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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꺼져가는 등불 (사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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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신다”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구약의 대선지자로 “그리스도론의 선지자”라고도 불리워집니다. 이는 그의 예언이 그리스도께서 나실 때부터 시작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그 후 영광을 받으시기까지의 전 생애를 역력히 소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본문은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고” 라고 했습니다.

1. 등불이란 무엇입니까 성경에는 등불 또는 빛이 여러 가지의 의미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의미를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1) 성부, 성자, 성령을 가리킵니다. 요일 1:5에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리라”고 했고, 요 8:12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을 얻으리라”고 했고, 행 2:3에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빛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 성도를 가리킵니다. 마 5:14에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했고, 사 60:1에 “일어나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느니라”고 했고, 마 5:16에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했습니다. 엡 5:8에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고 했습니다. 참 빛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임하시므로 우리가 광채를 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빛을 발하기는 어렵지만, 주님의 빛을 받아 반사하면 되는 것입니다.

2. 꺼져가는 등불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우리의 신앙상태를 가리켜 “꺼져가는 등불”이라고 했습니다. 즉 불빛이 가물가물하여 금방 꺼질 것 같아서 언제 캄캄한 밤이 닥치게 될 지 모르는 상태를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어둠을 밝혀야 할 그리스도인들이, 빛이 되어 어둠을 밝히기는 커녕 어둠 속에 휩싸여 같이 어둡게 살아간다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일 것입니다. 여기 본문에 꺼져가는 등불이란 말을 원어 성경에 보면 “심이 탄 연기 같은 존재”란 뜻으로 되어 있습니다. 심이 타듯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마치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차지도 덥지도 않은 상태를 가리킵니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희미한 신앙을 가지고 사는 성도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왜 등불이 꺼져가고 희미해집니까 계속적인 은혜 생활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생활에 얽매여 바쁘게 뛰어 다니다 보니 성령의 도우심이 떠나 버리고 은혜의 역사가 끊어집니다. 영혼이 피곤해져 있습니다. 성령의 기름이 계속적으로 공급될 때 등불은 활활 타게 되는 것입니다.

3.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신다고 했습니다 비록 우리 자신이 꺼져가는 등불처럼 자기 사명을 다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주님께서는 기쁨을 공급하여 등불을 계속 밝힐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오순절이 있기 전의 사도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토록 믿고 따랐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실 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증인은 되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은 꺼져가는 등불처럼 용기보다 실망에 더 잠겨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고 불이 붙도록 계속 기름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요 14:16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고 했습니다. 행 1:8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오순절 날이 되었을 때, 어둡게 짓눌린 세상에서 다 꺼져가는 등불같은 120 사도들에게 성령이 임재하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같은 성령으로 충만케 된 사도들은 일제히 일어나 강한 빛을 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빛은 저절로 비쳐지는 것이 아닙니다. 불이 활활 붙을 때 비로소 빛이 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불이 활활 붙을 때 우리는 세상을 향한 빛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며, 계속 불이 붙되 활활 타도록 해 주십니다. 여기에 메시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과 사랑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요,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기독교의 핵심인것입니다. 세상은 불이 꺼져가면 밟아 버리는 냉혹한 세상이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약한 존재, 피곤해진 영혼의 사람을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붙잡아 일으켜 주십니다. 오히려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 주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1) 하나님은 사랑과 긍휼이 많으시다는 것입니다. (2) 인내하시는 주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행한대로 갚으시지 않고 찾아주시는 주님, 택한 사람의 한 영혼이라도 구원 얻게 하시려고 참아 주시는 것입니다. 왜 우리를 상한 갈대와 같은 존재에서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하셨으며 지금도 꺼져가는 등불처럼 희미하고 무력하지만 버리지 아니하시고 사랑하시며 용납하시겠습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사역자로 삼으시기 위해서입니다. 인내하시는 주님 앞에서 주의 일을 할 수 있는 축복된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감당합시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했습니다. 믿는 성도는 얼굴부터 은혜의 빛이 발해야 됩니다. 꺼져가는 등불과 같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해 주시고 은혜를 생각하여 더욱 뜨겁게 역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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