 포로로 잡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의 생각을 가지고 성공한 것이 있습니까?  겨우 땅에서만 헤매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우리의 생각, 우리의 계획, 우리의 미래, 우리의 건강, 우리의 사업,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맡겨야겠습니다.  

우리는 모두다 그리스도에게 속하여 있습니다.    주일이 되면 우리는 어김없이 교회에 나옵니다.  다 앉으시는 자리도 정해져 있습니다.  2층에 앉으시는 성도는 항상 2층에 앉으십니다.    앞자리에 나와 앉아야 하시는 분들은 언제나 앞자리에 앉으십니다.  우리는 똑같은 얼굴, 똑같은 찬송가, 똑같은 성경책을 들고 매주일에 함께 모여듭니다.    신기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다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인 것을 서로 인정해주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기 좋고, 오라는데도 많고, 갈 데도 많은데, 주일이면 어김없이 하나님 앞에 모여오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않았으면, 지금 여기에 참으로 고역스러운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참으로 평안한 자리입니다.  여기가 하나님의 집이요, 아버지의 집이요, 우리가 거할 우리의 집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목사는 항상 가운을 입고, 머리도 단정하게 빗고, 성가대원들 아주 오랫동안 같은 사람들을 보아왔습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가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들입니다.  이곳이 하나님의 집이요, 이곳은 성령이 운행하는 하나님의 집인 것입니다. 

지난 주간 제주도에 가면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어린 아이를 데리고 가는 한 부인이 아이와 자리가 떨어져서 자리를 바꾸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 아내가 그런 고충을 알고는 나보고 자리를 양보하여 통로를 건너가고 그 아이를 집사람 옆에 앉게 하였습니다.   그래서는 저는 그 아이가 앉았던 자리로 건너갔습니다. 제 옆에 후배 목사님이 앉아 있었는데, 당신은 이번 제주도에 가는 것이 25년 만에 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25년 전에 한국의 우수한 회사의 중역으로 있으면 외국에서 오신 손님을 모시고 제주도를 구경시키러 왔는데, 수요일이 되었는데, 그 외국 손님은 밖에 나가지 않고 호텔에서 쉬겠다고 하여, 그 목사님 내외분은 가까운 교회에 가서 수요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교회 목사님이 세 사람에게 특송할 수 있는 기회는 준다고 하시는데, 그 부부도 제주도에 와서 예배에 참석하면서 감사한 마음에 특송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부인이 먼저 나가서 찬송을 불렀습니다.   다음에 한 청년이 나가는데 정말 잘 부르지 못하고 음정박자도 맞지 않게 부르는데, 목사님이 뗑하고 들어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이 일어나서 나가려고 하니, 오늘 우리 교회에 처음 오신 교인이 나와서 부르라고 하여 이 부부가 나가 찬송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 “집사님은 지금 이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는지, 새로운 사업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데, 하나님은 당신에게 하나님의 종이 되라고 하십니다.”  목사 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날 특송하고 들어가서 예배 후에 그 목사님을 만나서 “아니 왜 목사되라고 말씀하셨느냐”고 따지려고 하니, “나는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한 것뿐이라”고 하시면서 도망가듯이 사택으로 들어가셨답니다.  그래서 그 교회 집사님에게 물었답니다.  “아니, 목사님이 그런 식으로 말해도 되느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집사님이 작년에도 그런 일이 한번 있었는데, 그 청년은 다음해에 와서 신학교에 들어갔다고 간증하였다고 했습니다.  우리 목사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다 잊고 회사 생활에 전념하면서 살다가 한 10년 후에 정말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놓고 기도하다가 담임목사님에게 상담하였더니, 자기가 믿을만한 권사님이 한 분 계시는데 가서 기도하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당신은 가지 않고 아내를 보냈답니다.   아내가 의정부를 지나가서 한 기도원에서 아주 늙으신 권사님을 만나서 기도하러왔다고 하였습니다.  권사님이 남편의 이름을 묻더랍니다.  그래서 남편의 이름을 또박또박 말하였답니다.  

그런데 그 권사님이 하시는 말씀, “하나님은 10년 전에 당신의 종이 되라고 알려주었는데 10년이나 방황하면서 불순종하였느냐”고 하면서 “하나님이 이제는 좀 당신의 남편을 때려서라도 일을 시키려고 하였는데, 찾아왔다”고 했답니다.  목사님은 아내로부터 그 말을 전해 듣고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전율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그해 3개월 공부하고 장신대를 시험을 치는데, 자기는 다른 것은 다 잘해도 성경 때문에 불합격할 것으로 보았답니다.  

그런데 그해 장신대 성경문제 역대 이래 가장 쉬워서 전체가 80점 이상을 다 맞으므로 성경은 제쳐놓고 영어만 가지고 합격여부를 따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목사님이 영어는 자신이 있어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는데 그 해는 당신을 목사로 만드시려고 성경문제를 쉽게 내었다고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지금 25년 만에 제주도에 가면서 그 때의 일을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어린 아이에게 자리를 양보하면서 하나님은 저에게 처음 사랑으로 돌아가게 하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저도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부르신 자리에서 충성하라는 말씀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오늘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어떠한 강력한 진도 무너뜨리는 능력이십니다.  어떤 교만도 파하십니다. 어떤 이론도 무너뜨립니다.  우리는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우리 주님에게 복종하여야겠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주님의 사람이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승리하시고, 주님의 사람들이라는 확신을 가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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