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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베드로의 신앙 고백 (마 16: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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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베드로가 신앙고백을 한 장소는 가이사랴 빌립보였습니다.그 당시에 가이사랴라는 장소는 두 곳이 있었습니다.하나는 지중해 연안 욥바 항구 바로 윗편에 가이사랴라는 요새가 있었습니다.그 요새는 헤롯이 가이사 아우구스트를 기념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지역이라 볼 수 있습니다.또 다른 한 곳은 본문에 나와 있는 가이사랴 빌립보입니다.이 도시는 헤롯의 아들인 빌립왕이 그 당시에 디베료 가이사랴라는 로마의 황제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그를 기념하는 가이사랴라는 도시를 만들었습니다.그러나 가이사랴라는 지역이 두 곳이기 때문에 지중해 연안에 있는 도시와 구별하기 위해서 빌립이 만들었기 때문에 가이사랴 빌립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가이사랴 빌립보는 바로 헬몬산 밑에 있는 도시로 거기에서부터 요단강이 시작됩니다.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두로와 시돈을 거쳐서 이 헬몬산 밑에 있는 가이사랴 빌립보에 오셨을 때에 조용한 시간이 생겼습니다.그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질문했습니다.“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마 16:13) 예수님은 그 당시 사람들의 예수님에 대한 의견을 질문하셨습니다.여러 가지 답변이 나왔습니다.“가로되 더러는 세례 요한,더러는 엘리야,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마 16:14)

1.베드로의 신앙고백
그러나 예수님의 주 관심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보느냐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예수님은 계속해서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15절)라고 물으셨습니다.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을 사대 성인 가운데 하나,혹은 위대한 스승,혹은 혁명가 등 여러 가지로 얘기할 것입니다.그러나 예수님의 가장 큰 관심은 사람들이 뭐라고 하느냐가 아니라 저와 여러분들이 무엇이라고 고백하고 있는가에 더 관심이 있으십니다.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예수님께서 질문을 했을 때에 시몬 베드로가 대답을 했습니다.“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참으로 위대한 신앙고백입니다.그러면 이 신앙고백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주는 그리스도시요’라고 했는데 여기서 ‘주’라는 말은 세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첫째는 존경의 뜻입니다.선생이라는 뜻입니다.그래서 랍비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둘째는 우리의 생명이나 재산의 주인이 되신다는 뜻입니다.셋째가 가장 중요한 뜻인데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구약성경에 보면 주,아도나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하나님에 대한 호칭입니다.구약성경에는 거의 대부분 하나님을 ‘주’라 불렀습니다.그러니까 예수님을 주님이라 부른 것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또 예수님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입니다.그런데 그 당시 왕과 예언자나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이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라는 말은 바로 예수님은 왕이시고 선지자이시고 제사장이시라는 뜻입니다.메시야는 히브리어이고 그리스도는 헬라어입니다.
둘째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습니다.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은 예수님이 하나님에게서부터 나왔다는 뜻도 있지만 통상적으로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예를 들어 이들은 지혜가 많은 사람을 지혜의 아들,지식이 많은 사람을 지식의 아들,부자들은 부의 아들이라고 합니다.사람의 아들이라는 말은 사람이라는 뜻이듯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면 예수님의 신성,즉 그가 하나님 되심을 뜻하는 것입니다.

2.예수님의 대답과 그에 대한 바른 해석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은 예수님은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17절)고 하시면서 세 가지 중요한 말씁을 하셨습니다.시몬이라는 말은 본래 시메온입니다.그런데 우리말로 음역할 때 시몬이라고 번역했습니다.시몬을 히브리어이고 베드로는 페트로스,즉 헬라어이며 게바라는 말은 아람어입니다.반석이란 뜻입니다.그런데 예수님께서 “바요나 시몬아”라고 부르셨는데 여기서 중요한 말은 ‘바’라는 말입니다.이 말은 아람어로 ‘누구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그러니까 바요나란 요나의 아들이란 뜻입니다.그러므로 여기서 우리는 베드로의 아버지 이름이 요나.혹은 요한임을 알 수 있습니다.
(1)“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17절) 여기서 가장 중요한 말씀은 예수님께 대한 바른 신앙고백은 혈육이나 인간의 지식이나 교회에 오래 다녔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에게서부터 나온다는 것입니다.다시 말하면 여러분들이나 저나 신앙고백을 바로 하려면 하나님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해 주셔야 합니다.그래야 영의 눈이 활짝 열려집니다.
(2)“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8절) 18절과 19절은 지난 2000년 동안 기독교의 역사상 계속해서 논란이 되어온 구절로서 아직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예수님은 반석 위에다 교회를 세우신다고 하셨습니다.그런데 베드로라는 말이 반석이라는 뜻입니다.그래서 천주교에서는 주장하기를 ‘이것은 바로 베드로 위에다 교회를 세우겠다는 뜻이다.베드로 뒤에는 교황들이 그 권리를 이어간다.그러므로 천주교가 정통이다.’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이 말은 틀립니다.원어로 얘기하면 ‘너는 베드로라’하는 말은 ‘수에 페트로스’ 즉 ‘너는 페트로스라’가 됩니다.이 페트로스라는 말이 베드로라는 말입니다.원문에 보면 ‘너는 작은 바위라 내가 이 반석 위에’에서 반석이란 ‘페트라’입니다.‘너는 베드로라’할 때는 여성명사를 썼습니다.앞에서 말하는 베드로의 반석이라는 뜻과 뒤에서 말하는 반석이 다르다는 말입니다.‘너는 페트로스라’는 말은 너는 작은 바위라는 뜻이고,‘내가 이 페트라 위에’에서 페트라는 기초가 되는 암석을 말하는 것으로 시몬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말합니다.그러니까 교회는 베드로 위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기초한 것입니다.진실로 교회의 가장 근본적인 기초는 딱 하나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예수 그리스도 위에 구약의 12지파와 신약의 12사도들이 돌을 쌓은 것입니다.그리고 우리는 벽돌장처럼 그 위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천주교에서 ‘기독교는 베드로 위에 세워진 것이고 그 위에 베드로의 뒤를 이은 교황들에 의해서 계속되어 간다’는 말은 이 원어를 바로 해석하지 못한 데서 온 신학적인 실언입니다.
그런데 이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18절에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본문의 음부라는 말은 ‘하데스’라는 말입니다.하데스라는 말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스올’이라는 말과 같은 말인데 쉽게 말씀드리면 죽은 자들이 있는 곳,죽음의 세력을 얘기합니다.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한다는 말은 사탄의 세력이 교회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입니다.아무리 사탄이 날뛰고 죽음이 날뛰어도 부활이요 진리인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운 교회를 결단코 파멸시키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3)“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19절).천국 열쇠를 누구에게 준다고 그랬습니까 베드로에게 준다고 했습니다.천주교에서는 이 말씀을 바로 인간의 삶을 다스릴 교회의 권한이라고 보고 있습니다.그래서 천국에 가느냐 지옥에 가느냐 하는 것을 교회가 좌지우지한다고 했습니다.그러나 이것은 결단코 베드로의 사면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대제사장직 권한을 손상시키는 얘기입니다.예수님만이 사면할 수 있습니다.
요한 칼빈에 의하면 이 말은 그에게 사도직을 준다는 것을 재확인한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사도행전 16장 9절에 보면 이방인들에게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그때 사도들이 모여서 ‘이방인들은 할례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결정했습니다.바로 그런 권한을 얘기합니다.그러니까 시몬 베드로를 비롯한 그들은 사도로서의 권한을 가집니다.그러면 사도로서의 권한은 지금 어디로 갔을까요 그 사도 직의 권한은 일회적인 것입니다.그들에게만 있습니다.그것이 계속 내려오는 것이 아닙니다.다만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고 기도했던 그 역할은 계속 내려오지만 소위 기독교를 창립하는 사도로서의 권한은 단회적인 것입니다.그래서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는 것은 교회의 논쟁에 대한 금지,논쟁을 금지하거나 허락하는 능력을 바로 이들에게 주었던 것을 말합니다.이들에게 기독교를 세울 수 있는 여러 가지의 것들을 주었습니다.그래서 그들의 신앙을 종합한 것이 사도신경입니다.사도신경은 12마디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사도들이 직접 만든 것은 아닙니다.그후에 세례 문답을 하기 위해서 교회가 만들어낸 것입니다.그러나 거기에 있는 내용은 사도들이 고백한 내용을 종합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사도신경’즉 사도들이 고백한 신앙고백이라고 부릅니다.

이제 설교를 마치려고 합니다.
이 시간에는 시몬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함께 예수님께서 하신 아주 중요한 말씀을 살펴 보았습니다.저나 여러분들도 시몬 베드로처럼 칭찬받을 만한 바른 신앙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물론 그것은 우리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하나님이 주십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천국의 열쇠를 사도들에게 주셨습니다.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보면 천국의 열쇠는 사도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주신 것입니다.복음이 전파될 때에 천국에 가는 문이 열려집니다.그러나 복음을 전파하지 아니할 때에는 천국의 문이 닫혀집니다.그렇기 때문에 넓은 의미에서 우리는 천국의 열쇠를 소유하고 있는 자들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천국의 열쇠를 땅에 묻어두는 것이 아니라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함으로써 천국 가는 길이 계속 열려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항상 말씀과 기도 생활에 충실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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