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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의 모습 (욥 0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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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위대성이 장엄하게 묘사된 본문은 시편보다 더 여호와의 능력을 세밀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엘리바스가 고난 가운데 처한 자들이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반면에 욥은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천지를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전능성과 위대성은 아모스와 이사야등이 언급하 였는데 이들의 묘사보다 본문의 표현이 훨씬 장엄합니다. 욥의 하나님 에 대한 묘사는 단순한 송영이라기 보다는 지극히 미약한 자신과 전능 하신 하나님과의 엄청난 차이에 대한 탄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어리석은 자가 하나님이 없다고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 다.(시53:1) 소경이 태양이 없다고 말한다 해서 엄연히 있는 태양이 없어지지 않듯이 소위 무신론자들의 주장은 곧 자신의 무지와 어리석 음에 노출한 것일 따름입니다

우리는 맑은날 밤 하늘의 뭇별을 보며 혹 은 자라나는 어린 생명의 신비를 보며 위대한 창조자의 섭리와 질서를 문득 문득 느낌입니다. 이 세상에는 인간의 얄팍한 지식이나 힘으로 깨닫거나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도 많은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섭리와 주관을 깨닫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를 말합니 다. '산이 깨닫지 못한다'(5절)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신다(10절) 절대자 앞에서 피조물로서의 한계를 깨닫 는 것이 하나님께 대한 경배의 시작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에서는 하나 님 앞에서 인간이 어떤 한계들을 가지고 있다고 규정하고있을까요

1.인간은 하나님 앞에 의로울 수 없습니다.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2절). 이 한마디 말씀은 하나 님을 향하여 중구 난방을 시끄러운 천만 사람의 입들을 단번에 막아 버 리기에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자기가 하나님보다 더 의롭다고 나서 만한 사 람은 단 한사람도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인격이 뛰어나서 인류가 성인이라고 추앙하는 몇몇의 경우가 있고 다른 많은 사람들보다 비교적 출중한 덕을 지니고 사는 이들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고 한 자리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내려다 보실 때 전체 인류가 다같이 죄인 이란 점에서는 서로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지상에는 뛰어나게 높은 산 들이 더러 있지만 하늘에서 내려다 볼 때는 평지와 다름없는 것과 같다 고 하겠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보다 의로운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수준에 이른 자, 하나님과 더불어 정상적으로 교제를 나룰 수준에 스스로 이른 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죄악된 인간의 판 단력으로 감히 하나님을 저울질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의심하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여 세상 만물과 각 인생의 앞길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들의 백 합화와 공중의 새들을 친히 기르시는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들을 인도하 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2.인간은 하나님과 쟁변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쟁변하려 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3절). 하나님께서 천 마디로 지적하신다 하더라도 인간은 거기에 대하여 단 한마디도 답변할 수 없다는 단정입니다. 아무리 경건한 신앙인이라 할 지라도 하나님의 하신 일이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막막한 경우를 만나 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경우가 심각한 것일수록 잘못된 것은 하나님 편이 아니라 인간 편임이 조만간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일본의 어떤 저술가는 뜻밖에 당한 자기 아내의 죽음을 두고서 하나 님을 향하여 '당신은 엄청난 실수를 했습니다'라고 항변했습니다. 자기 원고 정리를 아내가 늘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즉시 죄 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 제 자신도 알 수 없는 말을 하 고 말았습니다. 용서하소서'너무나 힘든 고통을 당하고 있는 교인은 중 에는 하나님은 왜 이 땅에다 죄와 고통을 만들어 냈느냐 원망하면서 그 탓을 하나님께 돌리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이런 일은 불량한 자녀 가 자기 부모에게 왜 날 나았느냐고 항변하는 짓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 점을 가리켜 사도 바울은 진흙 그릇이 어떻게 토기장이에 게 힐문할 수 있느냐고 경고하였습니다. 여러분! 인간은 하나님과 더불 어 한마디도 쟁변을 벌일 수 없습니다. 온갖 모순은 다 인간의 죄악과 어리석음에서 온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그 분의 섭리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이 최선의 도리입니다.

3.인간은 하나님을 힘으로 항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힘이 강하시니 그를 거역하고 형통한 자가 누구이랴'(4절) 힘으로 하나님을 항거하다니 이 세상에 그처럼 어처구니 없는 말이 어 디 있습니까 최근 세계 각처에서 홍수와 지진 등의 천재 지변으로 많 은 사람들이 고귀한 목숨을 잃고 힘들여 장만한 삶의 거처들을 상실했 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랜 가뭄으로 올 농사를 걱정하고 마실 물을 걱정할 기졍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런 재난은 하나님의 콧김 같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상상을 초월할 고통 이 있습니다. 그런데 티끌만도 못한 하찮은 존재인 인간이 우주 만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힘으로 항거한다면 이는 자멸을 재촉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 역사에는 그런 망동을 부린 자들이 나타났는데 그 중의 한 명이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항거할 정도를 넘어, 자기가 신을 죽였다고 선언하기까지 하였습니 다. 이것은 결국 미쳐서 죽는 자멸을 나았습니다. 교만한 인간 사유에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그보다 더한 불경 죄는 없는 것입니다. <예화> 인류 현대사의 가장 비극적인 일 중 하나인 2차 세계대전은 1936년 독일,이탈리아, 일본의 삼국동맹체결로 한층 가속화 되었습니 다. 이 삼국동맹의 결과로 평화로운 지구 곳곳은 온통 화약냄새와 피 비린내가 진동하는 전쟁터로 화했습니다. 이들의 공통적인 것 중에서 하나님대신 자신들을 신격화 한 것과 기독교인을 학대하였던 것입니 다. 결국 정의로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난 후, 삼국동맹의 주역들은 모 두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유태인을 600만이나 학살한 히틀러는 연합군이 독일로 전진해 오던 45년, 지휘벙커에서 애인 엠마 브라운과 함께 권총으로 자살했다고 합니다. 극악한 파시스트인 이탈리아의 뭇 솔리니는 45년 연합군에 패전후 국경밖으로 도망하려다 암살됐습니 다. 일본의 동조 천황은 전쟁기에 국민들로부터 거의 신으로 떠받들어 지던 이미지를 모두 상실한 채 89년 한 인간으로 돌아와 병에 걸려 죽 었습니다. 전쟁의 악령에 사로잡혔던 세사람은 결국 그 악령의 조종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마쳤던 것입니다. 물론 인간이 하나님께 대항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대가는 쓰 라린 자기 파멸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를 깨닫는 사람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자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교우 여러분! 욥이 증언한대로 하나님의 권능은 인간의 영역을 초월하여 있습니 다. 눈으로 볼수 없습니다.(11) 하나님의 존재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처음 부터 잘못된 시도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생각에 맞는 합리 라는 것은 처음부터 엄연한 한계성을 지닌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절대로 하나님보다 의로울 수 없고 그분과 쟁변할 수 없고 그 분을 힘 으로 항거할 수도 없습니다. 영적 존재인 하나님을 육신적 수준에 머 물러 있는 인간이 하나님의 존재를 설명했다 하더라도 완벽한 것은 아 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간에 의해 통제될 수 없으며 또 인간이 의문을 품어도 소용 없습니다(12,13).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무력할 뿐입니다. 이러한 인 간 한계를 깨닫고 하나님의 권위와 위엄 앞에 겸손히 엎드려야 합니 다. 그러므로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순종해 야 합니다. 나약하고 죄범한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취해야 할 최선의 태도는 자기 겸허와 참회의 길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초월하 는 것은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없으므로 그의 의지에 항거하거나 불순 종하는 것은 자기 멸망의 길입니다. 욥의 증언처럼 나는 하나님 앞에서 작은 자임을 고백할 수 있습니까'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 양의 기름보다 나음'(삼상15:22)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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