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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무명교사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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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명 교사를 예찬하는 노래를 부르노라 전투를 이기는 것은 위대한 장군이로되 전쟁에 승리를 가져오는 것은 무명의 용사로다. 새로운 교육제도를 만드는 것은 이름높은 교육자이로되 젊은이를 옳바로 이끄는 이는 무명의 교사로다. 그가 사는 곳은 어두운 그늘, 환난을 당하되 달게 받도다. 그를 위하여 부는 나팔이 없고 그를 태우고자 기다리는 황금마차도 없으며 금빛 찬란한 훈장이 그 가슴을 장식하지도 않도다. 묵묵히 어둠의 전선을 지키는 그 무지와 우매의 참호를 향하여 돌진하는 그 이니, 날마다 날마다 쉴 줄도 모르고 청년의 원수인 악의 세력을 정복하고자 싸우며 잠자고 있는 정기를 일깨우도다. 게으른 자에게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하고자 하는 자를 고무하며 방황하는 자에게 안정을 주도다. 학문의 즐거움을 가르침에서 옮겨주고 지극히도 값있는 정신적 보물을 젊은이들과 더불어 나누도다. 그가 켜는 수많은 촛불, 그 빛은 후일에 그에게로 돌아와 그를 기쁘게 하노니 , 이것이야말로 그가 받을 보상이로다. 지식은 책에서 배울 수 있으되 지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오직 따뜻한 인간적 접촉으로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로다. 공화국을 두루 살피되 무명의 교사보다 찬사를 받아 마땅할 사람이 어디 있으랴, 민주 사회의 귀족적 반열에 오를 자 그 밖에 누구일 것인고. '자신의 임금이요, 인류의 충복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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