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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세의 위대한 삶의 결단 (히 11: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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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결단에 대하여

1. 결단, 결심

미국과 캐나다에는 록키 산맥이라는 큰 산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록키 산맥에서는 여러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는데, 이 나누어져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영어로 디바이드 크릭(Divide Creek)이라고 부릅니다. 이 물줄기는 본래 한줄기로 흐르던 것이 갈라져서 여러 갈래로 흐르는 것인데, 왼쪽으로 갈라지는 물줄기는 킥킹 호수를 거쳐 태평양으로 흘러 아시아 쪽으로 흐르고, 오른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바우 강을 거쳐 대서양으로 흘러 유럽 쪽으로 흐릅니다.
이렇게 한 산맥에서 흐르는 물도 왼쪽으로 흐르느냐, 오른쪽으로 흐르느냐에 따라서 태평양, 대서양으로 엄청나게 벌어지게 되고, 일단 바닷물 속에 섞이면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선택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 갈 것인가, 오른쪽으로 갈 것인가 하는 순간의 결단이, 어디로 가게 될지를 좌우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를 택할 것인가, 불교를 택할 것인가에 따라 운명이 좌우됩니다. 그래서 기독교 국가와 불교 국가는 많은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직업에 있어서도 어떤 일을 택하느냐, 결혼에 있어서도 어떤 배우자를 택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선택을 잘하여 새로운 삶축복받는 삶성공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선택을 잘못하여 불행한 삶실패하는 삶을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선택하느냐, 마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에는 커다란 차이가 생깁니다. 하나님을 선택하면 천국에 가지만, 마귀를 선택하면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우리는, 선택에 따라 행복하게 되기도 하고 불행하게 되기도 하며,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선택을 잘하여 행복한 삶, 성공하는 삶을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면 최초의 인간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뱀, 사탄이 와서 선악과를 따먹으라,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져서 너희가 하나님처럼 될 것이라고 그들을 유혹했습니다.
하와와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뱀의 유혹에 빠져서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써 불순종의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결국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서 원죄를 안고 살게 되었습니다. 불순종과 죄가 저주를 가져와 고난과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알고,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대로 살지 않아서 여러 가지 고통과 고난을 당하며 삽니다. 그런데 모세는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까 모세가 위대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선택을 잘 했기 때문입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으로 승리한 믿음의 선조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 말씀, 히브리서 11장 23-26절은 그중에서도 모세의 믿음을 예로 든 말씀입니다.
모세는 히브리인이었지만, 애굽 바로 왕의 공주의 아들로 자랐습니다. 40세가 되었을 때 그는 자기 민족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동족을 때리던 애굽 사람을 죽이게 되었고, 광야로 도망하여 40년간 양을 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80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히브리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바로 왕의 공주의 아들로서 좋은 환경에서 자라났으며, 세상의 부귀 영화를 누리며 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차 애굽의 왕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고난을 자초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은 영광을 위한 고난이요, 민족의 지도자가 될 고난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을 크게 번창케 하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모세의 위대한 삶의 결단이라는 제목으로 본문 말씀을 살펴보고,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모세의 결단이 있기 전에 먼저 임금의 명령을 어기고 아들을 숨긴 부모의 결단이 있었습니다. 둘째, 모세의 결단은 바로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한 믿음의 결단이었습니다. 셋째,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고난을 좋아한 고난의 결단이었습니다. 넷째,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하나님의 상을 바라는 결단이었습니다.

B. 모세의 결단

1. 임금의 명령을 어기고 아들을 숨긴 부모의 결단(용기, 순종의 결단)
-세상의 명령/하나님의 뜻, 용기, 순종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임금의 명령을 무서워 아니하였으며(히 11:23)

애굽의 바로 왕은 히브리인이 강성해지는 것이 두려워서, 누구든지, 히브리인이 아이를 나으면 여자아이는 살려두고, 남자아이는 다 죽이라는 왕명을 내렸습니다. 이것은 왕의 명령이었기 때문에, 만약 이 왕명을 거역하는 날에는 아이나 부모나 다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의 어머니, 아버지는 모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왕명을 거역하고 아기를 살렸습니다. 그들은 애굽 왕의 명령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아기를 석 달 동안이나 숨겼습니다.
만약 모세의 부모에게 믿음이 없었다면,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했다면,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기보다는 애굽 왕의 말을 듣고 자기 자식을 죽이는 비극을 초래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의 부모는 하나님의 뜻을 택하는 용기와 결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1장 15-21절에는 당시의 상황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자와 부아라 하는 자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조산할 때에 살펴서 남자여든 죽이고 여자여든 그는 살게 두라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를 살린지라 애굽 왕이 산파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 이같이 하여 남자를 살렸느냐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라 백성은 생육이 번성하고 심히 강대하며 산파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을 왕성케 하신지라
당시의 산파들도 왕의 명령이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좇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히브리인이 사내아이를 낳으면 죽이지 않고 몰래 숨겨 주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산파들에게도 축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살다 보면, 이러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명령, 세상의 법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법을 따를 것인가 하고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신명기 11장 27-28절에서 모세는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좇으면 저주를 받으리라라고 하였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복을 받을 것인지 저주를 받을 것인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택하고 신앙을 가지면 복을 받을 것이요, 우상숭배와 불신앙에 빠지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선택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Socrates ; B.C. 469-399)는 용기란 두려워해야 할 것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것을 미리 알고 있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해야 할 존재는 누구입니까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존재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축복을 주시기도 하고, 저주를 내리시기도 하는 분이십니다. 또한 그분은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선택하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어느 교회의 여집사님의 엄마의 기도라는 제목의 간증입니다. 집사님은 임신 마지막 달에 감기가 걸리는 바람에 몸이 몹시 좋지 않은 상태에서 아기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아기가 열도 나고 숨소리도 가빴습니다. 아파서 그런지 울음을 그치질 않았습니다. 황급히 동네 병원에 갔더니 급성 폐렴이라며 치료할 방법이 없으니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병원에서도 같은 대답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개인 병원만 다니다가 나중에는 종합 병원으로 갔습니다.
정밀검사를 한 결과, 병원에서는 진작 오지, 왜 이렇게 늦게 왔습니까 앞으로 일주일을 넘기기 힘듭니다.라는 절망적인 말만 했습니다.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 치료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의사의 말을 듣고 집사님은 땅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비로소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아기를 살려 주십시오. 시기를 놓쳤답니다. 이 아기가 죽으면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의 자녀이니 하나님이 살려 주십시오.
그래도 집사님은 아이를 응급실에 입원시키고 끝까지 잘 치료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산후 조리하는 것도 잊어버리고 땅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일주일 동안 주야로 철야하며 하나님 앞에 눈물로, 눈물로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교회에도 연락하여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급성 폐렴으로 일주일이면 죽는 다는 아이가 일주일이 지나도 죽지 않고, 이 주, 삼 주, 사 주가 되니까 점점 회복이 되어 병원에서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의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그 집사님이 기도하는 믿음 없이 그저 걱정만 하며 세월을 보냈더라면 그 아이는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집사님이 하나님, 우리 아이의 생명을 찾게 하시고, 살려 주시옵소서. 병에서 고쳐 주시옵소서. 하고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이 어머니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죽어 가던 아이를 치료하시고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의사의 진단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결단하여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부모의 기도가 있어야 자녀들이 구원받고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기도가 있어야 형통하게 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낳아서 그냥 기를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양육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자녀는 장차 커서 하나님 앞에 큰 축복을 받고, 또한 영광을 돌리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자녀 있는 부모들은 반드시 자녀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바로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한 믿음의 결단
-세상의 권세/믿음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拒絶)하고(히 11:24)

모세의 부모는 모세를 석 달 동안 숨겼으나, 더 이상은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아기의 울음소리가 커져서 밖에서도 들릴 정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어떤 애굽인이 지나가다가 그 소리를 듣기라도 한다면 아기를 숨긴 사실이 들통나게 될 것이고, 이 사실을 고발하면 아이는 물론이고 부모도 죽게 될 형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면서 아기를 갈대상자에 넣어서 나일강으로 띄워 보냈습니다.
하나님, 이 아이의 생명을 맡아 주시옵소서. 우리는 더 이상 감당치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때 마침 바로의 딸인 공주가 강가에 목욕을 하러 나갔다가 떠내려온 갈대상자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상자의 뚜껑을 열어보니 그 안에는 잘생긴 사내아이가 있었습니다. 공주는 이 아이를 자신의 양자로 삼아 바로의 왕궁에서 키웠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친모(親母)도 후에 왕궁에 유모로 들어가서 모세를 양육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교육을 받은 모세는 사도행전 7장 22절에 기록된 대로, 애굽 사람의 학술을 다 배워 그 말과 행사가 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서학자들은 모세를 양육했던 공주가 후에 애굽의 여왕이 되었다고 추측하고 있는데, 여왕은 자식이 없었으므로 모세가 그대로 양자로 있었으면 여왕의 대를 이어 왕이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자신은 히브리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애굽 사람이 아니다. 나는 히브리 사람이다. 나는 내 민족을 사랑해야 한다.
그런데 어려서부터 바로의 궁에서 자란 모세가 어떻게 민족의식을 가지게 되었으며, 애굽 사람과 히브리 사람이 싸울 때 자기 민족을 돕겠다고 애굽 사람을 내리칠 수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아마도, 모세의 유모가 된 어머니 요게벳이 모세를 어려서부터 신앙으로 교육을 시켰기 때문일 것입니다.
너는 히브리 민족이다. 너는 민족을 사랑해야 한다. 너는 네 민족을 위해서 뭔가를 해야 한다. 너는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자요, 선택을 받은 자요, 축복을 받은 자이다.
모세의 어머니가 한창 자라나는 모세에게 이렇게 가르치고, 가르치고, 또 가르쳤기 때문에, 모세의 마음속에도 나는 히브리 민족이다. 나는 이다음에 커서 내 민족을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무리 재물이 많아도, 아무리 명예가 있고 권세가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의식과 사명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모세는 나이 40이 되었을 때, 길을 가다가 애굽 사람에게 얻어맞는 히브리인을 발견하였습니다. 히브리인의 편을 들어 애굽 사람을 쳤더니 그만 애굽 사람이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광야로 도망을 쳤습니다. 왕궁에서 생활하다가 광야에서 살게 된 모세는 고난과 고통이 있었지만, 기꺼이 그것을 감수하며 하나님 앞에 훈련과 연단을 받았습니다.
시편 146편 3, 5절에는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의 명예나 권세 대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이 세상에는 권력이나 권세를 위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로마제국의 줄리어스 시이저(Gaius Julius Caesar ; B.C. 100-44)는 세상의 모든 권세를 얻으려는 야망을 가졌었지만, 부루투스의 단검에 찔려 죽고 말았습니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불과 서른의 나이에 당시 알려져 있던 모든 세상을 정복하였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사고로 죽고 말았습니다. 불란서 제국의 나폴레옹도 역시 유배를 당하여 처참하게 죽었고, 독일의 나치 히틀러도 세계정복을 꿈꾸었으나 결국 전쟁에 패하여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누가 권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까 누가 세계를 정복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늘과 땅은, 인간의 힘으로는 정복할 수 없습니다. 정복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병이 들었습니다. 사고가 났습니다. 권력도, 재산도, 권세도, 모두 다 하나님의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세상 권력을 택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광야로 나갔던 것입니다.

3.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고난을 좋아한 고난의 결단
-죄악의 즐거움/하나님의 고난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苦難) 받기를 잠시 죄악(罪惡)의 낙(樂)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히 11:25)

만일 모세가 민족의식을 가지지 않고 계속 애굽의 왕궁에서 살았더라면 더 좋은 옷을 입었을 것입니다. 더 좋은 음식을 먹었을 것입니다. 육신의 정욕대로 세상의 즐거움을 추구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을 선택하고 히브리 민족을 선택하여 하나님과 함께 했습니다. 광야에서 40년을 생활한 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도록 모든 뒷바라지를 하고, 민족의 지도자로서 하나님 앞에 충성봉사헌신하였습니다.
세상에서 사회생활하는 것과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어렵습니까 믿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을 택하였기 때문에 다가오는 잠시 잠깐의 고통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신앙생활하는 것이 더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아침에 늦잠 자지 않고 일찍 일어나 새벽 기도 하는 것도 힘든 일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철야 기도 하는 것, 금식 기도 하는 것, 나의 필요를 위해 쓰지 않고 하나님께 예물을 바치는 것도 힘든 일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고난을 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고난을 택한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과 보상이 있는 것입니다.
잠언 10장 23절에는 미련한 자는 행악(行惡)으로 낙을 삼는 것같이 명철한 자는 지혜로 낙을 삼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어리석게 사느냐, 지혜롭게 사느냐는 하나님 앞에서 결정됩니다.
인간의 삶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죽음 후에는 저 세상이 있습니다. 사후(死後), 죽고 난 후에도 세상이 있음을 아는 것이 곧 지혜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그때에는 천국에 가게 될지 지옥에 가게 될지, 칭찬을 받게 될지 책망을 받게 될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 4장 13-14절에는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말씀대로 살다보면, 비난을 당하기도 하고 욕을 먹고 조롱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즐거워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때에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영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고난의 신앙은 우리에게 부활의 승리를 가져오고 하나님의 상을 가져다줍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 우리를 더 좋은 길로 인도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고난을 당하게 되면 어떻게 그 고난을 극복해야 합니까 고난은 미래의 행복을 보장해 줍니다. 그러므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고난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희망을 가진 사람과 가지지 않은 사람은 고난과 고통을 당할 때 비로소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지금은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인내하고 견디면 그 사람은 반드시 발전하고 성장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분위기는 고난의 신앙과는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신문에서는 광주의 유명 의류업체 영업소 여경리 정모 씨(25세)가 3년 동안 12억 원을 횡령했다는 기사가 났었습니다. 검거될 당시, 그 경리 사원은 12억을 다 쓰고도 모자라 빚쟁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여경리를 지칭하여 신문에서는 막써파 여경리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이 경리 사원은 회사 돈을 횡령하여 애인에게 고급 차를 선물하고, 눈코가슴을 성형했습니다. 5백만 원짜리 밍크 코트와 비싼 시계 등을 구입했습니다. 그러고도 모자라 현금서비스까지 받았습니다. 담당 형사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귀신이 씌여도 단단히 씌였지, 25살 난 여자가 어떻게 3년 동안 12억을 썼겠습니까
이뿐만이 아닙니다. 현재 우리 나라 전국 곳곳에서는 IMF 이전보다도 더 도박이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농촌과 도시 구석구석에 도박장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합니다. 경찰청 보고에 의하면 작년 한 해만 하더라도 52,400명이 검거되었고, 이들 중에는 상습 도박꾼들도 많다고 합니다. 수천, 수억 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도박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이 나오는가 하면, 살인을 하는 등 범죄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나라의 경제까지 망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의 허영과 사치가 극에 달하여 감당치 못할 정도로 간다면 그들의 인생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Lucius Annaeus Seneca:B.C. 4-A.D. 65)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인간은 죽는 것이 아니라 자살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술과 담배로, 어떤 사람은 향락과 도박으로, 어떤 사람은 근심과 걱정으로, 어떤 사람은 탐욕과 야망으로 자신의 목숨을 단축시킨다.
그래서 인간은 하늘이 부여한 백 년의 천수(天壽)를 다 누리지 못합니다. 인간은 100년 동안 살도록 지어졌는데 무지와 과실, 타락과 죄악 때문에 자기 목숨을 스스로 단축시켜서 60, 70, 80으로 인생을 마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올바른 삶을 사는 사람은 100세까지 삽니다. 여러분도 모두 100세까지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순교자들의 유언이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초대 기독교인들이 로마의 박해를 받던 시절, 하루는 로마 군인들이 카타콤을 습격했습니다. 그들은 카타콤에 숨어 있던 기독교인들을 끌어내서 광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그들을 십자가에 매달아 처형했습니다. 순교자들은 십자가 위에서 서서히 죽어 갔습니다.
그런데 날이 어두컴컴해지기 시작하면 이들을 지키던 로마 군인들은 하나둘 숙소로 돌아가고, 어디서 나타났는지 검은 물체들이 서서히 십자가로 모여듭니다. 바로 십자가에 처형된 성도들의 자녀들이 자기 부모를 찾아온 것입니다. 그들은 십자가를 향하여 엄마! 아빠! 하고 불렀습니다.
그러면 십자가에 달려서 죽어가는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에게 뭐라고 말을 했을 것 같습니까 보통 사람들 같으면 얘야! 빨리 도망가라. 나처럼 예수 믿다가 붙들려 죽으면 안된다. 빨리 도망가! 하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무슨 일이 있어도 예수 믿는 것을 포기하지 마라. 비록 나는 죽지만 천국 간다. 다시 천국에서 만나자.
부모들이 자신은 십자가에 달려 죽어가면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유언을 했기 때문에, 그들의 자녀들도 예수를 믿고 또 그 자녀의 자녀들도 신앙을 가지게 되어 기독교는 전세계적인 종교가 되었고, 오늘날 우리까지도 그 영향으로 신앙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고난 당할 때에 불평을 해서는 안됩니다. 어렵다고 힘들다고 원망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자식들 앞에서 부정적인 말을 하면 여러분의 자녀들은 신앙에서 영원히 떠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 앞에 감사하면서, 찬송하면서, 기도하면서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부활의 승리가 나타나고, 하나님의 축복의 역사가 나타나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말씀이 주렁주렁 열매가 될 것입니다.
모세는 애굽에서의 호화로운 생활대신 광야생활을 택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충성하는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모세의 위대한 결단, 믿음의 결단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4.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하나님의 상을 바라는 결단
-세상의 보화, 재물/하나님의 상급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凌辱)을 애굽의 모든 보화(寶貨)보다 더 큰 재물(財物)로 여겼으니 이는 상(賞) 주심을 바라봄이라(히 11:26)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상을 주십니다. 우리에게 보상을 하십니다.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30배, 60배, 100배로 번창케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모세는 애굽에서의 모든 보화보다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보화를 더 값지게 여겼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보다도, 당장 손에 잡히는 것보다도,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실 축복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도 이러한 모세의 신앙을 본받아서 계승할 수 있겠습니까
욥기 22장 24-25절에는 네 보배를 진토에 버리고 오빌의 금을 강가의 돌에 버리라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배가 되시며 네게 귀한 은이 되시리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의 은과 금 대신에 하나님을 선택하고 욕망을 버리고 주님 앞에 충성을 다하여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세상 것보다 더 좋은 하늘의 것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2장 16-21절에서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가로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하고 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우리를 인정하시고, 우리에게 축복을 주셔야만, 그것이 오래 갑니다. 한때 재벌이었다가 망한 사람, 한때 부자였다가 재산을 다 탕진한 사람, 한때 건강하다고 큰소리쳤다가 병들어 죽은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늘 아래 이 땅에서 누가 감히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겠습니까 우리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섬기되, 하나님을 첫째로 생각하여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것도 더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인도의 간디(Mohanda Karamchand Gandhi ; 1869-1948)는 인간의 삶을 파괴시킬 수 있는 요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노동이 없는 부, 윤리가 없는 비즈니스, 양심이 없는 쾌락, 신념이 없는 정치. 간디는 이런 것들이 인간을 파괴시킨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충성해야 합니다. 헌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C. 모세처럼 세상의 권세나 세상 즐거움이나 부귀 영화를 버리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고난과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고 결단하여
더 큰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자

모세가 위대한 삶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모세가 선택한 바로 그 선택 때문이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민족 구원의 역사가 나타났으며 그는 역사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교회와 성서에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까 하늘나라, 천국에서도 모세를 만나는 사람마다 그를 칭찬하고 존경하게 될 것입니다.
모세의 위대한 삶은 바로 그의 결단에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적이고 정욕적인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결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분별하여 결단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서울 중구 장충동에 사는 75세의 진모 할머니는, 수년 전 재산가인 남편이 죽자 100억대의 재산을 상속받게 되었습니다. 친자식이 없었던 진 할머니는 여동생과 단 둘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1999년, 평소 알고 지내던 전직 의사, 간호사, 그리고 운전기사가 짜고 진 할머니에게 사기를 쳤습니다.
할머니, 할머니는 재산이 많으니까 이렇게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사시면 안됩니다. 숨어서 살아야 합니다. 요양 가서 건강하게 사셔야 합니다. 우리가 뒷바라지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할머니를 납치한 뒤 8개월동안 감금시켜 놓고 부동산, 동산 할 것 없이 모든 재산을 다 빼앗았습니다. 할머니는 결국 당뇨병과 심장병으로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나이 많은 사람이 돈이 많으면 죽어도 정상적으로 죽지 못합니다. 이 할머니도 진작에 학교라든지 병원, 또는 교회에 기부를 했었더라면, 기부를 받은 곳에서 여생을 얼마나 잘 돌봐 주었겠습니까 그런데 재산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할머니가 100억대의 재산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런 봉변을 당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도 결단을 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결단하지 못하고 주저주저하다가, 악한 마귀 사탄이 덮치고 사고가 덮치고 강도도적이 덮치고 세상의 불행이 덮쳐서 인생을 비참하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여러분이, 내가 가진 재산, 재능을 어떻게 쓸 것인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인생의 계획을 세움에 있어서 지혜롭게 선택하고 결단한다면, 여러분에게 건강과 평안과 행복이 임할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 앞에 올바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모세의 위대한 결단을 통해서, 우리도 결단할 수 있도록 하나님, 위대한 결단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지혜를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하나님 편에서 결단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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