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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대림절]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의 때 (갈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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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의 때 (갈 4:4-5)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성탄절을 기다리는 대림절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성탄절은 하나님의 때에 성부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육신을 입혀 보내신 날입니다. 본문의 ‘때가 차매’ 란 표현은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작정하고 계획하신 어느 시점이 확정되었고 그 시기에 이르자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음을 확고하게 알려줍니다. 즉 초림은 ‘하나님의 예정하신’ 때가 되었으므로 이루어진 사건임을 보여줍니다. 

성경은 곳곳에서 하나님이 어떤 일을 행하심에 있어 뚜렷한 때를 정하시고 그 때에 맞추어 일을 이루신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말할 것도 없고 크고 작은 모든 일에 정한 때가 있고 기한과 시기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때가 차매...” 이 말은 그리스도의 초림과 직접 관련되는 표현입니다. 성탄의 소식은 세상에서 우리가 들어볼 수 있는 최고의 사건이요 가장 큰 기쁨의 소식입니다. 

그래서 모든 이들이 그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알리고 그 은혜로운 사건을 인하여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세상의 모습 속에서 구주 탄생의 복된 의미는 이미 퇴색된 지 오래입니다. 더 큰 문제는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오신 이 엄청난 사건, 이 축복된 역사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조차 점차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퇴색되어가는 성육신 사건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초림 성탄 사건 안에는 단지 초림이란 시간적 한계에만 매이지 않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위대한 하나님의 구원 진리가 담겨 있음을 알게 되기 바랍니다. 놀랍게도 복음서와 계시록을 연결하여 보면 이 초림사건은 재림과도 뚜렷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초반부를 통해 그리스도의 초림의 때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찾아보고, 각각에 해당되는 재림의 때의 의미를 살펴보며 은혜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그리스도 초림의 때 

마 2: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본절은 예수님이 태어나신 시점을 ‘헤롯 왕 때’ 라고 명시합니다. ‘때가 차매’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는데, 그 때가 바로 ‘헤롯 왕 때’입니다. 

예수님이 헤롯 왕 때에 태어나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고, 우리는 하나님의 작정하신 계획이 성취되어진 것을 감격스런 마음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본절에서 동방으로부터 예루살렘에 온 박사들은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고 말했습니다. 본장 7절에는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시점은 ‘별이 나타난 때’ 였습니다. 헤롯에게는 이 ‘때’가 중요했습니다. 그 이유는 헤롯의 이후 행동을 보면 분명합니다.

마 2: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동방 박사들에게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는 헤롯의 질문 속에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 기점을 알고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들’을 살해하려는 음모가 담겨 있습니다.  

헤롯의 사악한 모습을 보십시오. 그는 때를 살피고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알아보기는 했지만, 오로지 예수님을 죽일 의도로만 그 시기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헤롯에게는 자신의 분봉왕의 자리와 권세를 지키고자 하는 욕심이 있을 뿐, 왕으로 오신 분을 예배할 마음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러한 헤롯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예수님의 탄생 때를 생각하는지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예수님 앞에서 탐욕과 세상의 권세욕, 명예욕을 고집한다면 결코 예수님을 왕으로 모실 수 없습니다. 결국 헤롯처럼 악한 생각으로 죄된 행동만 저지를 뿐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차매,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바라보고 여러분의 심령에 왕으로 모십시오.  

오랜 시간 별 하나 바라보고 예수님을 만나 예배코자 하는 일념으로 머나먼 동방에서 고되고 험한 길을 걸어온 동방 박사들처럼,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께 합당한 경배를 올려드려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때의 일을 다루고 있는 누가복음에도 ‘때’란 표현이 곳곳에 사용됩니다.  

눅 2:1-7=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여기 가이사 아구스도는 당시 로마 황제의 이름입니다. 이 사람의 본명은 옥타비아누스인데 BC 27~AD 14년까지 로마의 황제로 있었습니다. 그는 탁월한 통치 능력과 현명한 행정 능력으로 제국을 크게 부흥시켰고, 오랜 세월 동안 제국에 평화를 가져오게 했습니다. 이로써 가이사 아구스도 일인통치하의 제국의 평화, 소위 말하는 ‘로마의 평화(PAX ROMANA)'를 가능케 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가이사 아구스도가 이룩한 ‘팍스 로마나’ 가 군사력으로 이룬 것임을 잘 압니다. 그렇기에 그가 통치하던 시기에 ‘호적령’ 과 같은 것이 내려지면 임신하여 만삭이 된 여인도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  

당시 요셉과 마리아가 살던 나사렛에서 그들이 호적해야 하는 베들레헴까지는 직선거리만 120km 정도 되는데, 도로도 제대로 발달 되지 않은 그 먼 거리를 만삭의 여인이 반드시 가야할 정도로 가이사 아구스도의 칙령은 공포스런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가이사 아구스도가 말하는 ‘로마의 평화’의 실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은 로마 황제와는 전혀 다른 평화를 주시기 위해 오신 분입니다. 그분은 가이사 아구스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고 영광스런 왕이시지만, 결코 우리에게 두려움을 안겨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도리어 예수님은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우리 가운데 조금의 공포감도 줄 수 없는 초라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지극히 낮아진 모습으로 우리가 가야할 고통의 길을 대신 걸으셨습니다. 곧 십자가 대속의 길입니다. 이로 인해 예수님은 우리 안에 ‘평화’를 주셨습니다.  

눅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이렇게 좋으신 예수님, 이렇게 은혜로우신 주님께 어찌 감사치 않겠습니까? 우리에게 이처럼 귀한 독생자의 선물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어찌 찬양치 않을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오는 성탄의 때에 참된 예배자로 여러분 자신을 준비하십시오. 헤롯처럼 악한 마음, 탐욕적인 마음을 가져서는 절대 안 됩니다. 세상 모두가 가이사 아구스도를 황제로 섬기며 그에게 굴종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오직 예수님만 나의 왕,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 그리스도 재림의 때

그리스도의 초림에 대해 기록한 복음서의 기록은 그 자체로도 확실한 역사적 사실이며 귀한 영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재림과 관련해 이해하면 그 의미가 더욱 확연해집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경을 해석하는 중요한 원리 중 하나인 ‘예언적 원근 통시법(prophetic foreshortening)’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말은 저명한 개혁주의 신학자 안토니 후크마가 최초로 사용한 용어입니다.  

“예언적 원근 통시법이란 시간적으로 멀리 있는 사건들과 시간적으로 가까운 미래에 있게 될 사건들을, 마치 두 경우가 매우 밀접한 것처럼 통괄적으로 말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런 현상은 사람이 멀리 있는 산들을 쳐다봤을 때 ··· 수 마일씩 떨어져 있는 산봉우리들을 마치 서로 밀접하게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는 것과 같다.” (개혁주의 종말론, 20).

성경은 많은 경우에 그같은 방식으로 역사와 예언, 하나님의 진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4:1-4절에 보면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관련해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 있을 일에 대하여 답변을 주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시기적으로 멀리 떨어진 두 사건인 ‘예루살렘 멸망’과 ‘세상 끝의 일’을 따로 나누어서 답하지 않으시고 마치 하나의 사건인 것처럼 말하십니다. 왜냐하면 두 사건이 뚜렷하게 연결되며 영적으로 흡사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계시록 11:8절에 보면 유사한 예를 볼 수 있습니다. 종말 재림 직전 대환란 때에 일할 참 종들인 ‘두 증인’이 적그리스도 짐승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모습이 예언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그들의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

본절은 그들이 죽은 큰 성을 가리켜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고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고 말씀합니다.  

짐승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성은 ‘음녀 바벨론 성’을 가리킵니다(계16:19, 17:18). 그런데 이를 창세기의 유황불로 멸망당한 소돔, 출애굽기의 하나님 백성을 압제한 애굽,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골고다 언덕에 비교합니다. 이는 영적으로 그 모든 것의 성격이 같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 예언적 원근 통시법의 개념으로 초림의 때와 관련된 시간적 표현들과 재림 때를 연결해서 생각해봅시다.  

마 2: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본절의 헤롯은 종말 재림 직전 대환란 때에 세상을 지배할 ‘적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예수님이 초림하실 당시에 유대를 헤롯이 통치한 것처럼, 예수님 재림 때가 가까워오면 적그리스도가 세상을 지배하게 됩니다. 적그리스도는 종말의 두 증인을 죽이게 됩니다. 

계11:7= “그들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일 터인즉” 

그날에 적그리스도가 죽이려는 두 증인, 즉 종말의 참 종들에 대하여 계시록은 ‘별’로 비유합니다.

계1: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초림의 때, 즉 과거 깊은 흑암 속에서 찬란한 별이 나타나 동방박사들을 이끌어 마침내 아기 예수께 경배하게 하신 것처럼, 영적 흑암이 극심한 종말 때에도 별과 같은 참 종들이 나타나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끌어 참 예배를 드리게 하고 교회를 회복시키는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과거 헤롯이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물어 예수님을 죽이려 하였듯이, 장차 적그리스도는 오직 예수 진리만을 전하는 참 종들을 죽여 교회를 멸하려고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이야말로 종말 재림 직전에 별과 같은 참 종들이 나타나기 직전의 징조가 보이는 때입니다. 

계 12:12-13=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지금 이 시대는 초림의 깊은 흑암의 밤처럼 교회가 침체되고 참 종들이 드러나지 않는 시대입니다. 한편 세계적으로 계시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때입니다. 초림시에 헤롯이 별이 나타난 때를 살폈듯이 마귀와 귀신들은 참 종들이 나타나는 때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때가 이르면 적그리스도는 교회를 멸하려고 온갖 악한 일을 도모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2장에 보면 천하로 호적하라 한 가이사 아구스도의 모습은 종말의 적그리스도의 모습과 매우 흡사합니다. 세계의 지배자요 평화의 사도요 신과 같은 존재로 군림하는 모습은 초림의 모습이 재림의 때에 되풀이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의 역사는 짝이 있습니다. 공관복음서에서 왜 헤롯의 때를 밝히고, 왜 가이사 아구스도란 인물을 다루고 왜 그가 내린 호적령을 거론하고 있습니까? 그것은 우리에게 재림의 징조를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졸지 않고 재림의 여명이 밝아 올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깨어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할렐루야! 


3. 때를 아는 성도의 신앙

살전 5:1-3=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때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초림에서도 때가 강조되듯 재림 때도 때가 강조됩니다. 본문에서는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다고 비유합니다. 해산의 통증이 오게 되면 출산이 임박함을 알게 됩니다. 정확한 날과 시각은 알 수 없으나 그날이 가까워옴을 아는 것은 자연스런 일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때를 분변하고 깨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한 지금 우리는 파수군의 자세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살전 5: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마 24: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 시대의 징조들을 보면 이미 성경이 말하는 종말의 때가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00년 동안 유리방랑하던 이스라엘이 1948년 5월 드디어 독립하여 강한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복음이 온 세상에 이미 전파되었습니다. 유럽연합의 결성으로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로마 카톨릭의 세력과 영향력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습니다. 그들은 1963년 이래 종교다원주의를 적극적으로 퍼뜨리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가 666 짐승의 표를 가지고 인류를 장악할 수 있는 모든 과학적 기술이 이미 완성되었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2014년부터 베리칩을 사람의 몸에 심도록 법안을 이미 통과시켰습니다. 중동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과 이란, 특히 이란의 핵무장에 대하여 경각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계시록 9장의 유브라데 전쟁의 기운이 점점 짙어지는 요즈음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의 때를 정확히 진단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종말의 주의 종들에 대하여 매우 엄위한 경고의 말씀을 주고 계십니다.  

마 24:45-46=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예수님이 인정하시는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란 어떤 사람을 가리킵니까? 그는 집안 식구들에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 라는 말씀입니다. 주인이 올 때에, 즉 주님이 재림하실 때에 주의 종들은 종말의 때에 적합한 말씀인 계시록의 말씀으로 성도들을 먹여야 하고, 성도들은 참 종들이 주는 계시록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이 때를 아는 성도들의 신앙 모습입니다.   

우리는 깨어 있되 단지 두려움으로 재앙을 피하기 위해 깨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종말 성도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께 대한 충성의 자세를 더욱 가다듬어야 합니다. 그 약속이 무엇입니까? 

계 22:10-12= “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그 약속의 성취, 우리가 받을 하늘의 상급이 이미 눈 앞에 있음을 바라보고 상 주실 주님께 더욱 충성해야 합니다. 마라톤 주자가 도착 지점을 앞두고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고 또 달리듯이, 종말 성도들은 주님 주실 상급을 바라며 최후의 전력투구를 해야 합니다.
  

[나오는 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예수님 탄생하신 초림 사건이 12월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는 온 교회 모든 성도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한 해를 주님 탄생에 감사하며 주님을 소중하게 영접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하게 합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애 사역, 그리고 죽으심과 부활 승천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우리는 이제 곧 다시 오실 주님의 재림 사건이 임박했음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강림 절기를 맞이해야 더욱 의미가 깊어지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재림이 점점 더 가까워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날이 언제인지 그 누구도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주님의 재림이 임박하였다는 사실은 무엇으로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강림절기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 마라나타의 신앙으로 굳게 서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는 복된 성도 되시기 바랍니다.

(대구서현교회.박순오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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