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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 계실 곳이 없었다 (눅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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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 겔럽 조사에 의하면 ‘크리스마스를 종교적인 축제로 생각하는 사람이 35%, 휴가로 생각하는 사람이 26%, 가족 친구의 재회 기회로 생각하는 사람이 23%, 먹고 마시는 날로 생각하는 사람이 5%, 무슨 날인지 모른다는 사람이 1%’ 였다고 합니다. 이번 성탄절에도 우리 주님은 계실 곳이 그리 많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세상에 오신 그 첫번 성탄절처럼…
첫번 크리스마스의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첫째, 사관이 가득 차서 예수님이 계실 곳이 없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가족이 베들레헴에 늦게 도착했다거나 머뭇거리다가 방을 잡을 기회를 놓쳐 버렸다고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사관에 있을 곳이 없었음이니라”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사관에는 돈 많은 사람들이 웃돈을 주고 들어갔을 것입니다. 사회적 배경이 좋은 사람이 들어갔을 것입니다. 여관 주인과 잘 아는 사람이 들어갔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난한 예수님의 가족은 갈 곳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 마음에 들어가려고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에는 권모술수와 교만함 시기하고 미워하는 마음 등 주님 보다 먼저 자리잡고 있는 것들이 하도 많아서 우리 주님이 계실 곳이 없지는 않는지요
둘째, 예수님이 탄생하신 곳은 누추한 마구간이었습니다.
현대인들은 말구유에 누이신 예수님을 너무 감상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짐승의 냄새가 가득하고 배설물이 이곳 저곳에 나뒹구는 그런 보통 마구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고에 아직 짐승의 입김이 남아 있고 먹이 찌꺼기가 남아 있는 구유에 누이셨다는 말입니다. 그나마 예수님을 맞이한 곳도 짐승으로 분비고 더러운 것으로 가득찬 곳이었으니 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오늘 예수님을 모셔 드린 우리의 마음도 그날 그 마구간처럼 그렇게 누추하지는 않는지요
사랑하는 벧엘의 성도들이여!
오늘 주님을 맞이하는 이날 우리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죄악 되고 추한 것들을 몰아내고 깨끗이 비워서 우리 주님 오셔서 머무실 곳을 마련해 드립시다! 그날 밤 손에 삽을 들고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짐승들의 배설물을 땀흘리며 치우고 접근해 오는 짐승들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요셉처럼 열심히 준비하여 오시는 왕을 맞이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995년 12월 24일 오시는 왕을 기다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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