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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사람 (시 8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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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시편 150편 중에서도 유명한 시이며 성전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록된 것입니다. 시편 84편은 하나님의 성소의 아름다움을 찬양한 노래입니다. 이 시에는 “고라 자손의 시, 영장으로 깃딧에 맞춘 노래라”는 표제가 붙어있습니다. 고라 자손이라는 말은 민수기 16장과 17장에 나오는 반역의 무리를 가리킨 것이 아니고 레위인들 중에 성전 역사들의 한 단체를 가르키는 말입니다. 영장이라는 말은 히브리어인 “나챠”에서 온 말로 특별히 음악을 지도한 다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이 말이 “므나채흐”라는 단어로 명사화될 때는 악장이라는 뜻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깃딧”은 현악기의 일종으로 탈굼경에 의하면, 다윗이 “가드” 에서 수입해 들어온 악기라고 합니다. 또한 본문에 고라 자손의 시라고 한 것은 고라 자손이 쓴 것이란 뜻이 아니고 원문상으로 고라 자손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란 말입니다. 대부분의 정통 신학에서는 이 시를 다윗의 작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윗은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성전을 사랑했고 그것을 사모했던 임금이었습니다. 본문은 다윗이 고라 자손으로 하여금 악장의 지휘와 함께 “깃딧”이라고 하는 악기에 맞추어서 찬양하도록 만들어 놓은 노래였습니다. 이 노래의 내용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1. 믿음과 성전을 사모하는 심정(1-2절) 성전에 대하여 두 가지로 표현했습니다. 주의 장막과 여호와의 궁전입니다. 주의 장막은 모세가 광야에 머무를 때 쳤던 장막 속에 하나님의 성소가 있었음을 가리킵니다. 비록 소박한 것이었으나 하나님의 성소가 있는 성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궁전은 솔로몬 왕이 지은 웅장한 성전을 말합니다. 이 시인은 성전을 여호와를 모신 곳, 우리 믿음의 촛점, 신장의 집중점, 하나님과 만나는 곳으로써 사모하였습니다. 만일 이스라엘 민족에게 성전이 없다면 지휘관을 잃은 사병일 것입니다. 마음의 촛점이 하나님의 성전에 집중되어 있지 않으면 패잔병이나 낙오병 같은 처지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예배는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2. 지극히 성전을 사모하는 마음(3-4절) 이 시인은 참새나 제비가 성전 처마에 보금자리를 두고 있는 것을 부러워할 정도로 성전을 사랑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궁전에서 멀리 떨어져 살기보다는 오히려 성전 처마의 새 둥우리처럼 제단 가까이에서 살기를 원했습니다. 시 55:7에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거하리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전에 가까이 있기를 원했습니다. 영적인 의미에서 인간의 만족과 기쁨은 바로 하나님의 집,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최대의 행복과 축복은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3.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대로를 가진 복 있는 사람(5-7절) 하나님과의 사이에 원만한 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사람은 복이 있다는 뜻도 됩니다. (1) 마음의 대로는 위로 향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이 말은 희랍어 역본에 “올라가는 길”이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있는 인간의 마음상태를 말해 줍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정든 고향을 버리고 방랑의 길을 떠났을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네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고, 땅 위의 모래와 같이 많아질 것이요 네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땅을 다 너와 네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말씀을 믿었습니다. 이런 신앙의 마음은 위를 향한 마음이요 넓은 마음입니다. 아브라함과 롯은 함께 생활하다가 하나님의 축복으로 큰 거부가 되자 서로 헤어지기로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좋은 땅을 택하는 우선권을 롯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젖과 꿀이 흐르는 기름진 땅을 롯에게 양보하고 황막한 땅을 아브라함이 취하였습니다. 이같이 남을 사랑해 주고 이해해 주는 마음, 인격자 그 분이 바로 그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대로를 가진 자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며 원수가 주릴때 먹을 것을 줄 수 있는 그 사람이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대로를 가진 자입니다. 마음의 대로는 기도의 교통입니다. 기도하는 자의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위로와 평강이 있기 때문에 남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대로는 찬송하는 생활입니다. 우리도 이 시인과 같이 마음의 대로를 얻어 하나님 앞에 나아가 힘을 얻고 그 심령으로 새로운 창조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합시다.

4. 하나님을 향한 기도와 결의(8-12절)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란,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자칭하는 말입니다. 그것은 야곱이 하나님의 축복을 꼭 받고야만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어 주시옵소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를 살펴보아 주시옵소서”하는 것입니다. 10절에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단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다 장수를 원합니다. 그러나 장수의 축복보다 더 귀한 축복은 주님의 집에 거하는 생활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과 참된 교제를 가지는 생활입니다. 악인의 장막에서 호사를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성전의 문지기로 사는 것이 더 행복함을 느끼는 생활입니다. 11절에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고 하여 하나님의 전에 거함이 왜 좋은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해는 모든 생명을 살리며, 그 빛으로 사물을 분별할 수 있게 하며 기쁨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사랑으로 우리의 영혼을 살리시며, 진리로 우리의 영혼을 밝혀 주시고, 그 영력으로 우리를 기쁘게 해 주십니다.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라고 했습니다. 정직히 행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사는 자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런 성도를 돌아보시며(은혜), 축복해 주십니다(영화). 여러분도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 복받는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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