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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물두멍의 영적의미 (출 30: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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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모세로 하여금 회막과 단 사이, 성소 입구에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어 놓고 여기에 물을 담아서 제사장이 성소에 들기 전에 먼저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고 성전 봉사에 수종하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해야 죽지 아니할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제사장도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는 먼저 손발을 깨끗하게 씻으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제사장이라도 몸을 깨끗이 씻지 않고는 성소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신약에 와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를 씻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고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다는 뜻을 예표하는 말씀이었습니다. 히 11:22에 “우리가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말씀하셨으며, 계 7:14에 “이는 큰 환란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구약에서 물로 씻어 깨끗하게 하신다는 말씀은 신약에서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정결하게 한다는 뜻을 예표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피는 상징적으로 서로 통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두멍은 다시 말하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씻음(세례)를 비유합니다.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 받음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음은, 공식으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신앙고백입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공식으로 믿을 때에는 그의 죽으심과 연합하게 되므로 그의 죽으심이 “나의 죽음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므로 본문에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하는 말씀이 두 번 나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었다가 다시 사신 사실을 믿는 우리의 신앙고백은 특별히 칭의를 받는 사건입니다. 이 고백은 물과 말씀의 사역을 기회로 하고 표현된 것으로 신약 성경에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엡 5:26, 딤 33:5). 물두멍에서 행해졌던 씻는 예식은 간단히 말해서 신약시대에 사람이 세례받고 칭의됨을 비유합니다. 물두멍의 모형에서 이 물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표현됩니다. 시 119:9에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이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요 3:5에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물두멍의 물로 씻는 예식은 두 가지가 있는데 구별해 둠이 필요합니다. 출 29:4에 이르기를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라고 하셨는데, 출 30:19에 이르기를 “아론과 그 아들들이 그 물두멍에서 수족을 씻되” 라고 하셨습니다. 전자는 다른 사람이 씻어준 것이며, 후자는 그들 스스로 씻은 것입니다. 그 하나에서는 그들의 전신을 씻었으며, 다른 하나에서는 그들의 손과 발만을 씻었습니다. 전자는 결코 반복되는 일이 아니였고, 후자는 매번 금향단에 가까이 할 때마다 행한 것입니다. 그 하나는 중생의 모형이지만,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인의 매일의 씻음에 대한 필요성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1. 물두멍의 위치 18절에 “회막과 단 사이에 두고……” 라고 하였습니다. 제사장의 놋제단에서의 사역은 물두멍을 지나치기 전에 마쳤습니다. 아론의 아들들이 광야의 흙먼지를 씻는데 필요한 것은 피가 아니라 물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믿는 성도들이 이 세상의 길을 가는 동안 더러워진 것에는 그리스도의 피를 새롭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물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백성을 위하여 단번에 온전한 희생이 되셨습니다. 갈보리에서 흘리신 그의 피는 온전한 속죄를 이루었으니, 공의로운 하나님의 모든 요구가 거기서 충족되었으며 그의 거룩한 모든 조건이 거기서 온전히 달성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그 어떤 새로운 희생도 필요치 않습니다. 그러나 신자들이 세상사에서 실패를 당했거나, 그가 섬기는 일에 허물이 생길 때 필요한 것은 물두멍과 그 속에 있는 물이 예시해주는 바를 적용하는 일인데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 안에서 우리에게 예비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말씀을 따라사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은혜를 구해야 하며 또한 다음의 말씀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물두멍이 성소 안에 있지 아니하고 바깥 뜰에서 있었던 것은 중요한 사실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성소에 들어가려면 물두멍에서 손발을 씻어야 죽음을 면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물두멍에서 씻지 아니한 채로 우리는 하나님의 집으로 경배하려 갈 수 없습니다. 바깥뜰에서 우리들의 죄를 고백하고 먼저 씻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점을 이행하지 못하면 영적으로 죽음에 이르는 것입니다. 고전 11:28에 성찬에 참예하는 자는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상에 나아가기 전에 우리의 손과 발을 물두멍에서 씻어야 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2. 물두멍의 용도 엄격히 말해서 소용된 것은 물두멍 자체가 아니라 그 손에 담겨 있는 물이었습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이 그 물두멍에서 손발을 씻되.” 라고 하였는데, 더 문자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으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제사장으로서의 신자들이 그들의 모든 길에 그리스도의 말씀을 실천적으로 적용하는 일을 말합니다(골 3:16). 놋으로된 물두멍 속의 물은 신자가 그 말씀에 의하여 가차없이 자신을 판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1) 그 말씀은 우리가 악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쓰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들의 발에 등이요, 길에 빛이십니다. 내가 범죄치 않기 위해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2) 우리의 허물과 더러운 죄를 씻는데 말씀이 역사합니다. (3) 그 말씀은 우리 영혼의 회복에 쓰입니다. 3.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구원은 견고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의 받을 구원이 우리의 힘에 달렸다면, 그런 것은 쇠약해지며 없어지는 우리의 힘처럼 파산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구원 때문에 소망을 붙일 마음도 없고 기쁘지도 않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나온 것은 무엇이든지 고민거리요 걱정거리만 됩니다. 우리 자신에 속한 것은 무엇이든지 구원받기를 요구하는 것 뿐이고, 구원할 힘을 가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의는 하나님의 주시는 선물이라는 말씀과 구원하심이 하나님에게만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4. 적은 일에 충성하고 많은 것으로 받습니다 물두멍이란 시설 자체도 가장 간소한 것이며 그리 아름다운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단순성을 그 성격으로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두멍에 손발을 씻는 것은 큰 일도 아니고 복잡한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은 죽음을 면하는 큰 복을 가져 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단순한 행위이며 매우 작은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적은 일로 충성하나 하나님께서는 많은 것으로 축복하십니다. 이것이 놀라운 은혜인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물두멍에서 손발을 씻음으로 죽음을 면한 것은 작은 일을 함으로 큰 복을 받는 신약의 진리를 비유한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으로 칭의되는 은혜를 예표한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항상 말씀 가운데 자신을 돌아보아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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