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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성령님과 함께 하는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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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R. 프르스라는 유명한 설교학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느날 설교시간이 되었는데 목사님이 안나오셔서 교회 비서가 찾아가서 밖에서 들어보니 말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누구와 대화중인가 보다, 대화가 길어지는구나'하고 생각하고는 조심스러워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기다렸다. 잠시 후 가보니 또 대화를 하고 있어서 가만히 엿들어 보았다. '당신이 안가시면 나도 안갑니다'하며 누군가에게 사정하는 얘기였다.

그래서 하도 궁금하여 문을 살며시 열고 보았다. 그랬더니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하나님, 제가 준비는 다했지만 성령님께서 저와 함께 가시지 않으시면 저 혼자 갈 수 없습니다'하면서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간절히 바랬다는 일화가 있다.

이처럼 `성령님께서 가셔야 내가 이 시간에 가서 설교하겠다'는 이 마음이 있어야 한다. 우리도 말씀과 성령님이 역사하셔서 거기서 부딪혀서 강한 역사가 일어나는 데 쓰임받는 설교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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