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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시밭에 백합화 (아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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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절에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구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은 “가시가무 가운데 백합화 같은 사람이라” 이렇게 읽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1. 백합화는 어떤 꽃입니까?

(1) 백합화는 순결의 상징입니다. 백합화하면 어딘지 모르게 희고 깨끗한 품위 있는 순결을 연상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성도들에게 순결을 요구하십니다. 순결이란 무엇입니까? 섞이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금도 다른 것이 섞이면 14금이나 18금이라 하고, 섞이지 않은 것을 순금이라 합니다. 직류도 섞이면 스푸라 부르고, 아무것도 섞이지 않으면 순모, 순면, 순견이라 부릅니다. 한 여자가 한 남자를 사랑하는 것을 순결이라 부르고, 남의 아내가 다른 남자를 사랑하거나 남의 남편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것을 불결이라 부릅니다. 주님을 사랑하되 일편단심 사랑하는 것을 신앙의 순결이라 합니다. 바로 이런 신앙을 하나님은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재물을 사랑하되 주님을 위해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되 주님을 위하여 사랑합니다. 이런 심정의 소유자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시는 사람입니다. 순결은 변치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일편단심이 백년을 가도 변치 않고 천년을 가도 변치 않고 부해져도 변치 않고 가난해져도 변치 않고 흥하여도 변치 않고 망하여도 변치 않고 고통 중에도 변치 않고 죽어도 변치 않은 것이 순결이니 이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2) 백합화는 향기로운 꽃입니다. 백합화 한 송이가 화단에 핀 그 향기는 온 집안에 풍기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사람은 그 말이 향기롭고, 생각이 향기롭고 그 하는 일이 향기로운 사람입니다. 마음이 섞고 생각이 섞은 사람은 모든 일에서 악취가 풍깁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백합화같이 순결하고 백합화와 같이 향기로운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사람입니다.

2. 하필이면 왜 가시밭에 백합화이겠습니까?

(1) 가시밭에 백합화란 역경과 괴로움을 뜻하는 것입니다. 동쪽에도 가시, 서쪽에도 가시, 남쪽에도 가시, 북쪽에도 가시로 둘러쌓인 백합화는 이리 찢기고 저리 찢기고 백가닥 천가닥으로 찢깁니다. 그렇다고 백합이 가시로 변하는 법이 없습니다. 찢기고 또 찢기면서도 백합은 백합대로 향기를 뿜다가 지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바로 이러한 가시밭길입니다. 모진 바람 부는 대로 살이 찢기 우고 심령이 찢기 웁니다. 믿는 이들 중에는 질병, 생활난, 파산, 실패 둥둥 인간고에 못 이겨 신앙을 버리고 변절하는 자 드문드문 보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과 백합화 신앙을 가진 자라 할 수 없습니다.

(2) 가시밭에 백합화는 고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동서남북이 다 가시라 홀로 핀 백합이라 얼마나 외롭겠습니까? 외롭다고 하여 백합화가 가시가 되는 법은 없습니다. 아무리 외로워도 백합은 백합대로 향기를 뿜다가 지는 것입니다. 신앙의 사람은 언제나 어디서나 외롭습니다. 성경 역사를 상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엘리야, 이사야, 예레미야, 아모스 그들이 가시밭 가운데서 외롭게 부르짖다가 갔습니다. 우리 주님 예수께서는 얼마나 괴롭게 사시다 가겼습니까? 십자가상에서 “엘 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실 때 얼마나 외로우셨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외로운 중에도 백합화의 향기를 뿜다가 갔습니다. 이 모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들입니다.

3. 가시밭에 백합화란 순교적인 최후를 뜻합니다. 예수님께서 가시밭에 떨어져 가시 바늘에 찔린 이후 기독교 2,000년의 역사는 계속되고 피의 역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독교도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수난을 겪었습니다. 가시 가운데 백합화! 그것은 기독교 신자의 순교적인 최후를 보여주는 거룩한 십자가 상 인 것입니다. 백합화 한 송이가 상처 없는 한 송이 그대로 있을 때도 그가 품는 향기는 그윽합니다. 그러나 바람이 대작하여 가시와 백합화 송이가 함께 흔들릴 때, 저 모질고 억센 가시의 날카로운 바늘이 백합화 송이를 찌를 때 그 하얀 백합송이가 터져서 상하여 견디다 못해 떨어질 때, 그 곳에서 토하는 향기, 그것이야말로 그윽하기 한이 없는 것입니다. 백합화의 참 가치는 바로 이러한 향기에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께서는 모두 가시밭의 백합화 입니다. 어떠한 어려움에도 신앙의 절개를 지키고 그 향기를 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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